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역사 : 동서양 고대 세계의 전쟁부터 미래 전쟁까지
Description
‘인간 중심’의 새로운 시각으로 집대성한 인류 문명 5000년 전쟁의 대서사
‘벨 에포크’라는 프랑스어가 있다. 19세기 말부터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 15년 동안의 ‘좋은 시절(태평성대)’을 가리키는 말이다. 미국의 철학자이자 사학자인 윌 듀런트는 『윌 듀런트의 역사의 교훈』에서 역사에 기록된 3421년 동안 전쟁이 없었던 해는 단 268년으로, 전체의 7.8%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 해도 무방하다.
『전쟁의 역사』는 기원전 30세기부터 기원후 21세기까지 동양과 서양의 전쟁사와 군사사를 집대성했다. 이 책은 “전쟁은 인간 공동체의 상호작용에 의한 보편적 활동”이라는 시각 아래 전쟁을 경험하는 인간과 사회, 전쟁과 문화, 전쟁이 사회에 미친 영향 등 다양한 역사 요소를 망라해 서술한다. 이런 점에서 전쟁을 단순히 군대와 군사의 전략ㆍ전술로 기술한 전쟁사 책들과 대비된다.
많은 전쟁은 화약 사용과 신무기 개발 등 군사혁명에 기대어 발전해 왔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가자지구 전쟁에서 보듯이 군사 효율성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수시로 변화하는 전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살아 있는 인간의 의지와 의지가 대결하는 공간에서 발생하는 전쟁은 그 자체가 시시각각 변화하고, 그러한 변화에 대한 예측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전쟁의 역사』는 역사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시대별 전쟁 양상의 변화를 살피고, 이를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전쟁사의 흐름을 이해하게 해준다.

한국 실정에 맞게 쓰인 최초의 ‘전쟁사’

『전쟁의 역사』는 기원전 30세기부터 기원후 21세기까지 동양과 서양의 전쟁사를 다루고 있다. 기존 전쟁사 책들이 군사작전과 전술, 부대 지휘 등 군사적 전략ㆍ전술에 집중한 것과 달리 이 책은 전쟁을 보편화한 인간 행동으로 이해하고 인간 중심의 시각으로 전쟁을 해석하는 ‘새로운 전쟁사’로 기술됐다.
전쟁은 인류 역사상 가장 보편적인 활동이었고, 전쟁을 담당하는 군대는 오랫동안 인간 공동체의 중심이었다. 인간 공동체가 상호작용하는 중요한 방법이었던 전쟁은 정치권력과 종교의 팽창을 이끌었고, 기술의 발전을 유도했으며, 무역과 경제 교류의 수단으로 활용되었고, 종종 질병을 전파하는 매개체가 되기도 했다. 전쟁은 인간 공동체가 수행하는 주요 활동의 하나로 역사 연구의 중요한 주제이다.

전쟁에 영향을 미친 다양한 요소와 전쟁이 빚어낸 결과와 영향까지
전쟁사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

그러나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전쟁사 책은 세계사에서 중요한 전쟁 하나를 깊이 있게 다루거나 전쟁을 치르는 각 세력의 역학관계에 치중하거나 중요한 전쟁을 열거하며 큰 흐름을 짚어주는 데 주목했다. 특히 군사사 책은 주로 외국의 전쟁사 교재를 번역한 것이 주였는데 군사작전과 전술, 각종 전투와 부대 지휘 등에 집중되었고, 전쟁을 경험한 국가와 사회, 군대보다 더 큰 인명 피해를 입은 여성과 아동을 포함한 민간인, 무기를 생산한 노동자 등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
『전쟁의 역사』는 그동안 국내에서 출간된 책과 크게 두 가지 점에서 차이가 있다. 첫째, 이 책이 다루는 시간과 지역, 차원, 영역의 범위이다. 이 책은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기원전 30세기부터 기원후 21세기까지 다룬다. 지리적으로는 동양과 서양의 전쟁사를 모두 포함한다. 기존 책과 달리 육지뿐 아니라 바다와 공중에서 치른 전쟁도 포함한다. 실제로 20세기 이후의 전쟁은 육지, 해상, 공중 등 3차원에 걸쳐 펼쳐지는 양상을 보인다. 둘째, 기존 책처럼 전략과 전술에 집중하되, 이것에 미친 정치, 문화, 사회, 그리고 인간 요소를 중요하게 다뤘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전쟁과 군사사의 주요 이슈를 특화했고, 군사작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와 이들이 가져온 결과와 영향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한다.

