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모르는 진실(큰글자책) (내 죽음에 책임이 있는 너희들에게 | 김하연 장편소설)

너만 모르는 진실(큰글자책) (내 죽음에 책임이 있는 너희들에게 | 김하연 장편소설)

$24.00
Description
타인을 향한 작은 친절과 다정함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

“내 죽음에 책임이 있는 엔지 시네마 부원들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시간을 파는 상점』 김선영 작가 강력 추천!
저자

김하연

프랑스리옹3대학에서현대문학을공부했다.어린이잡지『개똥이네놀이터』에장편동화를연재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쓴책으로『소능력자들』시리즈,『똥학교는싫어요!』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7개월전_제갈윤

I.편지를받은사람들
첫번째편지_성규
두번째편지_우진
세번째편지_소영
네번째편지_동호

II.남은사람들
11월9일월요일_오후12시30분
11월10일화요일_오후5시
11월10일화요일_오후7시
11월11일수요일_오후4시
11월12일목요일_오후12시25분
11월13일금요일_오후6시30분
11월16일월요일_오후4시
11월16일월요일_오후5시30분

에필로그:15개월뒤

『너만모르는진실』창작노트

출판사 서평

“네가죽은게왜내탓이야?”

제갈윤이학교옥상에서뛰어내린지7개월뒤,
나경고등학교오픈채팅방에네통의편지를찍은사진이올라온다.
“내죽음에책임이있는엔지시네마부원들에게편지를보냅니다…”
선생님도친구도외면해온진실,마음의소리가드러난다.

“세상이진보한만큼,우리의인간성도나아졌을까?”
타인에대한무관심이커져가는지금,잊지말아야할친절과다정함의힘

보건복지부가발표한심리분석결과,극단적인선택을생각하는이들중94%는미리‘위험신호’를보낸다고한다.이신호를알아차리고그의이야기를들어주는것만으로도자살예방에큰도움이된다.그럼에도우리는그동안얼마나많은‘제갈윤’을지키지못하고떠나보냈는가.

『너만모르는진실』도한아이의비극으로시작된다.누가죽은제갈윤의편지를퍼뜨렸는지,이폭로를통해무엇을얻으려고하는건지아무것도풀리지않은채미스터리하게흘러가는편지사건과남은자들의이야기는줄곧담담하고서늘한문장으로묘사된다.한사람이떠나갔음에도자신의안위를위해거짓으로변명하기급급하고,책임을회피하고,제갈윤의신호를알아채지못했거나알아채고도괜찮을거라는생각에외면한등장인물들은모두우리의모습을닮았다.

그러나김하연작가가가진글의힘은‘사람에대한믿음’에서우러난다.극의긴장감을끌어내는건조한분위기속에서도인간이지녀야할사랑과다정함에대한희망을포기하지않는다.그렇기에비정하고씁쓸해보이는이야기속에서도‘포기하고싶은오늘을버티게하는건그저약간의다정함’이라는희망을목격하게된다.

우리가할일은이세상의또다른제갈윤에게마음을내어주는것이다.타인을향한작은친절과다정함은생각보다많은것을바꿀수있다.-창작노트에서

우리곁에는지금도수많은‘제갈윤’이있다.선생님,가족,친구,그어디에도기댈곳없는이를지키기위해서는그저약간의다정함이필요할뿐이다.타인에대한무관심이들불처럼번져가는요즘,이소설은우리에게‘타인을향한작은친절’이얼마나큰힘을가지고있는지일깨워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