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아빠와 떠나는 민주주의와 법 여행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변호사 아빠와 떠나는 민주주의와 법 여행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17.50
Description
어렵고 낯설지라도, 모두가 지켜 가야 할 ‘민주주의와 법’의 길
더 나은 내일을 찾아 나선 아빠와 딸의 특별한 여행이 시작된다!

헌법 재판소, 대한민국 국회, 민형사 법정 등 ‘법과 제도’를 탄생시킨 생생한 현장과
중고등 교과서 연계 단원 및 주제 의식을 심화하는 ‘교과서 밖 생각’까지 만나 보자!
“민주주의는 소란스러운 것이고, 법은 엔진이자 브레이크다.”
이 책을 여는 순간 ‘민주주의와 법’의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영국의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06년부터 세계 167개 나라를 대상으로 세계 민주주의 지수를 측정하고 있다. 선거 과정, 정부 운영 실태를 비롯한 다섯 개 항목으로 점수를 매기는데. 총점에 따라 ‘완전한 민주주의’, ‘결함 있는 민주주의’, ‘민주·권위주의 혼합 체제’, ‘권위주의 체제’로 나뉜다. 2023년 우리나라는 22위를 기록했고, 시기에 따라 ‘완전한 민주주의’와 ‘결함 있는 민주주의’를 오가고 있다.
또한 2024년 3월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민주주의다양성연구소가 공개한 〈민주주의 리포트 2024〉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법치, 견제와 균형, 시민의 자유 등으로 구성된 ‘자유 민주주의 지수’에서 179개 나라 중 47위를 기록하면서 2021년 17위, 2022년 28위에서 순위가 크게 떨어진 것이다.
이처럼 민주주의는 언제나 도전받고 있고, 우리가 제대로 알고 지켜 내지 않는 한 언제든 흔들릴 수 있다. 그렇기에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법을 제정해 국민의 의사를 반영하고, 민주주의 원칙을 보호하고, 권력을 제한해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청소년은 ‘민주주의’와 ‘법’을 그저 교과서에만 존재하는 어렵고 낯선 개념이라고만 생각한다.
이 책은 2025년에도 불안하게 흔들리는 대한민국의 현실 속에서, 모두를 위한 ‘민주주의와 법’을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집필되었다. ‘우리 곁의 변호사’ 양지열이 ‘딸 바보’인 한 아빠의 마음을 빌려 현실 문제를 궁금해하는 중학생 딸과 대화를 통해 답을 찾아가는 콘셉트이다.
변호사 아빠와 딸 민주는 8박 9일 동안 ‘민주주의와 법’에 대한 대화와 토론을 이어 가며 관련된 장소를 방문하고, 주제와 관련해 좀 더 깊게 생각해 볼 사항을 짚어 보는 특별한 여행을 떠난다. 아빠와 딸의 진지하고도 유쾌한 대화에 귀 기울이며 우리나라의 법과 제도를 탄생시킨 다양한 장소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주제와 관련된 자신의 생각을 써 내려가다 보면 추상적으로만 느껴졌던 ‘민주주의와 법’이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구체적인 실체로 성큼 다가올 것이다.

- 민주주의, 헌법과 기본권, 민주 국가와 정부 등 중고등 교과서 연계 단원 안내 및 총망라
- 8박 9일간 오전 ‘오늘의 대화’, 오후 ‘오늘의 방문’ 등 시간대별로 전개되는 참신한 구성
- 각 장마다 사고 확장을 위한 ‘교과서 밖 생각’ 및 글쓰기 코너 ‘생각거리 1, 2’ 수록

저자

양지열

양지열

대학에서철학을전공한후기자로생활하며세상을겪었다.<중앙일보>에서햇수로8년을지내는동안혼란스럽고복잡한일들을수없이만났다.법에관해알지못해곤란을겪는사람들이많았다.갈등을해결하기위해마련해놓은법과제도에관한궁금증이법조인의길로들어서게만들었다.더많은사람이올바른법으로문제를풀수있기를바라며출판과강연,방송매체를통해법을쉽게해석해주는일에매달리고있다.
지은책으로는『십대,뭐하면서살거야?』,『과학재판을시작합니다』,『양지열의국가기념일수업』,『헌법다시읽기』,『나를지키는최소한의법이야기』,『사건파일명화스캔들』,『내가하고싶은일,변호사』,『가족도리콜이되나요?』등이있다.

