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문명의네가지법칙》은광범위한학문적지식과대중문화,시사이슈에대한깊은이해를탁월하게결합해대다수사회과학자가쉽게다루지않는영역에대담하게발을들여놓는다.IQ,인종,성별차이,상속세,종교,마이크로소프트,심지어일부일처제를둘러싼아이디어를명쾌하게논의하면서독자는오래된문제를새로운관점으로보는매혹적인지적비행을경험할수있다.여러분,안전벨트를착용하시길!”
-조지프헨릭,《호모사피엔스》저자
“이책의핵심에는정말멋진아이디어가있다.사람들이물건과생각을교환함으로써그들의평범한두뇌로는상상도못할일을할수있게되었다는것말이다.이아이디어가새로운것은아니지만마이클무투크리슈나는이놀랍고도희망적인가능성을매우풍부하고흥미로운방식으로탐구한다.”
-매트리들리,《이성적낙관주의자》저자
“《인간문명의네가지법칙》은최신사회과학연구를바탕으로모든인간공동체를어떻게하면더나은공동체로만들수있는지에관한중요한질문에답한다.방대하면서도실용적인이책은최고경영자,커뮤니티조직가,학교장,대통령등이반드시읽어야할책이다.”
-제이미헤이우드,졸라CEO이자전우버북유럽및동유럽총괄
“홀린듯이읽은이책은자연과학과에너지라는확고한토대를바탕으로신고전주의경제학을넘어서는방법론을제시한다.이는곧전세계가그리고현재유럽이더심각한에너지부족에직면하고있기때문에매우중요한문제이다.이책을통해더많은사람이오늘날과같은풍요를창출하는데있어에너지의중요성과미래인플레이션의근본원인이될수있는에너지감소를이해하는데도움이되기를바란다.이관계를깨닫지못하면우리사회는통치불가능한사회가될수있다.”
-찰스홀,뉴욕주립대학교ESF재단석좌교수.‘투자대비에너지수익률(EROI)’개념창안자
“당신은당신자신이속한종에대해알고있는가?당연히그렇다고대답할지모르지만마이클무투크리슈나는다시생각해보기를촉구한다.그는명쾌함과유머,활력넘치는에너지로유전자와문화가우리를어떻게형성했는지,우리가어떻게함께삶을개선할수있는지에대한새로운시각을열어준다.《인간문명의네가지법칙》은말그대로모두를위한책이다.”
-월터시넛암스트롱,《씽크어게인:논쟁의기술》의저자
인간과문명을궁극적으로설명하는거대한이론틀의구축
모든인간에대한이론
인간과문명의번영을예측하는보편이론,즉‘모든인간에대한이론’을이해하기위해먼저저자의경험해서출발해보자.저자는어떻게통일이론을구축할수있었는가.왜모든인간에대한이론이필요하다고생각했는가.
스리랑카에서태어난마이클무투크리슈나는내전으로폭력이일상이된곳에서어린시절을보냈다.파푸아뉴기니에서는쿠데타로국회의사당을감싼군대와총격,약탈을목격하며숨죽였다.반면보츠와나에서살았을때는자연의장엄함과화려함에순수하게기뻐하는삶을살았다.런던에서살때는평범한영국시민이저지른지하철테러,버스폭탄테러에충격을받았다.이렇게아프리카,영국,호주,미국을떠돌며살았던무투크리슈나는가슴속깊이이런의문을품었다.
“왜보츠와나가남아프리카공화국보다부패가적고여러지표에서더성공적일까?왜파푸아뉴기니는호주보다훨씬가난하고불안정할까?호주,캐나다,미국,유럽국가의다문화및이민정책의차이는무엇일까?”(17쪽)무투크리슈나는이런차이를이해하고싶어미적분학,이산수학,기계학습뿐만아니라경제학,정치학,생물학,철학,심리학등다양한과목을수강했다.인간에대해다각도로접근해야만시스템차원의궁극적설명을얻을수있다고생각했다.진화생물학과문화적진화를연구하는연구자그룹과도협업했다.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에서진화생물학과통계및데이터과학,경제학,심리학을융합하여공부한뒤하버드대학교인간진화생물학과에서연구와실험에몰두했다.지금은런던정경대학교에서경제심리학최연소종신교수이자발달경제학및데이터과학연구원으로재직한다.