국내 시대별 군사사 전문가 집필한 색다른 읽을거리가 넘쳐나는 전쟁사

한국의 군사사 전문가들은 체계적인 전쟁사 교육을 위해 최신 군사사 연구 경향을 전달할 적합한 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해 왔다. 『전쟁의 역사』는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과 교수를 비롯한 10명의 전쟁사 전공자, 역사학자, 시대별 군사 전문가가 함께 논의하고 기획한 결과물이다.
『전쟁의 역사』는 역사와 전쟁사, 국제관계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풍부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축성술과 공성전, 대포의 등장, 화약의 발명으로 인한 군사혁명, 증기기관의 도입, 최근의 핵무기와 우주전까지 전쟁을 승리로 이끈 무기는 문명의 발달, 과학기술의 발달과 연관됨을 설명하고 있어 독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책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전쟁과 당시 시대 상황, 그것을 통해 인류 역사의 한복판을 살아갈 독자는 풍부한 지적 밑거름을 쌓아나갈 수 있을 것이다.

책은 총 12개 장으로 나누어 기원전 30세기부터 기원후 21세기 그리고 미래의 전쟁을 다뤘다. 각 장에는 해당 시기와 장소에서 발생한 전쟁과 군사 발전뿐 아니라 전쟁과 사회의 상호작용이 서술돼 있다. 12개 장 가운데 5개 장이 20세기와 21세기 전쟁사에 할애됐다. 현대와 미래의 전쟁, 즉 가까운 과거와 가까운 미래의 전쟁과 군사 발전에 집중한 이유에 대해 저자들은 책의 기획 의도에 포함된 실용주의 관점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폭넓은 전쟁사 지식과 수준 높은 최신 군사사 연구 주제와 경향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현재 우리나라가 놓인 지정학적ㆍ군사적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 본문에 삽입된 수백 장의 시작 자료(전투 동선, 지도, 사진 등)는 내용의 생생하고 입체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해준다.
저자

기세찬,나종남,박동휘,박영준,반기현,심호섭,이근욱,이내주,이용재,홍용진

저자:기세찬

국방대학교군사전략학과교수.고려대학교사학과에서역사학으로박사학위를취득했다.주요저서로『고대중국의전쟁수행방식과군사사상』,『중일전쟁과중국의대일군사전략(1937~1945)』,번역서로『하버드중국사청:중국최후의제국』,『중일전쟁:역사가망각한그들(1937~1945)』(공역),주요연구논문으로「중국지도자들의전략문화인식에관한연구」,「중일전쟁시기국민정부의전시동원에관한연구」등이있다.주요관심분야는중국의전쟁사와군사사상등이다.



저자:나종남

육군사관학교군사사학과교수.미국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미국현대사와냉전연구,군사사로박사학위를받았다.주요논저로『군사작전을통해본6.25전쟁』,『대한민국만들기,1945~1987』(번역),『군사전략입문』(번역),「한국전쟁중한국육군의재편성과증강,1951~53」,「백마고지전투의재조명」등이있다.한국아메리카학회,한국군사사학회,한국전쟁학회등에소속되어활동하고있으며,주로한국전쟁,냉전시기군사사,한국군역사관련연구를진행하고있다.



저자:박동휘

육군3사관학교군사사학과교수.육군사관학교에서군사사를전공한후,연세대학교사학과(서양사)에서석사학위를취득했다.미국워싱턴대학교에서전쟁사를기반으로국가의사이버전전략을연구하여박사학위를받았다.주요저서로『사이버전의모든것』,『전쟁영웅들의멘토,천재전략가마셜』(공역)등이있다.주요연구분야는사이버전과하이브리드전쟁등에관한현재와미래의전쟁,그리고6.25전쟁과서양전쟁사등이다.



