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불안하기 때문이야

사실은 불안하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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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실은 불안하기 때문이야.”
내 마음의 진짜 이름을 찾아가는 시간
청소년의 불안을 다룬 소설 앤솔러지 『사실은 불안하기 때문이야』가 특별한서재에서 출간되었다.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해 온 우리나라 최고의 이야기꾼들이 ‘청소년의 불안’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모였다. 동화, 청소년 소설, 역사, 문학, SF, 르포, 만화 등 각기 다른 장르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온 베스트셀러 작가 임지형, 장강명, 정명섭, 김민성이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의 불안한 마음을 네 편의 소설로 풀어냈다. 네 명의 작가가 불안 속에서 흔들리면서도 하루하루 나아가는 인물들의 발걸음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을 향한 단단한 응원의 마음을 담았다.

『사실은 불안하기 때문이야』 속 네 편의 소설은 불안을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삶의 한 부분으로 바라보며, 그 옆에 놓인 선택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상실’, ‘선택’, ‘분노’, ‘생존’ 등 하나의 마음으로 설명될 수 없는 불안을 각기 다른 마음의 모양으로 그렸다. 불안을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삶의 한 부분으로 바라보며, 그 옆에 놓인 선택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소설 속 인물들을 따라 흔들리는 순간을 통과하며 마음의 질문에 답하다 보면 어느새 마음 속 활짝 피어 있는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임지형

작가이자마라토너.글과달리기를삶의두축으로삼아지금도한강변을달리며이야기를길어올린다.대학에서문예창작을전공하고무등일보신춘문예로등단했다.광주문화재단창작지원금을받아첫책『진짜거짓말』을펴냈다.『연희동러너』『앤솔러지한강』『세상에서가장가난한편의점』『진짜거짓말』『얼굴시장』『우리반욕킬러』『유튜브스타금은동』『내일은슈퍼리치』『방과후초능력클럽』『늙은아이들』『환상의책방골목』등을출간했다.

목차

책을펴내며

손목위의별|임지형

졸업식|장강명

축하공연|정명섭


책속에서
안전지대|김민성

출판사 서평

“내마음을더이상외면하지않기로했다.”
사라지지않는불안과살아가는청소년의오늘

멈추지도않고끝낼수도없는마음에대하여!

‘불안:마음이편하지아니하고조마조마함.’
오늘날청소년이느끼는불안은개인의성향이나일시적인성장통만으로는설명되기어려운수준에이르렀다.학업과진로,관계와정체성,SNS속비교와경쟁,상실과부재등끊임없이밀려드는감정들앞에서많은청소년이스스로를지킬마음의안식처를찾지못하고있다.
『사실은불안하기때문이야』는바로이지점에서출발했다.

‘청소년불안’을주제로동화·청소년소설·일반문학·SF·만화등다양한장르에서꾸준히활동해온네명의작가임지형,장강명,정명섭,김민성이모여다채로운감각과시선으로다양한표정의불안을이야기했다.이네편의소설은오늘의청소년이느끼는불안을한단어로뭉뚱그리지않고,서로다른얼굴로펼쳐보이며오늘의불안을정면으로바라보고있다.


도망치지않고,외면하지않고
불안을통과하는네명의청소년

「손목위의별」,임지형
갑작스런싱크홀사고로아빠를잃은금비는깊은불안과슬픔속에서자해를시작한다.학교에서만난친구예림은우연히금비의상처를발견하고,조심스레한가지제안을한다.‘그제안’을계기로금비의일상에조금씩균열과변화가찾아오기시작한다.

「졸업식」,장강명
인간과이탈자의세계로나뉜먼미래,열아홉살이되면누구나자신이속할세계를선택해야한다.이제선택을앞둔수지는깊은고민과함께과거인간과이탈자사이‘대합의’를이끌었던앙리바라스가남긴수수께끼시를추적하는탐사여행을떠나기로한다.세명의동료와함께떠난여정에서수지는선택과책임을둘러싼어른들의세계가숨겨온진실과마주하게된다.

「축하공연」,정명섭
아이돌그룹BFAN은소속사대표의모교개교100주년축하공연을앞두고있다.그런데공연을몇시간앞두고갑자기강당에폭탄을설치했다는협박전화가걸려온다.멤버임찬규는형사와함께사건을조사하며,불안이어떻게의심과분노,폭력의기미로번져가는지를마주하게된다.

「안전지대」,김민성
사람들의불안에서비롯된종말바이러스가퍼진세계.지우는1년동안방안에숨어지낸다.이제더이상집에먹을것이남아있지않자,지우는결국밖으로나선다.편의점에서감염자의습격을받은지우는수현·찬호·채연에게구조되고,이들과함께남쪽에있다는‘안전지대’를향해길을떠난다.불안과상처를안고종말의세계를가로지르는네사람.그들이찾는안전지대는과연존재할까?


불안의어둠속작은별이되어
한걸음길을밝혀줄이야기

이책에등장하는청소년들은서로다른불안앞에서있다.갑작스러운싱크홀사고로아버지를잃고상처와불안속에서하루하루를견디는금비(「손목위의별」),졸업과동시에자신의삶의방향과소속을선택해야하는수지(「졸업식」),고등학교개교100주년기념축하공연을앞두고친구들과의관계속에서불안과폭력의기미를마주하는아이돌멤버임찬규(「축하공연」),종말바이러스로세상이무너진뒤에도‘안전지대’를향해누군가와함께걷기를선택한지우(「안전지대」).이들은각기다른시대와상황속에서저마다의불안과마주하고있다.

네편의소설은장르와배경을넘어불안이어떻게청소년의일상을흔드는지,그리고불안옆에어떤희망과선택이놓여있는지를보여준다.소설속인물들은게임속주인공처럼강하지도않고,만화속캐릭터처럼주저앉아울고있지도않다.흔들리는마음을부여잡으며하루를버티고,잠시멈춰숨을돌리고,잘못된선택앞에서다시고민한다.이처럼불안을마주하는인물들의선택과머뭇거림은이책이불안을대하는태도를드러낸다.쉽게위로하지않고,쉽게괜찮다고말하지않는다.불안을없애려하기보다,불안을정확하게바라보고그곁에함께머무는시간을택한다.

『사실은불안하기때문이야』가끝까지붙잡는것은‘불안을없애는법’이아니라‘불안과함께살아가는법’이다.불안은부끄러운것이아니라인정하고곁에두고걸어가는감정임을이야기한다.나만겪는일이아니라는사실,그리고도울누군가가곁에있는감정임을이야기한다.그소중한믿음과희망이네편의이야기곳곳에단단하게놓여있다.

“한권의책이세상의모든불안을없앨수는없습니다.다만,불안옆에는희망이있다는점을알려주고싶었습니다.”
_「책을펴내며」

먹먹한어둠이내려앉은마음속에서도작은빛은새어들어온다.아주작고불완전한빛일지라도어둠속에서서로를알아보고토닥이기에충분하다.추운마음의계절을헤매고있는청소년들에게주머니속따뜻한핫팩이되어줄이야기가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