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생각보다 맛있다

나이, 생각보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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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나이, 생각보다 맛있다』는 아름다운 조화, 삶의 긍정성이 어떤 모습에서 오는 것인가 하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 시집이다. 그것은 자아의 따스함, 긍정적 시선, 조화로운 관계 등등의 정서에서 오는 것이었다. 실제로 그의 시집을 꼼꼼하게 읽어 보면, 이런 감각은 동일성을 향한 자아의 가열찬 열정과 유토피아로 향하고자 하는 욕망에서 오는 것임을 알 수가 있다. 시인은 자아 외부에 존재하는 모든 대상들이 소위 조화의 정서와 무관하지 않은 것임을 말하고 있다. _송기한 대전대 교수

“오후 네 시”에 빚어진 시들이 주류를 이루는 박인숙의 시집은 “그때 그 시절을 돌아보”며 정겹고 “따듯한 추억들”을 불러내고 있다. 지난날을 그리워하는 것은 그 시절로 돌아가고픈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지만, 시인은 나이 먹은 것을 한스러워하지 않으면서도 여전히 사춘기 소녀처럼 “꽃 향기 두르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 마음이 오후 다섯 시, 여섯 시를 지나도 여전하리라 믿는 것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따스한 마음이 편편의 시 속에 여실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오후 네 시에 있으면서 훨씬 이전의 시간을 생생히 그려내는 박인숙 시인은 천생 시인이다. _정바름 시인
저자

박인숙

부여에서태어났다.
학창시절엔내내사춘기였고사춘기졸업후엔내내공부중이다.사람을제대로알고자늦은나이에대학원에서상담심리학을전공했으나‘사람을알아가는것보다이해하며살아가기’가더어려운것임을깨닫고나니공부는죽을때까지계속될것같다.
1996년도『중도일보주부신춘문예』에서꽁트‘못말리는건망증’으로당선되었지만,직장생활로인해글쓰기쉼을하다가2021년겨울『대전문학』시인으로,2022년봄『한국문학세상』수필가로등단했다.
현재인문학강의를하며프리랜서로활동중이다.

목차

시인의말005

제1부|그대내맘에들어오면
오후네시013
LA로가는기차014
그대내맘에들어오면015
코골이016
원고마감017
꽃018
장미의나날019
도로남020
같이살자021
노트북022
숙명023
그러니024
물어나봅시다026
하늘연家1028

제2부|내생애가장아름다운일주일
감잡은까치033
내생애가장아름다운일주일034
비雨037
안개꽃잔치038
철쭉은하품중039
아무도잠들지말라040
골프장나들이042
뜬금없다043
라다크가는길044
하늘연家2046
플리트비체047
복실이048
마음공부049
지구별여행을하는이유050

제3부|나이,생각보다맛있다
내공053
소리샘으로차린밥상054
된장(녀)056
나이,생각보다맛있다058
끌리는사람들060
대전은언제나맑음062
오드리될뻔063
카렌시아064
철종이와종숙이066
세친구068
우리엄마는할머니다069
모처럼토닥토닥074

제4부|가족이란이름으로
욕봤다077
딸이있으야혀078
뿌리깊은나무080
막걸리082
엄마둘딸둘084
울엄마087
눈물의미역국088
오빠와자전거089
고마운일090
완전체를응원해092
아원이와은꽁이094
알아가기096
쉰아홉에떠난사람097

|작가노트,그리고|
내사랑가시고기098
대세문학,동인들을만나다100

|해설|송기한교수102
유머러스한내공이만들어내는일상의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