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인의 내면이자 한 인간이 살아온 삶의 기록
김성수 시인의 작품은 곳곳에서 자유로운 행간과 일상어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적인 리듬이 느껴지는 것은 단어의 배치,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는 문장 구조 덕분이며, 독백체의 효과도 돋보이기 때문이다.
삶의 무게를 직시하면서도 그것을 ‘말’로 풀어내는 작가의 태도는 정직하고도 따뜻하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 바다도 젖어 있고, 그것을 빨랫줄에 널어 말려주고 싶다”는 구절은 고독을 표현하면서도, 누군가를 위로하려는 따뜻한 시선이 배어 있다.
삶의 무게를 직시하면서도 그것을 ‘말’로 풀어내는 작가의 태도는 정직하고도 따뜻하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 바다도 젖어 있고, 그것을 빨랫줄에 널어 말려주고 싶다”는 구절은 고독을 표현하면서도, 누군가를 위로하려는 따뜻한 시선이 배어 있다.
흙담 (김성수 시집)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