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물’의 원형 상징과 ‘존재론적 사유’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면 박헌영 시인이 그 섬이다. 그는 사람과 사람, 세대와 세대의 틈새를 이어주는 통섭의 공간에 자리한다. 시인은 그곳에서 살다 간 사람을 그리며, 살아 있거나 살아갈 사람들을 만난다. 그래서 섬은 외로우면서도 외롭지 않다. 때론 주위에 생에 지친 헛헛한 바람이 일기도 하지만, 그는 시 쓰기로 자신을 추스른다. 그래서 그의 시 창작은 흔들리는 영육을 곧게 세우는 구도 행위이기도 하다.
‘물’의 원형 상징과 ‘존재론적 사유’가 그의 시의 중심을 이루지만, 아이들을 향한 사랑 또한 그에 못지않다. 아이들은 그에게 소중한 생명이자 위안이며 희망의 대안이다. 그는 과거에 부재했거나 현재와 미래에 실현 불가한 열망과 꿈을 아이들에게서 찾는다. 그래서 아이들은 물기 어린 바람조차 거두어 가는 고마운 존재이다. 이 시집은 시인이 아파트 정자에서 만난 아이들과의 일화를 모티브로 한다. 시인은 아이와 생각과 느낌을 공유하며, 그의 편이 되어준다. 그래서 작은 가슴에 긍정의 힘이 움터 큰 꿈을 키우게 한다. 시인은 언어와 시가 사람을 움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기에 이 시집은 일종의 교육 경전이다. 또한, 시인과 아이들이 섬에서 함께 지은 순백의 집이다.
‘물’의 원형 상징과 ‘존재론적 사유’가 그의 시의 중심을 이루지만, 아이들을 향한 사랑 또한 그에 못지않다. 아이들은 그에게 소중한 생명이자 위안이며 희망의 대안이다. 그는 과거에 부재했거나 현재와 미래에 실현 불가한 열망과 꿈을 아이들에게서 찾는다. 그래서 아이들은 물기 어린 바람조차 거두어 가는 고마운 존재이다. 이 시집은 시인이 아파트 정자에서 만난 아이들과의 일화를 모티브로 한다. 시인은 아이와 생각과 느낌을 공유하며, 그의 편이 되어준다. 그래서 작은 가슴에 긍정의 힘이 움터 큰 꿈을 키우게 한다. 시인은 언어와 시가 사람을 움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기에 이 시집은 일종의 교육 경전이다. 또한, 시인과 아이들이 섬에서 함께 지은 순백의 집이다.
내 시는 없다 2 (박헌영 시집)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