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원전 : 다빈치에서 파인만까지 인류 지성사를 빛낸 원전 기록들

지식의 원전 : 다빈치에서 파인만까지 인류 지성사를 빛낸 원전 기록들

$39.30
Description
세기의 지성사, 원전을 읽다
위대한 발견의 순간과 지식을 깨달아가는 희열!
레오나르도 다빈치 이후 500여 년간 인류가 축적해 온 근대적 지식의 발견의 순간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주는 책이다. 익히 들어 익숙한 뉴튼, 갈릴레이, 아인슈타인, 퀴리 부부의 연구기록뿐 아니라 리처드 파인만, 칼 세이건 등 총 102개 인간 근원적 지식 발견의 순간들이 담겼다. 천재 과학자들이 그들의 지식 발견의 첫 순간을 직접 기록한, 말 그대로 ‘원전(原典)’ 모음집이다. 이미 알려진 세상의 지식이 어떤 동기와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결과로 이어져 왔는지, 그 최초 발견자의 직접 기록을 통해 왜곡 없이 독자들에게 전달해 준다. 더불어, 출간 20주년을 맞아 컬러 도판 102점을 추가하여 생생함을 더했다.
‘알게 된다는 것’의 희열을 향해 때로는 정신 나간 얼간이로 치부당하면서도 목표를 향해 끝까지 나간 이들의 연구는 르네상스 이후 세상을 뒤바꿔 버린 것들이다. 개인적 생활사 속에서 라듐의 발견 순간을 풀어간 퀴리 부인 이야기, 문명의 우열론을 가리며 진화를 설명해 가는 다윈의 기록, 도킨스의 유전자 에세이, 소금 한 알갱이로 우주의 삼라만상을 논하는 칼 세이건의 기록 등 세기를 대표하는 천재들의 지적 유희를 책 한 권을 통해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일반 독자들도 무리 없이 읽어낼 수 있는 흥미로운 문헌을 골라 과학을 우리 바로 옆에 끌어앉혔다.

저자

존캐리

엮음:존캐리(JohnCarey)
옥스퍼드대학영어영문학과교수로재직하였으며,비평가,출판평론가및방송인등여러방면에서활발히활동했다.시인존던,에밀리디킨슨,소설가윌리엄새커리에관한연구서를포함한많은저서가있고,대표저술로는『지식인과대중TheIntellectualsandtheMasses』『시의역사ALittleHistoryofPoetry』등이있으며,이책『지식의원전』외에2500년역사의현장기록을엮은『역사의원전』등이있다.

역자:지식의원전변역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첨단소재기술연구본부이광렬박사와한국과학기술연구원차세대반도체연구소정병기박사,정형외과전문의박정수박사,아주대학교자연과학대학물리학과이순일교수,전가톨릭대학교수학과방금성교수,애버딘대학교영문학정경심박사,그리고전문번역가로활동중인김문영,이상일곱명의전문가가각자의전공에맞추어번역하였다.

