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모르는 진실 - 특서 청소년문학 29

너만 모르는 진실 - 특서 청소년 문학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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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청소년 베스트셀러 『시간을 건너는 집』 김하연 작가 신작!
“다정함은 오늘을 버티게 하는
강렬한 힘이 있다”

타인을 향한 작은 친절과 다정함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
“내 죽음에 책임이 있는 엔지 시네마 부원들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시간을 파는 상점』 김선영 작가 강력 추천!
“네가 죽은 게 왜 내 탓이야?”

제갈윤이 학교 옥상에서 뛰어내린 지 7개월 뒤,
나경 고등학교 오픈채팅방에 네 통의 편지를 찍은 사진이 올라온다.
“내 죽음에 책임이 있는 엔지 시네마 부원들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선생님도 친구도 외면해온 진실, 마음의 소리가 드러난다.

“세상이 진보한 만큼, 우리의 인간성도 나아졌을까?”
타인에 대한 무관심이 커져가는 지금, 잊지 말아야 할 친절과 다정함의 힘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심리 분석 결과,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는 이들 중 94%는 미리 ‘위험 신호’를 보낸다고 한다. 이 신호를 알아차리고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자살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제갈윤’을 지키지 못하고 떠나보냈는가.
『너만 모르는 진실』도 한 아이의 비극으로 시작된다. 누가 죽은 제갈윤의 편지를 퍼뜨렸는지, 이 폭로를 통해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 건지 아무것도 풀리지 않은 채 미스터리하게 흘러가는 편지 사건과 남은 자들의 이야기는 줄곧 담담하고 서늘한 문장으로 묘사된다. 한 사람이 떠나갔음에도 자신의 안위를 위해 거짓으로 변명하기 급급하고, 책임을 회피하고, 제갈윤의 신호를 알아채지 못했거나 알아채고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에 외면한 등장인물들은 모두 우리의 모습을 닮았다.
그러나 김하연 작가가 가진 글의 힘은 ‘사람에 대한 믿음’에서 우러난다. 극의 긴장감을 끌어내는 건조한 분위기 속에서도 인간이 지녀야 할 사랑과 다정함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비정하고 씁쓸해 보이는 이야기 속에서도 ‘포기하고 싶은 오늘을 버티게 하는 건 그저 약간의 다정함’이라는 희망을 목격하게 된다.

우리가 할 일은 이 세상의 또 다른 제갈윤에게 마음을 내어주는 것이다. 타인을 향한 작은 친절과 다정함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 -창작 노트에서

우리 곁에는 지금도 수많은 ‘제갈윤’이 있다. 선생님, 가족, 친구, 그 어디에도 기댈 곳 없는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그저 약간의 다정함이 필요할 뿐이다. 타인에 대한 무관심이 들불처럼 번져가는 요즘, 이 소설은 우리에게 ‘타인을 향한 작은 친절’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 일깨워줄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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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하연

대학에서국문학을공부하고,프랑스리옹3대학에서현대문학을공부했다.어린이잡지[개똥이네놀이터]에장편동화를연재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고,지금은어린이와청소년을위한글을쓰고있다.쓴책으로동화『소능력자들』시리즈,『똥학교는싫어요!』,청소년소설『시간을건너는집』,『너만모르는진실』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7개월전_제갈윤

I.편지를받은사람들
첫번째편지_성규
두번째편지_우진
세번째편지_소영
네번째편지_동호

II.남은사람들
11월9일월요일_오후12시30분
11월10일화요일_오후5시
11월10일화요일_오후7시
11월11일수요일_오후4시
11월12일목요일_오후12시25분
11월13일금요일_오후6시30분
11월16일월요일_오후4시
11월16일월요일_오후5시30분

