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달의 미소 (문경훈 시조집)

낮달의 미소 (문경훈 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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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문경훈 시인은 감수성과 상상력이 풍부한 모범 작가요 선비이다. 그는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모진 설한풍을 이겨내고 곱게 자라난 난초처럼 고결하고 품격 높은 시인이다. 그의 맑고 밝은 시혼과 필력이 '시조'라는 그릇을 통해서 순수 서정의 미학으로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그 맑고 밝음이 마치 김영량의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가 연상되기도 하지만, 또 한편, 민초들의 애환을 조명한 글들을 보면 현대문명에 대한 은근한 비판의식과 소망의지를 담아낸 김광섭의 「성북동 비둘기」가 선명히 떠오르기도 한다.
평생을 사도의 길에서 헌신하고, 만학도의 열정으로 주옥과 같이 놀랄 만한 시편들을 쏟아내는 문 시인께 경의를 표하며, 이 한 권의 시조집이 많은 독자들의 심금을 울려서 메마른 가슴을 촉촉히 적셔주는 인생의 좋은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
저자

문경훈

대표작으로『내안에숲이무성하다』가있다.

목차

제1부수양버들
첫눈
튤립음악대
소녀의등꽃
성도의사계
겨울목련
산수유
겨레의꽃
수양버들
금계국
더위야물렀거라
국화축제
내장산다비
대청호시회
연꽃
나이아가라폭포
벼꽃
대나무
기생초
한밭수목원
단풍
소확행
억새축제

제2부노상할미꽃
봄나들이
노상할미꽃
다듬이노래
우듬지연가
뿌리공원
동행
고추말리기
생굴회
징검다리
깜짝분수놀이터
병아리등굣길
러닝머신
출산을기다리며
외줄타는참매미
붗꽃의연정
첫돌맞는손자에게
지귀도여인들
자물쇠다리에서
혹한속의모성
마음밭평수
장미의유혹
숲속의작은의자

제3부왜가리
외발비둘기
장미꽃예쁘다고
코로나19
우리는무죄
왜가리
여전히금징어
2.8독립선언100주년을기리며
파이팅!태극낭자
견주에게
강물다시흘러라
청천벽력
붕어빵사세요
GPGP제국
김복동할머니를추모하며
5.18민주화운동40주년
오징어게임
우수
노년
시절가조납신다
여의도선량
코로나에갇힌교실
묘사동처
미스트롯

제4부여송
난앞에서
오죽헌에서
새해맞이
장맛비를바라보며
워라벨
타조
실새삼
강변의철학자
백로
여송
작심삼일
바다그리고섬
후회
조깅
폭포앞에서
여백
노을길
플라타너스갈대의비상
중환자실에서
갈잎나무
친구여

제5부낮달의미소
봄비
백목련
대만동야경
상강
휘영청밝은달아
추석
낮달의미소
이팝꽃필때
유년의흑백사진
빈집
목포항에서
가을의느낌표
동짓날
넝쿨장미
입동
연날리기
눈내리는날
바닷가에서
양파를받고서
카톡친구
댓돌

작품해설이광년문학박사
잔잔한햇살쏟아지는순수서정의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