목차


서문|원전으로읽는인간지식의근원9

1.다빈치,과학의서곡|레오나르도다빈치LeonardodaVinci31
2.인체로의여행|안드레아스베살리우스AndreasVesalius37
3.갈릴레오와망원경|갈릴레오갈릴레이GalileoGalilei42
4.마녀사냥|제프리케인스GeoffreyKeynes54
5.사냥거미|로버트훅RobertHooke외61
6.최초의수혈|헨리올덴버그HenryOldenburg외64
7.물속의작은생물|안톤반레이우엔훅AntonvanLeeuwenhoek68
8.사과와색|아이작뉴턴IsaacNewton외71
9.붉은생쥐와들귀뚜라미|길버트화이트GilbertWhite77
10.산소를발견한생쥐두마리|조지프프리스틀리JosephPriestley83
11.천왕성의발견|알프레드노이스AlfredNoyes88
12.빅뱅과식물들의사랑|에라스무스다윈ErasmusDarwin94
13.얼룩무늬괴물길들이기|에드워드제너EdwardJenner외100
14.인구증가의위협|토머스맬서스ThomasMalthus105
15.기린의목이길어진사연|장바티스트라마르크Jean-BaptisteLamarck외110
16.파리에서의의학공부|헥터베를리오즈HectorBerlioz119
17.위장에뚜껑달린사나이|윌리엄버몬트WilliamBeaumont122
18.끔찍한망치들―새로운지질학|찰스라이엘CharlesLyell127
19.걱정의발견|애덤필립스AdamPhillips138
20.사진의대중화|사무엘모스SamuelF.B.Morse외141
21.개미들의전쟁|헨리데이비드소로HenryDavidThoreau148
22.촛불에대하여|마이클패러데이MichaelFaraday153
23.열적죽음|존업다이크JohnUpdike160
24.아담의배꼽|스티븐제이굴드StephenJayGould163
25.바닷속에덴의정원|에드먼드고스EdmundGosse178
26.녹(綠)의찬미|존러스킨JohnRuskin184
27.악마의사도|찰스다윈CharlesDarwin189
28.선사의발견|대니얼J.부어스틴DanielJ.Boorstin208
29.고리와링―케쿨레의꿈|아우구스트케쿨레AugustKekule218
30.백악(白堊)한조각|토머스헨리헉슬리ThomasHenryHuxley221
31.시베리아가키운예언자|버나드자페BernardJaffe232
32.사회주의와박테리아|데이비드보다니스DavidBodanis248
33.신이창조한분자|제임스클러크맥스웰JamesClerkMaxwell259
34.전구의발명|프랜시스젤FrancisJehl262
35.커스터드에담긴진실|니콜라스커티NicholasKurti267
36.산아제한의도구|앵거스맥라렌AngusMcLaren270
37.머리가잘려나가는교미|L.O.하워드L.O.Howard273
38.조각처럼만들어지는세상|윌리엄제임스WilliamJames276
39.X-레이의발견|빌헬름콘라드뢴트겐WilhelmConradRoentgen외278
40.햇빛이들지않는파리|앙리베크렐HenriBecquerel287
41.라듐의색깔|이브퀴리EveCurie290
42.죄없는라듐|라비니아그린로LaviniaGreenlaw304
43.모기의위장속에서발견하다|로널드로스RonaldRoss307
44.시인과과학자|휴맥다이어미드HughMacDiarmid317
45.세개의파브르관찰기|장앙리파브르JeanHenriFabre321
46.수놈의대학살|모리스마테를링크MauriceMaeterlinck341
47.도착(倒錯)에대하여|지그문트프로이트SigmundFreud외345
48.키티호크|오빌라이트OrvilleWright352
49.울새둥지속의뻐꾸기|W.H.허드슨W.H.Hudson359
50.세상은인간을위해만들어졌는가?|마크트웨인MarkTwain366
51.신경그리기|산티아고라몬이카할SantiagoRamonyCajal374
52.핵의발견|C.P.스노C.P.Snow385
53.어느자연주의자의죽음|브루스프레더릭커밍스BruceFrederickCummings389
54.상대성에관하여|알베르트아인슈타인AlbertEinstein외396
55.‘불확정성의원리’와다른세상|P.W.브리지먼P.W.Bridgman외410
56.지뢰와기관총|막스보른MaxBorn415
57.빛은왜직선으로이동하는가?|P.W.앳킨스P.W.Atkins422
58.수수께끼의시|윌리엄엠프슨WilliamEmpson428
59.바닷속푸른빛|윌리엄비비WilliamBeebe430
60.해삼|존스타인벡JohnSteinbeck439
61.일반인에게과학을설명하기|J.B.S.홀데인J.B.S.Haldane441
62.안구만들기|찰스셰링턴CharlesSherrington453
63.바람속의푸른곰팡이|사라리드만SarahRiedman외464
64.검은스쿼시코트에서|로라페르미LauraFermi473
65.어떤죽음,그리고원자폭탄|리처드파인만RichardFeynman488
66.어느탄소원자이야기|프리모레비PrimoLevi494
67.조류(潮流)|레이첼카슨RachelCarson503
68.뜨겁게유동하는지구|찰스오피서CharlesOfficer외511
69.시인과외과의사|제임스커컵JamesKirkup외518
70.사랑과죽음이시작되다|조셉우드크루치JosephWoodKrutch526
71.원시의늪속에서|잭쿼타호크스JacquettaHawkes537
72.크라카타우,재앙그이후|에드워드O.윌슨EdwardO.Wilson544
73.고릴라|조지샬러GeorgeSchaller554
74.두꺼비|조지오웰GeorgeOrwell565
75.러시아나비들|블라디미르나보코프VladimirNabokov568
76.중세의사면발이|존스타인벡JohnSteinbeck573
77.게코의배|이탈로칼비노ItaloCalvino575
78.달에서|닐암스트롱NeilArmstrong외580
79.중력|존프레더릭님스JohnFrederickNims585
80.어느물리학자의원자학강의|오토프리슈OttoFrisch외589
81.우주먼지에서생물로|나이절칼더NigelCalder외607
82.블랙홀|아이작아시모프IsaacAsimov612
83.방사능낙진으로된행성|J.E.러브록J.E.Lovelock617
84.에드워드시대의은하일기|에드워드라리씨EdwardLarrissy621
85.일상의햇빛|아서클라크ArthurC.Clarke623
86.소금알갱이하나에대한생각|칼세이건CarlSagan636
87.뇌의용량|앤서니스미스AnthonySmith642
88.발명과활용|루스베네딕트RuthBenedict648
89.잘못된예측|피터메더워PeterMedawar650
90.영리한동물들|루이스토머스LewisThomas654
91.조작된과학|마틴가드너MartinGardner658
92.부자연스러운자연|루이스월퍼트LewisWolpert663
93.인형을사랑하는아기|D.W.위니코트D.W.Winnicott666
94.아내를모자로착각하는남자|올리버색스OliverSacks671
95.도로시호지킨을인터뷰하다|루이스월퍼트LewisWolpert680
96.생명체의설계도|프랜시스크릭FrancisCrick692
97.세포하나에들어있는정보|리처드도킨스RichardDawkins702
98.흩뿌려진생명|미로슬로프홀럽MiroslavHolub710
99.또다른관점에서본온실효과|프리먼다이슨FreemanDyson715
100.프랙탈과카오스|폴데이비스PaulDavies외719
101.유전자의언어|스티브존스SteveJones734
102.우리의지구가죽어가고있다|아이작아시모프IsaacAsimov737

