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단풍 (김현희 시집)

마른 단풍 (김현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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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메마른 계절을 건너며 나는 아직 바람의 이름을 기억한다”
김현희 시의 특징은 산문에 가까운 진술 방식과 직설적인 화법에 있다. 그는 비유와 상징을 과도하게 중첩하기보다 삶의 현장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언어를 선택한다. 때로는 일기처럼, 때로는 독백처럼 이어지는 문장은 독자에게 꾸밈없는 진정성을 전달한다. 이러한 시적 태도는 인간의 삶을 운명의 흐름 속에서 바라보되 그것에 함몰되지 않고, 주어진 삶의 조건을 담담히 받아들이며 스스로의 길을 찾으려는 인식이 작품 곳곳에 스며 있다. 또한 초기 시집부터 이어져 온 견유주의적 시선 역시 이번 시집에서 더욱 원숙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물질적 성공과 사회적 평가에 휘둘리지 않고 본질적인 삶의 가치에 주목하는 태도, 세속적 욕망을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보는 거리감은 그의 시세계를 지탱하는 중요한 축이다.
저자

김현희

이력 : 충남대 국문과 석사 졸업
대입 국어 논술 교육 30년
2016 〈서정문학〉 시 부문 신인상
2022 시집 〈소식주의〉 서정문학 대상
〈한국대표서정시선〉 공저자
명리학 칼럼니스트

시집 : 〈껍질의 시〉(2020). 〈고수(高手)〉(2021).
〈견유주의〉(2021). 〈소식주의〉(2022).
〈흐르는 섬〉(2023). 〈엄마의 손톱〉(2025).
〈마른 단풍〉(2026).

저서 : 〈명리학그램1-작은 인문학〉(2019)
〈명리학그램2-사주 통변론〉(2020)
〈명리학그램3-사주 통변술〉(2022)
〈명리학그램4-12운성론〉(2022)
〈명리학그램5-60간지론〉(2023)
〈명리학그램6-사주 실전론〉(2023)
〈명리학그램7-남녀사주론〉(2024)
〈명리학그램8-사주학 총론〉(2025)
〈명리학그램9-십성의 역학〉(2026)

목차

프롤로그 … 5

1부 꽃잎을 노는 이슬
게으른 평온 13
바랄 무엇 없다 14
저녁 산 15
돌고 도는 유행 16
행복센터 17
외사랑 18
사랑이 머문다 19
고령의 친교 20
오후 그늘 21
풀꽃은 이슬만으로 22
축시丑時의 고요 23
느긋하다 24
봄 정情 25
홀로 논다 26
검은 물고기 27
극락조極樂鳥 28
고립 29
지나간다 30
동네 공원 31
산딸나무 32

2부 나무를 흔들지 않는 개미
낙관을 흐른다 35
마음은 블랙홀 36
원고原告는 부모 37
순조롭다 38
새겨들을 거 없다 39
질긴 목숨 40
연명 치료 금지 41
눈에 띄지 않고 42
사랑은 움직이고 43
자립심 44
인문학 강의 45
무던하다 46
목숨 길 47
씨앗의 춤 48
고요가 좋아 49
순종의 뼈 50
무위하듯 천천히 51
홀로 미학 52
조금 외져서 53
추락이 일상 54

3부 눈 속 동매冬梅의 천진함
언 잎 57
살수록 무아無我 58
관점 나름 59
소소小少하다 60
훈풍薰風 61
저혈당 62
커피 타임 63
생각 없은 노후 64
할 일, 없다 65
콩 심은 데 콩 나고 66
자발적 고립 67
바람의 혈육 68
겨울 수국 69
원하는 거 없다 70
지기知己 71
커피 중독 72
웃음을 흐른다 73
배수진背水陣 74
하늘은 높고 75
지음知音 76

4부 눈 뜨고 절벽에 서서
반半 사회인 79
갑을관계 80
일상 81
저력 82
늙어도 외모 83
고령의 산책 84
낙관의 샘 85
생사生死가 객관적 86
서바이벌 87
오후의 품위 88
평범의 초상 89
마른 단풍 90
거미줄 걸린 일개미 91
굳은살의 낙관 92
식구食口 93
물의 순응 94
사실적 인생관 95
근하신년謹賀新年 96
유서 97
일곱번째 시집 98

에필로그 99

리뷰 / 이영옥/ 마른 단풍의 철학 100

작가의 말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