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미시적 그리움의 변주, 매스매틱스(mathematics) 시학의 재현
김수진의 시세계는 청보리 밭이다. 싱그러움이 아직 여물 지 않아 바람이 지나고 햇살이 머문 파란 하늘이 내려와 아름다운 시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그의 시는 심연에서 길어 올린 기억의 메타포들이 서정의 은유로 신선하다. 시의 본령보다는 꾸밈없는 정직한 시어들이 담백하고 슴슴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을 준다. 김수진 시인을 만나면 문득 안개꽃이 연상된다. 자신의 존재를 내세우지 않는 하얀 눈송이처럼 작지만 장미 같은 개성이 강한 어떤 꽃을 만나더라도 조화로움으로 어울릴 수 있는 서정의 미학이 그의 시를 견인하고 있다.
유년의 추억 또는 소소한 일상에서 오는 영감들이 추상적 담론이 아니라 사뭇 서정적이다. 달빛 사랑은 바람에도 흔들리거나 꺾이지 않는 가족 사랑의 풍속화를 그리고 있다. 사랑에 대한 성찰과 산술적 삶의 신념을 리모델링하며 나를 찾는 여행으로 끊임없이 「이카루스의 날개」를 경계하고 있다. 김 시인의 시는 통속적이지 않고 천진난만하다. 그러나 과거에 머물지 않고 지금까지 미치지 못하였거나 완성하지 못한 매듭을 쉽게 지우지 못하는 자이가르니크 효과(zeigarnik effect)로 시의 언어를 소환한다.
유년의 추억 또는 소소한 일상에서 오는 영감들이 추상적 담론이 아니라 사뭇 서정적이다. 달빛 사랑은 바람에도 흔들리거나 꺾이지 않는 가족 사랑의 풍속화를 그리고 있다. 사랑에 대한 성찰과 산술적 삶의 신념을 리모델링하며 나를 찾는 여행으로 끊임없이 「이카루스의 날개」를 경계하고 있다. 김 시인의 시는 통속적이지 않고 천진난만하다. 그러나 과거에 머물지 않고 지금까지 미치지 못하였거나 완성하지 못한 매듭을 쉽게 지우지 못하는 자이가르니크 효과(zeigarnik effect)로 시의 언어를 소환한다.
늦은 마중 (김수진 시집)
$1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