에필로그:15개월뒤

『너만모르는진실』창작노트

출판사 서평


“세상이진보한만큼,우리의인간성도나아졌을까?”
타인에대한무관심이커져가는지금,잊지말아야할친절과다정함의힘

보건복지부가발표한심리분석결과,극단적인선택을생각하는이들중94%는미리‘위험신호’를보낸다고한다.이신호를알아차리고그의이야기를들어주는것만으로도자살예방에큰도움이된다.그럼에도우리는그동안얼마나많은‘제갈윤’을지키지못하고떠나보냈는가.
『너만모르는진실』도한아이의비극으로시작된다.누가죽은제갈윤의편지를퍼뜨렸는지,이폭로를통해무엇을얻으려고하는건지아무것도풀리지않은채미스터리하게흘러가는편지사건과남은자들의이야기는줄곧담담하고서늘한문장으로묘사된다.한사람이떠나갔음에도자신의안위를위해거짓으로변명하기급급하고,책임을회피하고,제갈윤의신호를알아채지못했거나알아채고도괜찮을거라는생각에외면한등장인물들은모두우리의모습을닮았다.
그러나김하연작가가가진글의힘은‘사람에대한믿음’에서우러난다.극의긴장감을끌어내는건조한분위기속에서도인간이지녀야할사랑과다정함에대한희망을포기하지않는다.그렇기에비정하고씁쓸해보이는이야기속에서도‘포기하고싶은오늘을버티게하는건그저약간의다정함’이라는희망을목격하게된다.

우리가할일은이세상의또다른제갈윤에게마음을내어주는것이다.타인을향한작은친절과다정함은생각보다많은것을바꿀수있다.-창작노트에서

우리곁에는지금도수많은‘제갈윤’이있다.선생님,가족,친구,그어디에도기댈곳없는이를지키기위해서는그저약간의다정함이필요할뿐이다.타인에대한무관심이들불처럼번져가는요즘,이소설은우리에게‘타인을향한작은친절’이얼마나큰힘을가지고있는지일깨워줄것이다.

줄거리
제갈윤이나경고등학교옥상에서뛰어내려자살했다.그로부터7개월뒤,나경고등학교오픈채팅방에네통의편지를찍은사진이올라온다.
“내죽음에책임이있는,엔지시네마부원들에게편지를보냅니다.”
‘제갈윤’이라는이름의사용자가보낸편지는순식간에퍼져나갔고,학교가발칵뒤집힌다.그리고다음날,나경고등학교‘진실의소리함’에한통의편지가도착한다.
「제갈윤학생의죽음에책임이있는엔지시네마부원네명을철저히조사해주십시오.11월16일오후4시까지학교본관게시판에마땅한처벌을공고하십시오.이내용이지켜지지않는다면그들이벌인일과나경고등학교의묵인을증거자료와함께경기도교육청에직접제보하겠습니다.」
영화동아리‘엔지시네마’의지도교사이자제갈윤의담임을맡았던나현진선생님은이일에대한조사를맡게된다.제갈윤을몰래좋아했지만마음을거절당한성규,제갈윤과비밀연애를했던우진,겉으로는제갈윤과단짝이었으나이면은그렇지않았던소영,제갈윤의어머니가돌아가신사건의목격자였던동호.제갈윤은왜죽음을택했는가?누가편지를썼고,이를폭로했는가?의문투성이편지사건과한아이의죽음을둘러싼진실에관한이야기.

추천사
이야기가팽팽하다.문장과문장은긴장과긴장으로연결된다.한사람의죽음을둘러싼남은자들의진술,정교한퍼즐조각을맞춰가듯이야기에빨려들어간다.죽음으로치닫게된도미노의가장끝에는어떤조각이있을까?읽는내내유추하게하는힘이있다.
독자는죽은윤의대리자가되어죽음을둘러싼산자들의싸늘한이기심을목도한다.‘나’는책임이없다고‘나’는아니라고얘기하지만누구도윤의죽음으로부터자유롭지않음을스스로고백한다.죽음은산자의몫이라는말이자명해진다.
맞물린관계는서서히드러나고그렇게진실에다가간다.작가는사람이라면양심에서울리는경적소리를끝끝내저버리지못할것이라는믿음을포기하지않는다.‘포기하고싶은오늘을견디게하는건약간의다정함’이라는걸잊지말자고말한다.그게못다하고떠나보낸사람에대한예의이며,현재를살아가는우리가나눠야할최소한의미덕이라고말한다.?김선영(『시간을파는상점』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