무투크리슈나는이런탈분과적인융합연구를통해‘인간사회과학’이라부를수있는,인간행동과사회변화에대한주기율표,모든인간에대한이론을구축할수있었다.사람들이누구를믿고누구에게배울지를어떻게결정하는지,조직과사회가규범과기술에서어떻게새로운혁신을발견하는지,다른사람을돕거나해치고누가‘우리’이고누가‘그들’인지결정하는,우리행동을형성하는규칙을발견했다.무투크리슈나는이이론을사용해인간의기원과성공을회고적으로설명하는데는관심이없다.모든인간에대한이론이가진결정적잠재력은지구상에서가장성공하고가장창의적인우리자신의미래를더밝게만드는데있다.
우리의기원그리고번영과연결되는삶의법칙을살펴보자.
에너지,혁신,협력,진화라는네가지근본법칙
인간에대한가장강력한거대서사
《총,균,쇠》나《사피엔스》같은거대서사책은토티,즉‘모든것을설명하는단하나의것TheOneThingThatExplainsEverything,TOTTEE’이라는장르에속한다.토티는상상력한가지로,지리한가지로,문화한가지로,제도한가지로인간의모든역사를설명한다.무투크리슈나는이런토티책이재미있기는하지만진실에가깝지는않다고본다.토티는시스템차원의궁극적인설명을하지못한다.현실세계에서,특히이론에서실제응용으로넘어갈때는여러가지힘과그힘사이의관계를반드시이해해야하기때문이다.모든인간에대한이론은모든생명,특히인간을형성한수많은힘을통합하는이론적틀을제공하고자한다.
그이론적틀에는먼저에너지,혁신,협력,진화라는네가지‘삶의법칙’이있다.이법칙이인간의탄생과이지구상에서의성공을만든핵심이다.에너지,혁신,협력,진화는서로연결되는고리로서계속해서맞물려인간본성과문화의형성을이끌었다.삶의법칙이주조해낸인간본성과문화,그리고이본성과문화의공진화가다시삶의법칙에영향을미치는것,이것이모든인간에대한이론이다.
첫번째삶의법칙은에너지이다.“모든생명체의총량과복잡성을결정하는궁극적한계는에너지의가용성이다.”에너지는생명에게움직임을부여했다.생명체는가능한많은에너지를사용하고제어해서여러자원을쓰며더많은것을만들어내려고한다.에너지가많을수록더많은자원에접근하기위한움직임도증가한다.생명의역사에서가장중요한사건은에너지를얻는방식의변화에있다.한생명이에너지를얻기위해다른생명을먹기시작하면서진핵생물이탄생한것이다.바로인간의시초다.인간의발흥은어떻게가능했는가?바로에너지의발견이다.이미죽은생명체,고밀도의태양에너지저장소,다시말해석탄과석유를발견하면서인간은비약적으로발전했다.
두번째삶의법칙은혁신이다.생명체는경쟁에서살아남기위해에너지를효율적으로포획하고제어하는방법을새롭게혁신한다.이혁신은광합성부터고기나우유를소화하는능력같은생물학적변화,농업이나내연기관같은기술,기업이나국가같은사회적조직에이르기까지다양하다.이러한생물학적,기술적,사회적혁신은생명체가더많은에너지를,더효율적으로사용할수있도록하여사용가능한에너지의양을늘린다.
세번째삶의법칙은협력이다.사용할수있는에너지가충분하고몇몇조력자가도와주면더많은에너지를확보할수있을때,우리는그에너지를포집하기위해도약하고협력할수있다.세포는서로결합해복잡한생물체로뭉친다.지역은국가로통합되며,기업은계약,합병,인수를통해커진다.새로운자원을발견하거나효율성을높임으로써더많은에너지를창출하는혁신은‘가능성의공간thespaceofthepossible’을확장한다.에너지를더많이발견할수록이공간은더커진다.또이런공간이클수록협력이이루어지는규모도커진다.더큰공간은더큰동물과더큰국가를가능하게한다.이큰단위의협력이우리가성공한중요한요소였다.