저자:박영준

국방대학교안보대학원교수.일본도쿄대학교에서국제관계학박사를받았으며,미국하버드대학교웨더헤드센터에서방문학자로미일관계를연구했다.주요연구분야는일본정치외교,동아시아국제관계,전쟁과평화등이며,주요저서로『해군의탄생과근대일본』,『제국일본의전쟁,1868~1945』,『제3의일본』,『한국국가안보전략의전개와과제』,『현대의전쟁과전략』(편저),『21세기한반도평화연구의쟁점과전망』(편저)등이있다.현대일본학회,한국평화학회,한국정치외교사학회장등을역임했으며,대통령실NSC,외교부,한미연합사,해군등의정책자문위원을맡고있다.



저자:반기현

육군사관학교군사사학과교수.영국킹스칼리지런던에서로마제국군대와군사전략에관한연구로서양고전학박사학위를받았다.주요논저로「Aurelian’sMilitaryReformsandthePowerDynamicsoftheNearEast」,「군사전략으로본원수정기로마의반(反)파르티아프로파간다」등이있다.현재한국서양고대역사문화학회총무이사와TheEastAsianJournalofClassicalStudies의편집위원으로활동중이며,로마제국의브리타니아속주에대한연구를진행하고있다.



저자:심호섭

육군사관학교군사사학과교수.육군사관학교와일본와세다대학대학원을졸업했으며,미국캔자스대학교에서군사사로역사학박사학위를받았다.주요논저로「JourneytoEquality:TheEstablishmentoftheRelationshipBetweentheUnitedStatesandRepublicofKoreaForcesintheVietnamWar」,「TheBattleofAnKhePass(1972):TheImplicationsoftheSouthKoreanArmy’sPyrrhicVictoryintheVietnamizationPhaseoftheVietnamWar」,「주월한국군의중대전술기지운용이지닌이상과현실:둑꼬전투(1966)를중심으로」등이있다.현재전쟁과역사를다루는국방TV의‘역전다방’에고정멤버로출연중이며,한국군의베트남전쟁수행등근현대전반에걸쳐군사사,전쟁사연구를진행하고있다.



저자:이근욱

서강대학교정치외교학과교수.미국하버드대학교에서국제정치이론및군사동맹에대한연구로정치학박사학위를받았다.주요단독저서로『왈츠이후:국제정치이론의변화와발전』,『냉전:20세기후반의국제정치』,『쿠바미사일위기:냉전기간가장위험한순간』,『이라크전쟁:부시의침공에서오바마의철군,그리고IS전쟁까지』,『아프가니스탄전쟁:9.11테러이후20년』등이있다.



저자:이내주

한국군사문제연구원군사사연구실장및육군사관학교군사사학과명예교수.육군사관학교졸업후서강대학교사학과에서석사,영국서식스대학교에서영국근현대사로석사및박사학위를마쳤다.영국사학회회장,한국연구재단책임전문위원,학술지『서양사론』및『군사연구』편집위원장등을역임했다.주요저서로『영국과학기술교육과산업발전,1850∼1945』,『전쟁과무기의세계사』,『군신의다양한얼굴』,『영웅,그들이만든세계사』,『전쟁과문명』(공저)등이있으며,이외에다양한연구논문들이있다.



저자:이용재

전북대학교사학과교수.서울대학교서양사학과에서학사·석사과정후프랑스파리1대학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한국프랑스사학회회장,한국서양사학회회장등을역임했으며,유럽정치사회사전반에대해공부하고있다.주요저서로『함께쓰는역사』(공저),『프랑스의열정:공화국과공화주의』(공저)등이있으며,역서로는『아메리카의민주주의』,『소유란무엇인가』등이있다.



저자:홍용진

고려대학교역사교육과교수.고려대학교사학과에서학사·석사과정후프랑스팡테옹소르본파리1대학교에서14세기정치문화사에대한연구로역사학박사학위를받았다.주요논저로「14세기전반기프랑스의정치현실과공공성」,「정치와언어-14세기전반기초기발루아왕조의언어전략」,「백년전쟁과왕국의개혁,그리고정치체에대한권리:14세기정치적담론장파리를중심으로」등이있으며,「13세기말∼14세기초프랑스왕권이미지생산」으로제3회역사학회논문상(2014)을수상하였다.중세말~근대초서유럽근대국가발생문제를정치·경제·사회·문화등의차원에서다각도로연구하고있다.

