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나루 연가 (이석구 시집 | 양장본 Hardcover)

고마나루 연가 (이석구 시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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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혼돈의 자아, 공생의 길, 건강한 정서”
이석구 시인의 시는 상당 부분 그의 삶과 동조되어 있다. 그의 시를 따라가다 보면 그림처럼 펼쳐진 요즘 이석구 시인의 삶을 만날 수 있다. 가족과 이웃을 향한 따듯한 시선, 고통 받고 있는 존재들에 대한 절절한 연민, 고향과 유년의 생기 어린 기억 환기, 생태와 환경에 대한 예리한 성찰과 고뇌, 그리고 공주의 유적과 특별한 장소에 대한 웅숭깊은 애정 등 진솔하고 겸허한 이석구 시인의 모습들이 마치 신록 위에 환하게 내리는 햇살처럼 밝게 빛난다.

이석구의 이번 시집이 다루는 세계는 넓고 크다. 그러니만큼 그것을 일관성 있게 단숨에 요약하기는 힘들다. 이는 무엇보다 시인 이석구의 자아가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런저런 복잡계의 상상력을 거느리고 있는 것이 그의 시에 드러나 있는 자아의 특성이라는 것이다. 이는 또한 그의 시의 화자가 개별적인 특성과 사회적인 특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가리키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사적이고 개별적인 주체로 등장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역사·사회적인 주체로 등장하는 것이 그의 시의 화자라는 것이다.
저자

이석구

고등학교1학년,7월이었던가.비억수같이퍼붓던날우산도내던지고교복입고책가방들고,흠뻑젖은채한참동안공주시내를활보했던적이있다.뭔가이글대는가슴속뜨거운열기를주체하지못하고,땅과하늘과그사이온통메운굵은비되었던때.왜였을까.
연서중학교에첫발령받아교사의길을걸으면서도가끔은울컥솟던그감성.각박한삶속에서꽁꽁갇혔다가이제야활화산으로폭발하는듯하다.시에빠져,갓입문한색소폰에빠져,그리고태명몽글이와은총이에빠져,점차나르시스의샘물로달려가고있는것은아닌지.
2020년첫시집『초승달에걸터앉아』를출간한이후,『서두르지않아도돼요』,『흐뭇한삶』에이어이번『고마나루연가』는네번째분화구다.

목차

┃서시┃고마나루연가………………5

제1부
미끼……………13
저참새는어찌……………14
그들의소원또빌겠죠……………16
슬픈우크라이나여……………18
새들의식사……………20
그교만하늘을찌르네……………22
당신의때는가버리는가……………24
천장호의아침단상……………26
하루살이의삶……………28
꼬리는왜흔적만남겼나……………30
공생의꿈……………31
삶의역설……………32
삶의고뇌는세상으로흐르고……………34
생존의인내……………36
황톳빛,그색이뭐가어때서……………37

제2부
하고싶은대로해……………41
아자찌,아줌마는어디가쪄여……………42
붙이들의서러운고행……………44
산왕거미꿈……………46
다만일러줄뿐……………48
잊었는걸……………50
어찌그주·주는닮아가지고……………52
소풍가던날……………54
베를린의그날……………56
가난의기억……………58
주아,나비를처음본날……………60
삼대의제주여행……………62
대통교다리밑……………64
봉황동큰샘……………66
빨래널이……………68

제3부
감씨……………71
키작은들풀들……………72
행복……………73
아산의빛……………74
아,힌남노……………76
공포……………78
흔적……………80
일점오도1.5℃……………81
모가울……………82
쨍볕……………84
달산리의봄……………86
불타는가을숲……………87
목련꽃……………88
꽃샘추위……………89
큰개불알풀……………90

제4부
땅콩캐기……………93
우금티전투……………94
점점이잃어간순수……………96
열다섯소년의마음……………98
너,이어도여……………100
아,위대한석장리……………102
여돗할망제주살이……………104
황새바위순교성지……………106
제민천……………108
속웃음……………110
허울고운영요……………111
고교시절……………112
청벽산……………114
호안끼엠……………116
종일비내리던날의상념……………118
해설|이은봉
혼돈의자아,공생의길,건강한정서……………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