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이들에게 (외로움을 '힘'으로 바꿔 내는 특별한 거인들의 이야기)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이들에게 (외로움을 '힘'으로 바꿔 내는 특별한 거인들의 이야기)

$18.00
Description
마크 트웨인, 현진건, 서머싯 몸, 한용운, 백석, 권정생…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작가들을 만나다!

문학의 대지 위에서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되어 준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거인들의 이야기!

“지금 당신에게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사람이 있나요?”

문학은 우리를 어떻게 연결하고 치유하는가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바치는 헌사 같은 책!
우리 시대의 감성과 상처를 진솔하게 담아온 작가, 박상률. 문학이 삶의 등불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이며, 문학이 단순한 위로를 넘어 삶의 실마리를 건네줄 수 있다는 믿음을 실천해 온 그의 작품은 독자에게 오래도록 남는 울림과 사유의 시간을 선사했다. 시와 소설, 동화, 희곡을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에서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쳐 온 박상률의 신작 산문집이 출간되었다.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문학은 단순한 글에 머무르지 않는다. 문학은 잠시 기대어 쉬어 갈 수 있는 언덕이자, 다시 거친 세상 속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다. 그렇기에 작가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에게 위로를 주는 특별한 존재이다.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이들에게』에는 그러한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에 대한 한 문학 작가의 애정과 감사의 마음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시, 소설, 청소년 문학 등 문학가로서 새로운 지평을 연 독보적인 작가 박상률이 ‘나의 거인들’이라 칭한 작가들의 삶과 문학을 탐구하는 데서 출발한다.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작가들의 삶의 태도를 되짚으며, 그들이 왜 지금까지 우리에게 힘을 주는 존재인지 살펴본다. 이후에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작가들의 작품을 독자로서 마주한 순간의 감동을 담아낸다. 이를 통해 우리는 문학으로 서로를 어떻게 치유할 수 있는지, 서로에게 어떤 버팀목이 될 수 있는지 알게 된다.
저자

박상률

저자:박상률
1990년〈한길문학〉에시를,〈동양문학〉에희곡을발표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하지만시한줄에감동과이야기를다담아내지못해소설,동화,산문등다양한장르의글을쓰고있다.
시집『국가공인미남』,『길에서개손자를만나다』,『그케되았지라』,소설『봄바람』,『세상에단한권뿐인시집』,산문집『쓴다,,,또쓴다』,『꽃잎떨어지는소리눈물떨어지는소리』,『책을읽다』,희곡집『풍경소리』,『개님전』,동화『도마이발소의생선들』,『개밥상과시인아저씨』등많은책을펴냈으며,아름다운작가상과한국출판평론상을수상했다.
소설과시가중고등학교국어·문학교과서에수록되었으며,1997년에출간한소설『봄바람』은청소년문학의물꼬를튼작품으로지금까지도독자들의많은사랑을받고있다.현재는수필가단체인‘한국산문작가협회’에서작가들과함께글쓰기공부를하며문학으로세상을읽고있다.

목차

작가의말

1장나의거인들
나의특별한거인,마크트웨인·현진건
힘이되는외로움과고립감,서머싯몸
산문적인삶,한용운
풀,너는누구냐?함석헌·조기조·김수영
문단의자리는임자가없다,이태준
낡거나어색하게느껴지지않는,백석
우리시대의성자,권정생
문학동네이씨,이문구

2장그리움이안겨준사랑
존재하는것만으로도힘이되는이들에게?전병석시집『그때는당신이계셨고지금은내가있습니다』
기록하지않으면기억되지않는다?김광수수필집『덩굴째받은인생』
소녀의가슴과어른의눈으로하는글쓰기?이정애수필집『반평짜리사랑방』
농경사회의정서로삶을가꾸고글을쓰고?박병률수필집『행운목꽃필때』
만나는사람마다다고향?조의순수필집『마당을맴돌다』

3장아름다움을찾는여정
가난하고외롭고높고쓸쓸한시?서정홍시집『못난꿈이한데모여』
일상의삶속에들어있는글감들?신화식수필집『아직도느려요』
뿌리를찾고기둥을세우는글쓰기?류문수수필집『내잔이넘치옵니다』
삶을긍정하며현재를살게하는글쓰기?백춘기수필집『그리움의거리』
아름다움을찾는글쓰기?정충영수필집『이외출이행복하기를』
박물지적호기심이가득한글쓰기?이신애수필집『흙반지』
일가(一家)를이룬다는것?강수화소설『멘도타城으로가는길』
환자의눈을들여다보듯세상을들여다보는눈?한영자수필집『꽃이피는소리』