목차


서문

1장서양고대세계의전쟁(기원전30세기~기원후5세기)
Ⅰ.서양고대세계개관
Ⅱ.전쟁양상의변화와그원동력
Ⅲ.고대서양의대표적인전쟁
1.이집트-히타이트전쟁:카데시전투(BC1275경)
2.페르시아전쟁(BC490~BC479)
3.펠로폰네소스전쟁(BC431~BC404)
4.알렉산드로스의전쟁(BC334~BC324)
5.포에니전쟁(BC264~BC146)
6.파르티아/페르시아전쟁과전략

2장서양중세세계의전쟁(기원후5세기~15세기)
Ⅰ.서양중세세계개관
Ⅱ.전쟁양상의변화와그원동력
Ⅲ.중세서양의대표적인전쟁
1.프랑크vs우마이야전쟁:투르전투(732)
2.노르만vs앵글로-색슨전쟁:헤이스팅스전투(1066)
3.십자군전쟁(11세기말~13세기)
4.백년전쟁(1337~1453)

3장고·중세동양의전쟁(기원전7세기~기원후13세기)
Ⅰ.춘추전국시대의전쟁
1.주의군사제도
2.성복전투
3.진의통일전쟁
Ⅱ.한-흉노전쟁
1.전쟁의배경
2.한의군사제도
3.전쟁경과
Ⅲ.당의대외전쟁
1.당의건국
2.당의군사제도
3.당의영토확장
Ⅳ.송과요(거란)의전쟁
1.전쟁의배경
2.송과요의군대
3.전쟁경과
Ⅴ.몽골제국의정복전쟁
1.칭기즈칸과몽골제국의성립
2.몽골군의편성과훈련
3.호라즘원정
4.유럽원정

4장화약전쟁의시대와유럽의변화(1500년~1720년)
Ⅰ.16세기유럽,르네상스와종교전쟁
1.전쟁에서전쟁으로
2.화약혁명과전쟁의변모
3.용병들의전쟁
4.잉글랜드와네덜란드의성장
[사례연구]근대초유럽의‘군사혁명’
Ⅱ.17세기유럽,절대주의와왕조전쟁
1.30년전쟁
2.스웨덴의흥기,‘북방의사자’구스타브아돌프
[사례연구]브라이텐펠트전투
3.바다의패권:잉글랜드-네덜란드전쟁(1652~1674)
4.프랑스의부상과상비군시대

5장전쟁과혁명의시대(1720년~1815년)
Ⅰ.18세기유럽의격동
1.유럽의세력균형과프로이센의대두
2.전열보병(戰列步兵)시대
[사례연구]퐁트누아전투
Ⅱ.혁명과전쟁의서사시
1.미국독립전쟁
2.프랑스혁명전쟁
3.나폴레옹전쟁
4.나폴레옹제국의몰락
[사례연구]조미니가본워털루전투

6장산업화시대의전쟁(1815년~1914년)
Ⅰ.19세기유럽개관
Ⅱ.전쟁양상의변화와그원동력
1.전쟁방식:전쟁의소프트웨어측면
2.전쟁수단:전쟁의하드웨어측면
Ⅲ.대표적인결전
1.크림전쟁(세바스토폴전투)
2.미국남북전쟁(게티즈버그전투)
3.프로이센-프랑스전쟁(스당전투)
4.제국주의전쟁사례(옴두르만전투)
Ⅳ.19세기의전쟁사적의미