옮긴이의말|‘지식발견’이라는희열에대해748
개정판옮긴이의말|장구한지식의역사를이어가다751
인명찾아보기753

출판사 서평

다빈치의노트,다윈의진화기행문,
퀴리의라듐일기,도킨스의유전자에세이…
500년지성사에서건져올린102개의황금원전

인간의신체에대한궁금증을드러내는다빈치의노트를시작으로,지나친문명발달로인해인류가위협받는현세태를개탄하는아이작아시모프의기고문까지102개의원전을묶은책이다.일기와기행문,연구기록,문헌,과학적사료등을엮은이책을통해인류지성의발전사를한권으로확인할수있다.즉지식발견의주체자들이직접쓴최초의원전기록을그대로독자에게소개한다.

다빈치는생애약8천페이지에달하는노트를쓴것으로알려져있다.이책에는그중〈부검〉,〈해저의흔적〉,〈새들의눈〉등다섯편의단상이실렸다.제목에서도알수있듯이그는해부학과지구과학,동물학등현대에는하나의전공이된학문분야를완전히자유롭게오가며호기심어린눈으로탐구하고사유했다는것을알수있다.특히신체조직의수축과이완,혈액의이동에관한기록,의지와상관없이반응하는남성의성기에관한기록은다빈치의천재성은물론관찰력과유머감각까지보여주고있다.

진화론의아버지찰스다윈은인간과다른모든동물이신에의해창조된존재가아닌뇌가없고척추만있는연체동물(몰러스크mollusc)로부터진화했다는자신의생각에다음과같이기록했다.“이렇게꼴사납고,파괴적이며,무시무시한대자연의추한모습이라니……필시악마의사도가쓴책일거야.”그런그가『종의기원』(1859)을출간하게된것은,1831년부터약5년간영국군함을개조한비글호를타고브라질과티에라델푸에고섬,오스트레일리아등을탐험한경험이큰영향을미친것으로보인다.다윈은이탐험에서유목민과현대인의차이혹은인간과동물간의유사성,지질학적차이에따른동식물등을관찰하고기록으로남겼다.이책에도‘진화기행문’의일부가실렸다.이기록들은후에‘진화론’의필요조건들로제시된다.

“하루온종일끓는광석을쇠막대로저어야하는열악한환경속에서도아름다운색의‘라듐’을발견하고는매우행복한상태로매일매일실험실에서보냈다”라고하는퀴리부인의일기는후대에남은그들에대한명성에도불구하고,그들이‘라듐’의특성에의해서수많은시행착오와좌절속에서도오직연구에만몰두해왔다는것을알려준다.

이처럼최초발견자들의원기록은그원리를궁금해하던애초의상황부터중간과정,순간순간의정신적단상,그리고마침내발견을이룬희열에이르기까지를다루고있다.그뿐만아니라담담히풀어가는명석한이론설명을포함해,독자들에게최대한의정확성을발휘해지식을전달한다.무엇보다생생한그들의목소리가우리역시그체험의현장에함께있는것같은느낌이들게한다.\

단한권으로읽는인류지식의발전
과학지식뛰어넘는‘대중교양서읽기’

태산같이쌓인500년인류지성사의원전을발견하고수집,편집하여102개의꼭지를엮게된,옥스포드대학교영문학교수존캐리는이책의의의에대해서말한다.“학자가아닌일반독자들이쉽게과학적지식을이해하기바란다.”수없이쏟아지는지식교양서들이모두이단순한목표를의도로삼아책을내고있다.이책이가진최고의미덕은,편저자의특별한‘주의’나‘주장’은배제한채지성사에커다란획을그은최초의발견기록들,그순수한최초의원전을있는그대로독자들에게소개하고있다는점이다.

