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에서 칠순에게 (최원규 시집 | 양장본 Hardcover)

구순에서 칠순에게 (최원규 시집 | 양장본 Hardcover)

$15.36
Description
역동성과 파 도처럼 이어지는 자동기술적 서술의 힘과 이미지의 전개에 이르기까지,
오직 모국어로 성취한 기념비적 성취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감정은 변하지 않는다. 그것은 짧고 긴 것의 일이 아니다. 어느 순간의 가슴 속에 일렁이는 파도같이 온몸이 피 끓는 희열이다. 비애라고 생각되진 않는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가슴 한가운데 낙인찍듯 지워지지 않는 무형의 끈으로 동여맨 듯 불타듯 뜨겁게 타고 있는 것이 아니랴. 시간은 가도 그곳에 얼굴은 있다. 얼굴에는 말씀이 있다. 나는 시를 가슴에 안고, 시를 위하여 순교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나는 시를 사랑하는 시인들과 이승에서나 저승에까지 같이 갈 것이다. 시에 미친 동네에 들어가 이들과 같이 살고 싶다. 시에 몰두하며 지내는 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성스러운 사람이기 때문이다.
저자

최원규지음

ㆍ아호錦汀
ㆍ충남공주출생(1933)
ㆍ충남대학교대학원문학박사
ㆍ충남대학교인문대학장
ㆍ국립대만사범대학교환교수역임
ㆍ충남대학교명예교수(현)
ㆍ《자유문학》신인상당선(1962).‘육십년대사화집’동인
ㆍ시집『오랜우물곁에서』,시선집『하늘을섬기며』등20여권
ㆍ저서『한국현대시론』,『한국현대시의형상과비평』,
『우리시대문학의공간적위상』등
ㆍ수필집『꺼지지않는불꽃』,『시는삶이다』,『찾으며버리며』
ㆍ수상
1967년충청남도문화상(제11회)(충청남도)
1976년현대문학상(제22회)(현대문학사)
1985년한국펜문학상(제5회)(한국펜클럽본부)
1996년현대시인상(제19회)(한국현대시인협회)
2005년시예술상(제7회)(시예술상위원회)
2006년정훈문학대상(제5회)(충청투데이)
2013년진을주문학상수상(제2회)
ㆍ한국언어문학회장역임.한국문인협회고문,현대시인협회,한국펜클럽,대전시인협회고문.
ㆍ국민훈장‘모란장제1869호’수훈

목차

머리말5

제1부
길을걸으며…13
오랜느티나무…14
아침의기도…16
이슬한방울18
갈대를위하여…19
나의하루…20
내몸을본다…21
가을소낙비…22
허망한그림자…23
아흔이라는숫자…24
거울앞에서…26
뒷모습…28
가을밤빗소리…30

제2부
돌절구를보며…33
내어린날에는…34
옛집대청마루에서…36
아버지의아호…38
문갑文匣을보며…39
설날아침에…40
땅…41
아!공주여…42
모년모일某年某日…43
하나의물방울…44
봉곡사鳳谷寺를가다…46
소랭이고모…47
아흔을넘기며…48
눈을감으면…50


제3부
산사山寺에서…53
그곳에1…54
그곳에2…55
그곳에3…56
그곳에4…57
그곳에A…58
그곳에B…59
그곳에ㄱ…60
그곳에ㄴ…61
가을엽서…62
벌레소리…63
네가그리울때…64
손가락…65
그대의눈물…66

제4부
가랑비되어…69
시인성찬경추억…70
박용래형보시옵…72
모란꽃을보며…73
사정공원에서…74
시인왕수영王秀英…76
보물리에와서…77
청하는살아계십니다…78
바람이되어…80
번개가되어…81
시집보내다…82
목마르게보고싶은얼굴…84
그분을생각하며…85

제5부
늦여름…89
나비의꿈…90
물의아픔…91
잔디…92
들꽃속에서…93
짐승만도못한…94
새의꿈…96
솟아라하늘높이구름깨문호랑이…97
첫눈이내리네…98
산을바라보며…99
구절초…100
한해를돌아보며…102
기도…104

발문신용협_최원규의시와인간…109
송하섭_교사로서의錦汀선생님!…115
류근조_최원규선생님과함께한세월…119
서정학_시에대한끊임없는열정이…123
이시집을읽는분께…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