나무를읽는법(나무껍질과나뭇잎이알려주는자연의신호들)

나무를읽는법(나무껍질과나뭇잎이알려주는자연의신호들)

$21.41
Description
오직 나무를 읽어야만 열리는 세계가 있다.
세계적인 탐험가 트리스탄 굴리가 알려주는 나무에 새겨진 신호들
하루에도 수십 그루의 나무를 지나친다. 가로수길의 벚나무, 이웃집 마당의 무화과 나무, 산책길의 배롱나무ㆍㆍㆍㆍㆍㆍ. 당신에게도 아는 나무가 있는가? 그 나무를 안다고 하는 것은 무엇을 안다는 것일까? 나무의 이름(수종), 위치, 크기 정도일 것이다.
수십 년간 전 세계를 탐험하고 20년 동안 나무를 읽는 법을 가르쳐 온 트리스탄 굴리는 나무의 이름 자체보다 나무에 새겨진 자연의 신호(natural sign)를 발견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나무의 이름을 모르더라도 나무가 알려주는 신호를 읽을 수 있다면 인간의 감각으로는 경험할 수 없던 방식으로 나무의 미시 세계뿐만 아니라, 우리가 놓인 주변 세계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리스탄 굴리는 5개 대륙에서 탐험을 이끌고 홀로 대서양을 건넌 베테랑 탐험가다. 그의 이력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자연에서 얻은 단서를 활용해 길을 찾아 나가는 자연항법(natural navigatior)으로 탐험을 해온 전문가라는 점이다. 그에게 ‘자연 속 셜록 홈즈’라는 별칭이 생긴 이유다. 대부분 도시에 살아가는 우리가 트리스탄 굴리처럼 숲에서 길을 잃고 나무의 신호와 단서를 통해 길을 찾을 일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보다 직관적이지 않고, 때로는 비논리적으로 보이는 자연을 이해하기엔 도시화, 문명화에 길들여진 우리에게 나무는 자연과 관계를 회복하는 데 중요한 시작점일지 모른다. 나무만큼 우리 일상에 가까우면서 인간과 다른 작동 방식을 지닌 생명체는 없기 때문이다. 자연 속에서 오랜 시간 동안 자연의 어법을 내밀하게 관찰해 온 트리스탄 굴리가 알려주는 나무의 신호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 책에는 지금껏 그 어느 책에도 볼 수 없었던 나무의 단서와 신호들로 넘쳐난다. 나무뿌리, 나무껍질, 나뭇가지, 나뭇잎, 심지어 그루터기가 어ᄄᅠᇂ게 환경에 적응하고, 대응해 나가는지, 그 숨어 있는 신호를 발견하다 보면 나무를 넘어 자연을 이해하는 방식을 깨닫게 된다.
삶의 속도를 늦추고 나무가 들려주는 신호들을 따라 나무의 미시 세계에 들어설 때, 나무는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우리는 처음으로 나무를 제대로 볼 수 있게 된다.

저자

트리스탄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