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운 흉터

가려운 흉터

$11.76
Type: 현대시
SKU: 9791167013316
Categories: ALL BOOKS
Description
“온전히 곁에 남아 있을 시 한편 한편을 거두어들이는 시집”
저자

유미영

·시집『묵산리四季』(2014,오늘의문학사)
『임께드리는꽃詩한다발』(2019,오늘의문학사)
『흰머리소녀』(2022,이든북)
『가려운흉터』(2025,이든북)

blog꽃길에서시를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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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말5

제1부외로움이혓바늘처럼돋아나
Groove13
그말처럼14
덧없이15
세월…세월은16
11월아침17
생각없이18
이별도자유로울수있다고19
장마20
한홍매(寒紅梅)21
외로움이혓바늘처럼돋아나22
손끝으로음미하다23
아무것도할수없어서24
마른비되어25
빛바랜우표를보다26
선운사동백27
모호한경계28
님아봄오면30

제2부걷는내내생각했습니다
모순33
삶에는34
그대일것같은느낌35
널기다리며36
아픔이아니길…37
걷는내내생각했습니다38
또39
젖은위로40
상사화여41
압화(押花)42
눈물로는43
무엇을위하여44
서리꽃45
몹쓸습관46
바위에뿌리내린소나무를보며47
한껏48
낮달49
배회50

제3부향기한모금
깊은염려53
연흔(漣痕)54
그대오기전까지55
봄의부재(不在)56
덧쌓이는미련에57
아련하다58
찔레꽃향기59
보다아프다60
어느겨를에61
그저그립다62
어깻숨63
그흔적잊지마오64
소강상태65
8월과별(別)하며66
향기한모금68
가려운흉터69
간곡70
먼훗날71
지우려72

제4부무슨까닭일까
그대속에나75
문득…낙엽에게76
구천동달빛77
순천만연가78
한밤의기대79
상화80
무슨까닭일까81
눈뜨면그만인것을82
제주도에서라면83
고양이와마주치다84
이산離散85
지속적폭설86
계련87
꽃무릇.숙명의역설力說88
진혼시89
가을날오후4시90

제5부홀로하는이별
빈집93
낙엽94
암연95
전단지같다96
갈대를위한작은새의노래97
헛꿈98
돌연히99
파문100
산에올라보니101
욕심102
샛별103
가면104
영정사진을찾아오던길106
전염107
겨울해108
홀로하는이별109
낙엽을태우다110
잔상111

출판사 서평

유미영의시는이시는시간,이별,그리움과같은복잡한감정을섬세하게그려내며,지나간사랑과상처가남긴아쉬움을표현하고있습니다.시의전반적인느낌은깊은내면의고요함과슬픔속에서시간을거슬러올라가는듯한흐름을보입니다.‘세월에긁혀’라는표현은시간이지나며남은흔적을의미하며,‘미처이루지못한그리운사랑’은잃어버린사랑에대한회한을나타냅니다.또한자연의이미지들,예를들어‘하얀달’이나‘눈꽃’은감정을비추는거울처럼작용하여,그리움과상실감을더욱깊게만듭니다.
시에서반복적으로등장하는‘이별’은단순히아픈감정으로그려지지않고,그리움과아쉬움속에서자유로움을찾아가는과정으로도묘사됩니다.‘이별도자유로울수있다고’라는구절은이모든아픔이결국치유와해방으로나아갈수있다는메시지를전하며,독자에게희망적인여운을남깁니다.
이시는시간속에서사라져가는기억과감정을되새기며,상실과치유,그리움과자유의관계를깊이사유하게만듭니다.각구절에서드러나는미세한감정선은독자로하여금자신이겪은경험을돌아보게하며,내면의복잡한감정을풀어내는여정을함께하는느낌을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