7장동아시아의전쟁(16세기이후)
Ⅰ.동아시아각국의군사체제와국제질서변화
Ⅱ.임진왜란
1.도요토미히데요시의대륙침략계획
2.개전초기전황
3.조선의반격과명나라원군파견
4.강화추진과장기전태세
5.정유재란과강화
Ⅲ.정묘호란과병자호란
1.여진족(만주족)의흥기와광해군의외교
2.인조의반후금정책전환과정묘호란
3.병자호란
Ⅳ.청일전쟁
1.배경과원인
2.초기경과
3.전쟁의제한과시모노세키강화조약
Ⅴ.러일전쟁
1.배경과원인
2.초기전쟁상황
3.펑톈전투와쓰시마해전
4.포츠머스강화조약

8장제1차세계대전(1914년~1918년)
Ⅰ.배경과전쟁발발
Ⅱ.개전과초기전투
1.국경선전투
2.동부전선의전황
Ⅲ.1915~1916년전황
1.장기화되는전쟁
2.베르됭전투
3.솜전투
Ⅳ.1917~1918년전황과종전
1.미국의참전과니벨공세의실패
2.종전으로가는길
[사례연구]제1차세계대전중해전
[사례연구]제1차세계대전중공중전
Ⅴ.전쟁의영향

9장제2차세계대전(1939년~1945년)
Ⅰ.추축국의대두와전쟁으로의길
Ⅱ.추축국의공세와연합국의위기(1940~1941)
1.독일의공세와프랑스의몰락
2.영국의위기와독일의소련침공
3.일본의공세와미국의참전
Ⅲ.전세의역전(1942~1943)
1.북아프리카전역과독소전쟁의전황
2.태평양전쟁의역전된전세
Ⅳ.연합국의공세와추축국의항복(1943~1945)
1.유럽전선의연합군의반격
2.소련의진격과베를린함락
3.미국의공세와일본의패망
Ⅴ.연합국의승리요인과제2차세계대전의의의

10장냉전시기의전쟁(1946년~1989년)
Ⅰ.적대적양극체제의형성
1.냉전의태동
2.고착되는양극체제
Ⅱ.핵무기의등장과군비경쟁
1.미국과소련의냉전대결
2.핵억제를위한국제사회의대응
Ⅲ.아시아의냉전과한국전쟁
1.중국대륙의공산화
2.6.25전쟁(한국전쟁)
Ⅳ.아시아의탈식민지화와베트남전쟁
1.동남아시아에대한미국의정책변화
2.베트남전쟁
3.중동에서의냉전
Ⅴ.평화공존과데탕트,그리고위기고조
Ⅵ.냉전의붕괴

11장탈냉전기의전쟁(아프가니스탄과이라크,돈바스와크림반도전쟁)
Ⅰ.냉전종식과일극체제의부침
Ⅱ.전쟁의변화와탈냉전기군사기술의변화
1.초기단계의ICT혁명
2.낮은수준의도발과군사력사용
Ⅲ.미국의아프가니스탄전쟁
1.9.11테러와아프가니스탄침공
2.아프가니스탄국가건설의실패
3.오바마의아프가니스탄전쟁
4.양귀비와아편,그리고마약전쟁
5.트럼프의아프가니스탄전쟁
6.바이든의완전철군과카불함락
Ⅳ.미국의이라크전쟁
1.이라크침공과초기단계의난맥상
2.국가건설과종파내전
3.아랍의봄과IS의등장
Ⅴ.러시아의돈바스와크리미아반도침공
1.푸틴정권과러시아의대외팽창
2.저강도크림반도침공
3.돈바스전쟁
4.러시아의우크라이나침공위협
Ⅵ.맺음말:탈냉전기전쟁의의미

12장21세기전쟁과미래전쟁(사이버,로봇(드론),AI)
Ⅰ.4차산업혁명과전쟁
Ⅱ.사이버전
1.사이버공간의탄생
2.사이버전의이해
3.주요사이버전사례
[사례연구]2022년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과사이버전
Ⅲ.로봇과드론전
1.로봇의어원과현대적의미
2.전장에서의로봇:무인운송체(UV)
3.2020년나고르노-카라바흐전쟁
Ⅳ.인공지능(AI)과미래전쟁
1.인공지능의역사와이해
2.인공지능의군사적활용
Ⅴ.맺음말608

찾아보기
집필진소개

출판사 서평

한국실정에맞게쓰인최초의‘전쟁사’

『전쟁의역사』는기원전30세기부터기원후21세기까지동양과서양의전쟁사를다루고있다.기존전쟁사책들이군사작전과전술,부대지휘등군사적전략?전술에집중한것과달리이책은전쟁을보편화한인간행동으로이해하고인간중심의시각으로전쟁을해석하는‘새로운전쟁사’로기술됐다.