4장나는언제나열아홉살!
나는언제나열아홉살!
아동·청소년문학의쓸모
국어교과서와문학교육
산문정신과시정신
지금이땅에서불교문학이나아갈길

출판사 서평

작가들의작품과삶에서건져올린
위로와치유의기록

문학은어떻게사람을살리는가

“내면과외면이일치해굳이이름이필요없는,존재자체만으로도의미가있는사람이나사물은없을까?글을쓰며살아가는내내늘궁금했고,편히기댈수있는언덕같은존재들을갈망했다.그간내게힘이되어준작가들은시대와국적을가리지않고여럿있다.처음에는그들의작품이좋았지만,차츰그들의삶도귀감이되었다.그래서나는자연스럽게그들의삶을글로남겼다.”-‘작가의말’중에서

우리는살아가면서누군가의한마디,혹은그들의존재자체만으로다시나아갈수있는커다란힘을얻는다.『존재하는것만으로도힘이되는이들에게』는글쓴이가문학을통해만난,시대와국경을초월한작가와작품에대한이야기이다.
전반부에서는마크트웨인,현진건,서머싯몸,한용운,백석,권정생등글쓴이에게깊은울림을준작가들의삶과문학을조명한다.작품속문장뿐만아니라그들이살아온방식과세상을바라보는태도를함께살펴보며,그들의흔적이어떻게오늘날까지힘이되어주는지를되새긴다.

문학으로만난이웃같은작가들,
그따뜻한이야기

특히글쓴이가직접경험한작가들과의일화는독자들에게친근함을전하며,색다른독서의즐거움을선사한다.권정생작가의별세소식을듣고,광주로향하던길을멈추고주저없이안동으로차를돌린이야기,위암수술을받은이문구작가를위해아내가정성껏준비한약을들고찾아간이야기,그리고이문구작가의삶의면모가드러나는일화를직접시로지은이야기등은책속에서만만나던작가들을마치이웃처럼생생한존재로느끼게한다.
후반부에서는동시대를살아가는동료작가들의작품을독자로서처음마주했을때의감동과그로부터비롯된성찰을전한다.이를통해문학과삶이맞닿아있는지점을탐색하며,문학이우리에게주는치유의힘을다시금깨닫게한다.
후반부에소개된동시대작가들의작품은소박하면서도진한울림을준다.예를들어병원에서퇴원하면모시겠다는자식이아무도없자‘서둘러’세상을떠난것같은어머니이야기를시로옮긴전병석시인,상추에는물을주면서옆에있는강아지풀에는왜물을안주냐고묻는어린이에대한시를쓴서정홍시인,머리숱이적은것을걱정한아내때문에가발을쓰고성당에나가자신부님이“누구시더라?”하고알아보지못하다가이내박장대소했다는이야기를수필에담은류문수수필가등의작품을만날수있다.독자들은이처럼삶의희로애락이담긴작품과해설을읽으며눈물을글썽이기도하고,웃음을터뜨리기도하며,작가들의삶에깊이공감하게될것이다.
『존재하는것만으로도힘이되는이들에게』는작가박상률이묵묵하게걸어온문학적여정이자,문학을사랑하는이들에게바치는따스한헌사이다.그렇기에우리는이책을통해서로에게‘존재하는것만으로도힘이되는’특별한사람임을깨닫게될것이다.

저자의말

공자(孔子)는정치를하게되면무엇보다도이름을바로잡겠다면서정명(正名)을내세웠다.정명이란본질과외면이일치하는것을의미한다.불의를정의라고불러서는안된다.불의는불의라이름붙이고정의는정의라부르고자한것이정명이다.사물이든사람이든어떤현상이든딱맞는이름이붙어있으면무엇보다도‘어긋남’이없다.
그렇다면내면과외면이일치해굳이이름이필요없는,존재자체만으로도의미가있는사람이나사물은없을까?글을쓰며살아가는내내늘궁금했고,편히기댈수있는언덕같은존재들을갈망했다.
그간내게힘이되어준작가들은시대와국적을가리지않고여럿있다.처음에는그들의작품이좋았지만,차츰그들의삶도귀감이되었다.그래서나는자연스럽게그들의삶을글로남겼다.이책의앞부분에는내가좋아하는작가들의삶과작품을다룬글을모았다.
또한이산문집에는동시대를살아가는작가들이작품집을낼때첫독자로서쓴‘독후감’도적지않게담겨있다.특히문학을함께공부하는작가들의작품집에는길잡이역할을하도록덧붙인글이많다.작품을거들기위해쓴글이지만,때로는글쓴이의의도와다를수도있다.하지만모든글은독자에의해완성된다는평소의지론에따라,나를독자로상정하고만용을부려보았다.
어떤문학행위에대한나의의견을밝힌글도있다.이는본격적으로논쟁한것이아니라나의바람이나지론을소박하게제시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