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연두 - 특서 청소년문학 38

세상의 모든 연두 - 특서 청소년문학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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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다르다’는 이유로 미안해할 필요 없는,
따뜻한 세상을 향한 이야기!
“연두는 ‘미안한 친구’가 아니야.”
동정과 연민이 아닌 평등으로,
다름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대하여!
“특별히 잘해주지 않아도 돼. 그냥 똑같이만 대해주면 돼.”

‘박채아 오빠는 바보 병신!’

자폐장애를 가진 친오빠가 사고로 죽고
자책과 미안함을 느끼던 채아는 어느 날,
절친 우빈에게 짝사랑하는 아이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우빈을 도와주기 위해 짝사랑 상대를 찾던 채아는
그 애가 자신과 같은 반인 ‘연두’라는 걸 알게 된다.

“연두, 장애가 있어. 자폐장애.
그러니까…… 연두는 안 돼.”

다정한 문체와 시선으로 청소년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민경혜 작가가 『세상의 모든 연두』를 출간했다. 『세상의 모든 연두』는 자폐장애인인 친오빠를 잃고 자책과 슬픔을 가슴에 묻은 채 지내던 채아가 같은 반 자폐장애인 ‘연두’와 얽히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소설이다.
소설 속 자폐장애인을 향한 차별적인 시선과 은근한 괴롭힘을 묵인하는 사람들의 무심함을 날카로운 관점으로 꼬집으며 우리가 ‘다름’을 어떤 태도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질문을 던진다.

줄거리
채아는 이미 세상을 떠난,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오빠를 떠올리면 가슴이 꽉 막히는 기분이다. 그땐 모든 게 싫었다. 오빠를 두고 수군거리는 목소리도, 동정 어린 시선도, 오빠가 죽었을 때 ‘어쩌면 너에게는 잘된 일인지도 모른다’는 말을 위로랍시고 건넨 절친 주희도, 무엇보다도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준 오빠를 그저 창피하게만 생각했던 자신도.
어느 날, 채아의 절친인 우빈이 우연히 도서관에서 만난 아이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이야기한다. 우빈을 돕기 위해 우빈의 첫사랑 상대를 찾던 채아는 곧 혼란에 빠진다. 그 아이가 채아와 같은 반인,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특수반 ‘연두’였기 때문이다. 채아는 우빈에게 말한다. 연두에겐 자폐스펙트럼 장애가 있으니 더는 감정을 낭비하지 말라고. 연두는 ‘안 되는 애’니까. 우빈은 그런 채아와 크게 싸우고 만다.
한편, 주희 역시 우빈이 연두에게 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우빈이 처음으로 반한 사람이 잘나가는 ‘인싸’인 자신이 아니라 장애를 가진 ‘찐따’ 연두라니! 주희는 모난 마음으로 연두에게 친한 척을 하며 접근하기 시작하는데…….

저자

민경혜

저자:민경혜
마음을쓰는사람이고싶습니다.작고여린세상의모든연두에게우리의마음이따뜻하게닿았으면좋겠습니다.2019년동아일보신춘문예동화부문에당선되며작품활동을시작했습니다.
지은책으로청소년소설『꽃과나비』,『우리가만날메모리』,『커넥트』,『1930’s경성무지개』,어린이성장동화『새싹이돋는시간』,『눈물쏙매운떡볶이』가있습니다.

목차

바보병신/모솔탈출/연두/앙숙,서주희/엄마/어린이자료실/사랑의조건/인싸와찐따/고민/진짜친구와가짜친구/실망/세상의모든연두
에필로그

『세상의모든연두』창작노트

출판사 서평

소리치고애원해도귀기울여듣지않는세상에서,
희망을포기할수없는이유

보건복지부통계에따르면2022년자폐스펙트럼장애환자의수는2018년과비교해70%늘어났다고한다.과연우리는늘어난자폐스펙트럼장애인과‘함께살아가는사회’에걸맞는태도를가지고있을까?아직도동정과연민,차별을숨긴시혜적시선을‘착한마음’이라고착각하고있진않을까?
『세상의모든연두』속채아는연두가약자이기때문이아니라,내주변의친구이기때문에서로를배려해야한다고말한다.친구가아프고예민할때걱정해주고,밥을천천히먹는친구에게급식줄을양보해주는것처럼딱그만큼의배려.그것이너와나의다름을포용하고조화하며살아가는태도라고이야기한다.

연두와채준이뿐만이아니라우리모두는다조금씩다릅니다.그렇기에이세상의중심은‘내’가아니라‘우리’가되어야한다고생각합니다.서로의‘다름’을인정해조화를이룬‘우리’말입니다.-창작노트에서

민경혜작가는연둣빛여린새싹은잎이되고,줄기가되고,나무가될수있지만사실은꼭무언가가되지않아도괜찮다며모두의마음을다독인다.백조가되고싶지않은소설속연두의‘미운오리새끼’처럼,다름은틀림이아니기에‘옳은것’으로맞추어가지않아도괜찮다.우리가희망을포기하지않는한그자체로아름다운‘세상의모든연두’를비추어주는다정하고온화한시선을만나게될테니까.

줄거리

채아는이미세상을떠난,자폐스펙트럼장애를가진오빠를떠올리면가슴이꽉막히는기분이다.그땐모든게싫었다.오빠를두고수군거리는목소리도,동정어린시선도,오빠가죽었을때‘어쩌면너에게는잘된일인지도모른다’는말을위로랍시고건넨절친주희도,무엇보다도자신을아끼고사랑해준오빠를그저창피하게만생각했던자신도.
어느날,채아의절친인우빈이우연히도서관에서만난아이에게첫눈에반했다고이야기한다.우빈을돕기위해우빈의첫사랑상대를찾던채아는곧혼란에빠진다.그아이가채아와같은반인,자폐스펙트럼장애를가진특수반‘연두’였기때문이다.채아는우빈에게말한다.연두에겐자폐스펙트럼장애가있으니더는감정을낭비하지말라고.연두는‘안되는애’니까.우빈은그런채아와크게싸우고만다.
한편,주희역시우빈이연두에게반했다는사실을알게된다.자신이좋아하는우빈이처음으로반한사람이잘나가는‘인싸’인자신이아니라장애를가진‘찐따’연두라니!주희는모난마음으로연두에게친한척을하며접근하기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