네번째삶의법칙은진화다.에너지활용,혁신방식,협력기제는대체로지능적으로설계된해결책이아니라결국성공이실패를능가하는수백만번의시도의산물이다.이러한에너지,혁신,협력,진화라는네가지법칙은서로연결된네가지방식으로서우리의지리,제도,문화,역사가어떻게전개되어왔는지설명한다.삶의법칙은우리의역사뿐만아니라일상생활에도계속해서작동하고있다.“삶의법칙은모든것을지배한다.”
삶의법칙은모든것을지배한다
인간독특성,지능,협력,창의력의비밀
마이클무투크리슈나는당면한문명의위기를해결하는방법을제시하기전에먼저인간의독특성,인간삶의가장특별한측면을삶의법칙과모든인간에대한이론으로해부한다.먼저인간을이해해야우리가어느수준에서어떻게개입하는지파악할수있기때문이다.화석연료로열린가능성의공간에서우리의혁신,협력,진화는우리인간을어떻게이토록독특하게만들수있었는가?또우리는혁신,협력,진화,에너지법칙에어떤영향을주었는가?
삶의법칙은우리유전자에영향을미쳤지만마찬가지로문화라는독특한진화적추동력을만들었다.유전자와문화는공진화한다.인간을포함한모든동물은부모에게서유전적유산을물려받는다.역사적으로우리의생존,번성,번식에도움이되는것에는쾌감을느끼고,우리를해치거나죽이거나혈통을끊을수있는것에는고통을느낀다.그런데진화는인간에게아주유용한정보원을주었다.바로그것이문화적학습이다.문화적학습,그리고문화자체의진화인문화적진화는인간번영의핵심이다.뇌라는하드웨어를채운것은문화와사회적학습이라는소프트웨어이다.우리의문화적패키지는에너지와마찬가지로삶에필수적이지만대부분눈에띄지않는다.우리의문화적패키지,이토록놀랍고도정보밀도가높은유산이사람마다다르다는점을볼수없기때문에우리는서로를내재적으로더정교한존재로혹은덜정교한존재로판단하게된다.이는인간본성을문화적으로전수된기술에기반해사고하지못하게하고우리주변사람과오래전에사라진사람들이정신적소프트웨어를만든다양한방식을이해하지못하게한다.하지만문화적패키지와그것이어디에서왔는지를아는일은우리가누구이며어떻게여기까지왔는지를이해하기위해필수적인과업이다.
이런전제를두고무투크리슈나는인간사회과학에서아주논쟁적인주제를과학자의양심을걸고과감하게다룬다.그것은인간의지능이다.문명을위기에서구하는것이결국인간의지성이기때문에지능에대해서는반드시짚고넘어가야한다.그리고지능에는사람마다집단마다차이가있다는강력한증거가있다.과연지능이란무엇인가?지능은유전자의산물인가?인종간지능차이,성별지능차이가실존하는데이를어떻게설명할수있는가?
결론적으로무투크리슈나는단호하게우리는혁신과협력을통해놀라운성공을거두었지만이것은개인의지능덕분도,남보다더멀리볼수있는유전적천재들덕분도아니라고말한다.혁신은사람이모여서로배우고아이디어를공유하는집단적두뇌의결과다.우리삶에서가장단순한사물조차도수천년에걸쳐축적된지식의산물이며여러세대에걸쳐여러문화에서차용되고재결합된것이다.여기서모든인간에대한이론의핵심은삶의법칙이‘문화-집단선택’을추동한다는점에있다.이것은문화가유전자처럼선택을받는다는논리다.
문화-집단선택을통해무투크리슈나는인간의대뇌화,두발걷기,언어의기원,협력을유지하는기제,종교의진화,사회및국가,제도의진화와진보등우리가아는오늘날인간의지성과문명을설명하며인간독특성의전모를밝혀낸다.결국우리가더똑똑해지려면삶의법칙을통해문화적진화의진화가능성을높여야한다.
우리는어디로가야하는가
에너지천장을뛰어넘고인류의진보와정의,공정성을회복하기
주지해야할사실은삶의법칙에서토대가되는것은에너지법칙이라는것이다.그건당연한말아니냐고항변할수있다.그러나에너지는너무나당연해서실상우리는에너지에대해사고하는것을잊었다.마치물고기가물을인식하지않듯이말이다.더이상은그럴수없다.화석연료의한계가너무나명확해져서에너지요금이계속오르고있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