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소반

이슬소반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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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삶의 끝자락에서 길어 올린 맑은 한 모금의 시
박헌오 시조집 『이슬소반』은 인생의 후반기에 이른 시인이 삶과 죽음, 사랑과 그리움, 수행과 깨달음을 단아한 시조의 그릇에 담아낸 작품집이다.
시인은 불교적 성찰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면벽수행」, 「달마굴」, 「막돌탑」 연작에서는 수행자의 고요한 정신세계를 그려내고, 「윤회」와 「영혼의 품 안」에서는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닌 하나의 순환임을 노래한다. 그러나 이 시집은 종교적 관념에 머물지 않는다. 수행의 길 끝에서 마주하는 것은 결국 사람과 삶이다.
『이슬소반』에는 어머니와 아내, 고향과 가족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곳곳에 배어 있다. 「이슬소반」, 「모성의 꽃」, 「단짝」, 「할머니의 장날」 등에서는 평범한 일상의 풍경이 한 편의 서정시로 되살아난다. 가난과 고단함마저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빚어내는 시인의 시선은 읽는 이의 마음 깊은 곳에 잔잔한 울림을 남긴다.
특히 이 시집은 문인화가 묵정 곽영수 화백의 작품과 함께 구성되어 시와 그림이 서로를 비추고 완성한다. 먹빛 여백 속에 스민 그림은 시조의 정서를 더욱 깊고 넓게 확장시키며, 독자들에게 한 폭의 수묵화 같은 감동을 선사한다.
박헌오의 시조는 화려한 수사보다 절제된 언어를 선택한다. 짧은 형식 속에 삶의 애환과 참회, 깨달음과 사랑을 응축하여 담아내며,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천천히 돌아보게 한다. 『이슬소반』은 결국 한 인간이 지나온 삶의 여정을 맑은 이슬 한 방울에 비추어 보여주는 시조집이다.
한 편의 시조를 읽고 나면 문득 마음 한켠이 맑아진다. 『이슬소반』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보고 싶은 이들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이자 깊은 명상의 선물이다.
저자

박헌오

·1987년《시조문학》으로등단
·저서:『하늘이들고나온노란시집』등시조집7권,시집1권,이론서1권,논문집1권,편저시조집1권등
·문학상:금강일보문학상,한국PEN송운현원영시조문학상외다수
·대전문학관초대관장역임.(사)한국시조협회제5대이사장역임
·2025NASA에서달나라에보낸예술품으로시조선정탑재안착.
·대전팔경시조최초발표후대전팔경공식선정및작곡발표됨
·대전엑스포93대전의날행사총체극서시「한밭성세」창작
·「3.10민주의거기념비」시문작성,식장루에시「한밭의해오름」게시.계족산등산로팔각정에시조「요산여호(樂山餘湖)」판각게시
·대전시민대학및대전문학관등에서10여년간시조강의
·대전예술편집위원장,대전문학총서편집위원장,대전문화원사편집위원,충남예술사편집위원,대전예술의전당사집필등역임
·낭송극〈단재신채호〉〈금당이재복〉등극본집필및출연
·문인화가,대전광역시미술대전초대작가,묵정문인화연구회장
·민속문화연구,2025고증한민속예술작품전국민속예술축제에서대통령상수상등연구문건다수.

목차

머리글004

Ⅰ면벽수행
시승詩僧의공양013
이쯤에서014
펄럭이는강물015
면벽수행面壁修行016
면벽수행2017
면벽수행3018
장승019
소리사寺020
달마굴021
윤회1022
윤회2023
막돌탑1024
막돌탑2025
막돌탑3026
막돌탑4027
폐선028
일락서산日落西山029

Ⅱ이슬밥상
바늘의성聖033
이슬밥상034
빨래035
링거의밤036
어떤풍경037
박씨038
귀뚜리의명鳴039
민들레홀씨040
메아리041
불없는등촉042
미결043
회초리044
통곡의성045
빈항아리의공명046
찻물소리047

Ⅲ모성의꽃
이슬소반051
호접몽胡蝶夢052
모성의꽃053
만년필054
하교길055
설화목雪華木056
인생057
시어詩語058
단짝059
조선호박060
팔자061
호박꽃시샘062
할머니의장날063
넝쿨064
붓매는장인065
투혼066
빗질067

Ⅳ도요새여정
백두산천지071
만년설072
도요새여정073
여울074
해후075
이슬2076
만세탕077
영혼의품안078
마지막잎새079
보시080
상상임신081
하얀포장082
휴경지083
수족관084
꽃꽂이점경085
개울086
개울2087

작품해설┃삶의여정길에서_신웅순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