전문적인과학양서들이이미넘치도록출간되고있지만,고백하건대우리는파편화되거나결과론적인지식만을언급하고있다는점도인정해야할것이다.여기서‘지식’이라는광범위한단어에의문이들것이다.물론이책속에실린각원전의기록자,혹은각원전이담고있는내용은거의지식중에서도‘과학지식’이기본맥으로설정되어있다.그러나과학이어찌‘자연과학’이라는범주안에머물러있을수있겠는가.

그것은곧인류사회와연계되는것이며,그때문에이육중한책속에는과학을중심으로삼되,기술의발명과인류미래제시,과학자가지닌휴머니즘세계관,‘생물’범주가아닌생명체에대한단상에이르기까지과학을뛰어넘는다양한각도의지식을설명하고있다.

그리하여존캐리는원전속에서기본원리를배우고이해하는과정을일반독자들이직접체험하기를바랐다.이는마치강사를거치지않고,최초의발견자(학자)가직접독자와대면하여설명해주는것과같다.편저자가서문에서설명하고있듯,그는이책에서소개한원전을고른기본조건으로‘흥미롭고잘쓰여있는지’와더불어‘깊이있는지적교육을받지않은독자들도명확히이해할수있는기록인지’를중요시하였다.

이는지적수준이높은몇몇소수를위한책이아니라철저히대중교양서를지향하고있으며,일부전문가들의향유물이아닌수많은독자가공유하길바라는마음으로,원전기록에의한최초의발견순간을있는그대로보여주려는것이다.

과학자,의사,수학자,문학박사…
7인의전문가가완성한고급번역본

『지식의원전』이대중교양서를지양하는것은사실이지만,기본과학이론에대한지식없이는독자에게온전히그의미와가치를전달하기어려웠을것이다.방대한인류지성사를한권에담은‘대중교양서’를내놓게되었다는자부심을감히가질수있었던이유중하나는,번역의질때문이라는점도일러두고싶다.여기서번역의질이란매끄러운문장으로잘읽히도록바꾸었다는포장의의미가아니라,여러분야로세분화되는지식의각분야와이에따른전문용어의나열속에국내독자들에게최대한으로정확한원전내용을그대로전달해야하는특성을얼마만큼만족시켰느냐의관점이다.물리,수리,생물,화학,천문,의학,지질학등다방면의장르를아우르고있는본저서의각장을번역하기위해선아무리도통한과학자겸번역자라도한사람의힘으로는무리일수밖에없다.

현재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몸담고있는이광렬박사는약30년전영국캐임브리지대학교내서점에서이책을처음으로접했다.대충훑어보던중,인류지성사전체를두루아우르는장대함,그와더불어‘일반인들을위한지식전달’에충분히부합될만한최상의원고라생각했다.이광렬박사는한국으로가져와(세부전공분야는모두다른)동료과학계친우들을불러모았고,3년이란긴시간동안서로의의견을공유해가면서이책을번역하기시작했다.

KIST첨단소재기술연구본부의이광렬박사의주도로시작된이번역에는,KIST차세대반도체연구소의정병기박사,아주대학교자연과학대학물리학과의이순일교수,전가톨릭대학교수학과의방금성교수,정형외과전문의박정수박사가투입되어각자의전공에맞게자신있는분야의꼭지들을나누어작업하였다.그리고앞서설명한대로이책에는과학과문학을연계하여때로는영시로,때로는문학가의단상류로지식을설명한내용도상당부분담겨있다.이를위해애버딘대학교영문학과의정경심박사의번역,그리고국내출간된지식교양서를다수번역했던김문영번역가까지총7명의전문가가한권의책을위해수고했다.

이들전문가집단의번역은국내독자들이웬만해서는쉽게이해하기어려울거라판단되는키워드나원리설명등이있으면‘역자주’를통해서,혹은원전기록에약간의친절한설명을곁들여막힘없이읽힐수있도록배려했다.그흔적은언뜻보아도금세그신뢰도를느끼게끔한다.이는곧책의원편저자가처음부터기획의도로삼았던‘대중을위한지식전달’이라는목표에도성공적으로부합하는결과를가져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