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의 우주 (탄현재의 수묵 에세이)

먹의 우주 (탄현재의 수묵 에세이)

$18.88
Description
먹의 세계로 건네는 조용한 초대
“설명은 뒤따라오고, 감각은 먼저 열린다.”
수묵을 단순한 회화 기법이 아니라 **감각과 사유의 세계로 바라보는 책 『먹의 우주』**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먹과 붓, 그리고 여백이 만들어내는 수묵의 세계를 철학적이고 감각적인 언어로 풀어낸 인문예술서이다.
『먹의 우주』는 수묵을 설명하는 이론서가 아니라 먹을 바라보는 감각을 다시 열어 주는 기록이다. 저자는 우리가 이미 보고 있으면서도 충분히 느끼지 못했던 먹의 세계와, 그 속에서 인간의 감각과 사유가 어떻게 확장되는지를 차분하게 안내한다.
먹은 오래된 재료이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여전히 빠르고 낯설다. 우리는 사물이 무엇인지 아는 데는 익숙하지만, 그것을 바라보며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그리고 나와 어떤 의미로 이어져 있는지에 대해서는 쉽게 말하지 못한다.
『먹의 우주』는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정답을 제시하는 설명서가 아니라 먹을 매개로 감각과 사유를 다시 발견하는 동행의 기록이다.
저자는 먹을 갈고 붓을 들고 화면 앞에 서는 작업의 경험을 통해 수묵이 단순한 표현 방식이 아니라 시간과 관계, 그리고 존재를 바라보는 방식임을 이야기한다. 고전 수묵과 오늘의 작업을 함께 놓으며, 수묵이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 있는 감각임을 보여준다.
저자

박수억

탄현재박수억은수묵을단순한회화기법이아니라,존재와시간,관계를사유하는철학적언어로확장해온수묵작가이자평론가이다.
1997년붓을잡은이후30여년간오로지수묵의길을걸으며,번짐·여백·농담·흔적을통해‘상생추상(相生抽象)’이라는독자적인미학을구축해왔다.그의작업은“검정은어둠이아니라,세계가열리기전의깊이”라는인식위에서출발하며,수묵을재현이아닌생성의장으로이끈다.
저서로는『창』,『명화찾아떠나는동양화감상』,『한국화미술사』등이있으며,다수의매체에서수묵과예술,사유에대한글을발표하고있다.현재갤러리artlabJaCads대표이자교육자,평론가로활동하며,수묵을오늘의언어로다시쓰는작업을이어가고있다.
박수억의수묵은완성이아니라열림이다.『먹의우주』는그가수십년간천착해온수묵의사유를한권의언어로펼쳐보이는기록이자,먹이세계가되는과정을함께걷는철학적여정이다.

목차

여는글┃먹의세계로건네는초대4
이책을읽는방법10

Ⅰ부먹의세계로들어가는문_수묵은한점에서열린다
서문┃먹앞에서다12
1.먹이태어나는순간13
2.먹을갈때21
3.첫점이놓이는순간29
4.번지는먹,열리는화면37
5.머묾의첫여백45
6.먹이머무는법53
7.붓이지나가는순간61
8.먹이지나간시간69
9.화면이열리는순간77
10.선을긋는순간85

Ⅱ부마음의풍경_보이지않는것을그리는법
서문┃보는법이바뀌는순간94
11.번짐은먹의길95
12.화면은이미하나의몸103
13.번질듯멈춘자리111
14.비어있음이공간이될때119
15.울림이머무는공간127
16.머문자리의풍경135
17.한획으로태어나는풍경143
18.남겨진공간의감각153
19.화면의호흡161
20.감각의회복171

Ⅲ부관계의우주_상생추상과오늘의먹
서문┃혼자가아닌그림182
21.여백이열리는순간183
22.기운이열린자리191
23.마음이번지는자리201
24.먹과흰종이의대립209
25.상생이풍경이될때217
26.화폭에쌓이는상생의결227
27.상생이화폭에머무는방식237
28.붓끝에서열리는우주247
29.왜지금,수묵인가?255
30.다시,먹의우주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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