박유나

사진속에숨겨진이야기를상상하며그리는것을좋아하는일러스트레이터이다.
광고,출판,브랜드,전시등다양한분야에서활동하고있으며신라면세점,신세계면세점,금강제화,아웃백,코레일,현대로템,한국전력기술등여러기업의프로젝트에참여했다.
Instagram@ui_8328

목차


여는글

1일차|민주주의는오늘도실험중-민주주의
오늘의대화(오전10시):민주주의는소란스러운것!
오늘의대화(오전11시):이래라저래라하지않는것이법
오늘의대화(오후1시):민주주의가200년으로끝난다면?
오늘의대화(오후2시):법은엔진이자브레이크다!
오늘의방문(오후3시):민주화운동기념관
교과서밖생각:도전받고,흔들리는민주주의

2일차|우리손으로나라를만든다면?-헌법과기본권
오늘의대화(오전10시):「단군신화」속헌법을찾아서
오늘의대화(오전11시):헌법의여섯가지기둥
오늘의대화(오후1시):한사람,한사람모두소중해
오늘의대화(오후2시):균형을잃지않는저울처럼
오늘의방문(오후3시):헌법재판소
교과서밖생각:이번생은망했다고?

3일차|민주주의를항해하는대한민국호-민주국가와정부
오늘의대화(오전9시):대한민국의선장은누구일까?
오늘의대화(오전10시):국회의원이300명인이유
오늘의대화(오전11시):대통령의권한은어디까지?
오늘의대화(오후1시):민주주의는사람을믿지않는다?
오늘의대화(오후2시):잎과열매를만드는풀뿌리처럼
오늘의방문(오후3시):청와대와경복궁,광화문광장
교과서밖생각:대통령은제왕이아니다!

4일차|국민의목소리를듣는법-정치과정과시민참여
오늘의대화(오전10시):눈을크게,목소리도크게
오늘의대화(오전11시):정당은액체일까,고체일까?
오늘의대화(오후1시):언론은‘중간’과‘사이’에있다!
오늘의대화(오후2시):집회가불편하기만하다고?
오늘의방문(오후3시):대한민국국회
교과서밖생각:정보도편식할수있다?

5일차|소중한한표의무게-선거와선거제도
오늘의대화(오전10시):투표는학교시험이다?
오늘의대화(오전11시):어디서뽑을까?
오늘의대화(오후1시):어떻게뽑을까?
오늘의방문(오후2시):국립4·19민주묘지
교과서밖생각:광장에서온라인까지

6일차|떡볶이속‘민법’맛보기-민법의이해
오늘의대화(오전10시):민법과약속의차이는?
오늘의대화(오전11시):법을안다는건지도를보는것
오늘의대화(오후1시):떡볶이집사장님과계약을?
오늘의대화(오후2시):떡볶이를주지않는다면?
오늘의방문(오후3시):대형마트
교과서밖생각:댄스가수는35세까지?

7일차|세뱃돈속‘가족법’엿보기-가족관계와법
오늘의대화(오전9시):학원비로명품을샀다면?
오늘의대화(오전10시):엄마,내세뱃돈어딨어요?
오늘의대화(오전11시):오래오래행복하게살려면
오늘의대화(오후1시):빈손으로왔다가는삶
오늘의방문(오후2시):지방법원민사법정
교과서밖생각:꼭결혼해야가족일까?

8일차|슈퍼히어로가범죄자라고?-형법의이해
오늘의대화(오전9시):벌을주는손과받는손
오늘의대화(오전10시):격투기선수와다섯살어린이
오늘의대화(오전11시):누구도신은아니다
오늘의대화(오후1시):99명의범인을놓치더라도
오늘의방문(오후2시):지방법원형사법정
교과서밖생각:끔찍한범죄,어떻게처벌할까?

9일차|양치기소년은억울하다?-근로자의권리
오늘의대화(오전10시):모두가나서면달라진다
오늘의대화(오전11시):사람은기계가아니다!
오늘의대화(오후1시):청소년이라면더욱더
오늘의방문(오후2시):아름다운청년전태일기념관
교과서밖생각:법에서소외되는사람들

이미지출처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의미래는청소년의생각과행동이결정한다
모두의내일을바꿀‘민주주의와법’을만날수있는단한권의책!

