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영원의 상실과 한계 상황으로부터 빚어지는 시인의 실존을 규정
지봉성의 디카시는 강렬하고 선명하다. 간단한 영상 이미지와 이를 언어화한 메시지가 주는 의미의 진폭이 독자의 정서를 크게 울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 방향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운명이라든가 숙명과 같은 영역 속에 걸쳐 있다. 그런 면에서 그의 디카시는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일반의 지대에 닿아 있는 보편성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시인이 응시하는 인간의 실존은 매우 불안하고 파편화된 것이다. 그는 그러한 단면의 원인을 인간의 욕망에서 찾고 있거니와, 이를 더욱 파편화시킨 것이 탐욕과 같은 무절제한 정서라고 사유한다. 그리하여 시인은 이를 치유하고 초월하고자 하는 가열찬 노력을 디카시 창작을 통해서 이루어내고자 했다.
시인이 응시하는 인간의 실존은 매우 불안하고 파편화된 것이다. 그는 그러한 단면의 원인을 인간의 욕망에서 찾고 있거니와, 이를 더욱 파편화시킨 것이 탐욕과 같은 무절제한 정서라고 사유한다. 그리하여 시인은 이를 치유하고 초월하고자 하는 가열찬 노력을 디카시 창작을 통해서 이루어내고자 했다.
우주의 물가에서 (지봉성 디카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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