전쟁은인류역사상가장보편적인활동이었고,전쟁을담당하는군대는오랫동안인간공동체의중심이었다.인간공동체가상호작용하는중요한방법이었던전쟁은정치권력과종교의팽창을이끌었고,기술의발전을유도했으며,무역과경제교류의수단으로활용되었고,종종질병을전파하는매개체가되기도했다.전쟁은인간공동체가수행하는주요활동의하나로역사연구의중요한주제이다.

전쟁에영향을미친다양한요소와전쟁이빚어낸결과와영향까지
전쟁사의흐름을이해하기위한노력

그러나지금까지국내에소개된전쟁사책은세계사에서중요한전쟁하나를깊이있게다루거나전쟁을치르는각세력의역학관계에치중하거나중요한전쟁을열거하며큰흐름을짚어주는데주목했다.특히군사사책은주로외국의전쟁사교재를번역한것이주였는데군사작전과전술,각종전투와부대지휘등에집중되었고,전쟁을경험한국가와사회,군대보다더큰인명피해를입은여성과아동을포함한민간인,무기를생산한노동자등에대한관심이부족했다.

『전쟁의역사』는그동안국내에서출간된책과크게두가지점에서차이가있다.첫째,이책이다루는시간과지역,차원,영역의범위이다.이책은고대에서현대에이르기까지,구체적으로기원전30세기부터기원후21세기까지다룬다.지리적으로는동양과서양의전쟁사를모두포함한다.기존책과달리육지뿐아니라바다와공중에서치른전쟁도포함한다.실제로20세기이후의전쟁은육지,해상,공중등3차원에걸쳐펼쳐지는양상을보인다.둘째,기존책처럼전략과전술에집중하되,이것에미친정치,문화,사회,그리고인간요소를중요하게다뤘다.각시대를대표하는전쟁과군사사의주요이슈를특화했고,군사작전에영향을미치는다양한요소와이들이가져온결과와영향이무엇인지고민하게한다.

국내시대별군사사전문가집필한색다른읽을거리가넘쳐나는전쟁사

한국의군사사전문가들은체계적인전쟁사교육을위해최신군사사연구경향을전달할적합한책이필요하다는데공감해왔다.『전쟁의역사』는육군사관학교군사사학과교수를비롯한10명의전쟁사전공자,역사학자,시대별군사전문가가함께논의하고기획한결과물이다.

『전쟁의역사』는역사와전쟁사,국제관계에관심있는독자에게풍부한읽을거리를제공한다.축성술과공성전,대포의등장,화약의발명으로인한군사혁명,증기기관의도입,최근의핵무기와우주전까지전쟁을승리로이끈무기는문명의발달,과학기술의발달과연관됨을설명하고있어독자에게색다른재미를선사한다.책속에등장하는다양한전쟁과당시시대상황,그것을통해인류역사의한복판을살아갈독자는풍부한지적밑거름을쌓아나갈수있을것이다.

책은총12개장으로나누어기원전30세기부터기원후21세기그리고미래의전쟁을다뤘다.각장에는해당시기와장소에서발생한전쟁과군사발전뿐아니라전쟁과사회의상호작용이서술돼있다.12개장가운데5개장이20세기와21세기전쟁사에할애됐다.현대와미래의전쟁,즉가까운과거와가까운미래의전쟁과군사발전에집중한이유에대해저자들은책의기획의도에포함된실용주의관점에따른것이라고밝혔다.

독자들은이책에서폭넓은전쟁사지식과수준높은최신군사사연구주제와경향을만날수있다.아울러현재우리나라가놓인지정학적?군사적상황을객관적으로바라볼수있도록한다.본문에삽입된수백장의시작자료(전투동선,지도,사진등)는내용의생생하고입체적인이해를가능하게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