이책은총9장에걸쳐민주주의,헌법과기본권,민주국가와정부,정치과정과시민참여,선거와선거제도,민법의이해,가족관계와법,형법의이해,근로자의권리등중고등학교교과서에수록된‘민주주의와법’의내용을총망라했다.또한각장첫머리에교과서연계단원을안내함으로써독자가자신의학년과수준에따라관련내용을미리파악하고읽을수있도록했다.

이책의구성은오전·오후시간변호사아빠와중학생딸이나누는‘오늘의대화’와대화속장소를탐방하는‘오늘의방문’으로이루어져있다.

‘오늘의대화’에서는중학생딸의눈높이와관심사를고려한아빠의‘맞춤형’설명이흥미롭게전개된다.투표는학교시험과비슷하고,떡볶이속에는민법이,세뱃돈속에는가족법이들어있으며,슈퍼히어로가범죄자가될수도있고,양치기소년이근로자로서억울할수있다는입장등이담겼다.

‘오늘의방문’에서부녀가함께찾는곳은민주화운동기념관,헌법재판소,청와대·경복궁·광화문광장,대한민국국회,국립4·19민주묘지,대형마트,지방법원민사법정,지방법원형사법정,아름다운청년전태일기념관등법과제도가탄생한의미있는장소들이다.여기서는공간에대한기본적인정보와더불어변호사아빠의깊이있는해설을통해역사적인지식까지함께만나볼수있다.

또한각장말미에는‘오늘의대화’와‘오늘의방문’의주제의식을한단계더심화할수있는‘교과서밖생각’을수록해‘도전받고,흔들리는민주주의’,‘대통령은제왕이아니다!’,‘꼭결혼해야가족일까?’등다양한문제에대해더깊게생각하고,관련된두가지질문에답을적어볼수있는자리를마련했다.이렇게하루를돌이켜보며일기를쓰듯그날의여정을마무리한다면더할나위없는독서경험이될것이다.
‘민주주의와법’은우리사회를지탱하는기둥이고,청소년은미래의기둥을만들어나가는독립적이고진취적인주체이다.청소년의행동과선택이우리모두의미래를바꿀수있다.예를들어제20대대통령선거에서18~19세청소년유권자는98만명이었는데,당락은0.73%,24만표가량의차이였으니청소년의선택으로대통령이달라질수도있었다.따라서이책을읽고더나은내일을위한생각과선택을한다면,지금까지와는다른새로운‘민주주의와법’의세상이우리앞에펼쳐질것이다.

책속에서

법과관련해이전에펴낸책들과강연을통해청소년들을만나고있습니다.미래의주인공들을위해대한민국의어제와오늘을전하고싶어서입니다.쉬운일은아닙니다.헌법은“우리대한국민은3·1운동으로건립된대한민국임시정부의법통을계승”하고있다고밝히고있습니다.대한민국헌법은1919년이후100년이넘는동안만들어지고바뀌어왔습니다.가장기본인민법만하더라도총칙,물권,채권,가족법,그리고민사소송법으로이루어져있습니다.전공자에게도몇년이걸리는공부입니다.그래서어디서부터어디까지다루어야할지고민에빠졌습니다.

문득교과서로눈을돌렸습니다.학교에다닐때는모르기쉽지만,지나고보면그이상의책이없습니다.뛰어난학자들이지식과지혜를모아정리했고,많은선생님의경험과정성이녹아있기때문입니다.정치와법역시마찬가지입니다.중학교와고등학교1학년까지공통과목인‘사회’에반드시필요한내용이들어있습니다.안타깝게도선택과목인고등학교‘정치와법’에서보다자세하게보충하고있습니다.더할것도뺄것도없어보입니다.다만조금이해하기쉽도록거들어주고싶었습니다.시험준비에그치는것이아니라대한민국국민으로살아가는일에도움이되고싶었습니다.

‘딸바보’인어느아빠의마음을빌려오기로했습니다.현실의문제를궁금해하는딸과변호사인아빠와의대화를통해답을찾아보기로했습니다.법과제도가태어나는공간으로여행을떠났습니다.교과서에서한발짝밖으로나와직접고민해볼수있는생각거리도준비해봤습니다.이를통해책에찍힌글자에그치는것이아니라‘만유인력’처럼현실을지탱하는원칙이라는사실을느낄수있기바랍니다.
-여는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