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 흐르는 강

향기로 흐르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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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정 시인의 글쓰기는 일상이다.
응모할 당시에 시작된 것이 아니고 그 이전에도 대전시공무원문예공모전에서 금상과 은상을 거듭 수상하는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그 이후에도 협회지 등의 지면에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면서 시력을 쌓아 오기도 했다.
백세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직장에서 정년 이후 삶을 고민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청년 시절부터 문학도였던 사람 도 다시 문학을 전공하고 문학의 이론을 꿰뚫고 작품 창작 을 하는가 하면, 생업 때문에 미루었던 문학의 길을 정년 이후에 접하기도 한다.
정 시인은 “인생 노을 짙어/ 찾아올 이 없는/ 인적 뜸해진 어스름 저녁”에 「황혼」을 보며 삶의 순리를 이야기한다. 젊었을 적 주어진 많은 기회들을 놓치지는 않았는지 “마중하고 싶었던/ 많은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이제는 제자리걸음조차 마음일 뿐 내리막길을 가고 있음을 실감하지만 반겨 영접 할 수 없음을 형상화하였다.
인생이 오르막과 내리막을 수없이 오가는 것이라면 시인은 「철부지」에서 “사부작사부작 발낮추어 걷다가/ 조용히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에/ 들숨과 날숨이 부드러워질” 길을 따라서 소망하던 아름다운 순간, 힘든 순간,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을 때마다 시인의 옆에서 오래된 친구처럼 곁에 있어준 詩들이 모든 이들에게 온전히 위로가 되고 봄이 되고 있다.
저자

정의영

·1947년충남청양출생
·1980년충청남도에서공직입문
·2005년대전시에서퇴직
·2004년대전광역시공무원예능작품전금상
·2009년대전광역시공무원예능작품전은상
·2013년대전광역시공무원예능작품전금상
·2015년『대전문학』신인문학상수상

목차

시인의말4

제1부당신의꽃밭에서
낙조(落照)13
보금자리14
무릎흔들려도여행을한다16
보릿고개의상흔18
당신하늘의작은별20
맡고또맡아도싫지않은향기22
설명절앞에서24
오월의편지25
당신의꽃밭에서28
핑크색옷을사던날30
봄걸음마32
사월(斜月)33
어머님께드리는편지34
고구마시래기밥36
여유38
우체통40
오두막에심는행복41

제2부내안의꽃
사위는봄45
당신의봄빛향기로흐르는강46
철부지48
봄볕당신50
당신은내희망안개꽃52
밤하늘만별들의것54
봄마중55
오염된가슴의세제56
내가걷는길58
나눔60
얻고싶은당신의맘62
이웃으로남고싶다63
당신에게딱맞는좋은사람이었으면64
바다속을흐르는강65
맛간딸기66
내안의꽃68

제3부인생소풍길
향기71
꿈실린수레는가볍다72
단비74
인생소풍길76
제야(除夜)에78
초가을풍경80
느림이흉은아니다81
아낙과경비원82
귀농83
불법소각84
고구마이삭을주우면서86
결핍에서벗어나고싶은날88
소생하는봄90
봄비를맞으며92
제4부꽃보다아름다운주름
노년의봄95
비운시간삽시도에서98
반사경100
비우고싶은날지심도에서102
황혼104
인생이가는길105
만월(滿月)을바라보며106
꽃보다아름다운주름108
그리운시간에110
입여는봄꽃앞에서111
포근한겨울밤112
두얼굴114
담록짙어지는들판에서116
손편지118
가을로가지마소서119
리뷰┃이영옥·위로와봄이되는詩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