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그만미워하자.이만하면됐다.”
자기비하에서벗어나멋지게성장할모두의이야기
학교에다닐때도,졸업하고사회생활을할때도언제나생기는질문이있다.“저사람은왜나를괴롭히는걸까?”누구든지이유없이괴롭힘을당할수있다.금방괴롭힘을벗어나면다행이다.그러나그러지못하면괴롭힘의원인을자기에게돌리는자기비하에빠지게될수도있다.어떻게이런상황을벗어날수있을까?
저자역시이유없는괴롭힘을당했다.저자도자기자신에게괴롭힘의이유가있다고생각하지만,곧그로인해더힘들었다는걸깨닫는다.어느소설책에서읽은한문장덕분에자기를미워하는걸그만두고,그미움을괴롭힌사람에게돌리기로한다.그리고저자는같은이유로괴로워하는사람들에게위로를주기위해자신의경험을기록으로남겼다.누군가로인해괴로운사람이자기자신을탓하지않기를바라며,그리고더성숙하게극복하기를원하며.
“영재학교?구랭!근데그게뭔데?!”
아무것도몰라도일단한번해보는찐빵이의
어디서도보기힘든고등학교입시와과학고생활!
목표한대로살아가려는사람이있는가하면,계획없이사는사람도흔하다.특히사춘기시절이면더더욱계획없이행동하는때가많다.찐빵이역시과학고진학을처음부터목표로한건아니었다.영재학교에붙은언니와찐빵이도혹시모르니입시에도전해보라고권한엄마,그리고영재학교에가는것이‘간지’나는일이라는생각에별고민없이도전에응한찐빵,이런묘한삼박자가만들어낸즉흥적인결과였다.
물론과정은결단코쉽지않았다.어디에나나보다뛰어난사람은있는법.영재학교입시는그런‘괴물’들과경쟁하는것이었고,그속에서찐빵이는성적때문에좌절하고무시당했다.영재학교에떨어지고우여곡절끝에입학한과학고에서도힘듦은매한가지였다.여전히따라가기어려운수업과뒤처지는성적,조별과제에참여하지않아속썩이는조원들,게다가함께다닌학원에서부터시작해학교에까지함께진학해나를괴롭히는‘그아이’까지.찐빵이는과연이곳에서잘생존할수있을까?
『윤찐빵의생존일지』에서찐빵이는어쩌다열린고생길속에서자기를돌아보며내가좋아하는것,싫어하는것,걱정하는것,필요로하는것등을고민하며성장한다.‘고생끝에낙이온다.’라는말처럼,과학고를넘어선찐빵이에게낙이올까?우리는학창시절에대학교입학을준비하고,대학생때는취업을준비한다.취업후엔어떻게될지모르는미래를걱정하고,노후를준비한다.고생끝에낙이오면좋겠지만,더중요한건고생을겪으며더잘살아갈수있게성장하는것아닐까?책은고생끝의나보다고생중인나를위할수있는,현재는성장하고미래를대비할수있는나만의길을찾는데마음을모으라고이야기한다.
미래를위해지금을희생하기보다
지금부터행복하게살아가길바라며
한때베스트셀러였던같은이름의책덕에‘아프니까청춘이다’라는말이유행한적이있다.스펙경쟁이과열되며미래가불안해진청년층에게위로를전하려지은제목이었을테지만,실상은아프면도망가고싶은게모든사람의심리아닐까?저자역시자신의학창시절을‘아프니까도망치고싶은’시기라고말한다.저자는중,고등학생때자신보다훨씬공부를잘하는사람을보며좌절하고,연구에소질이없음을깨달으며진로를고민했다.안그래도진학과진로문제로힘든데친구의괴롭힘까지당했으니그아픔은배가되어도망치고싶었던거였다.
그러나동시에저자는‘마음껏부딪히고소모할수있다는점에서청춘은좋은게아닐까?’하며청춘의이점을누린다.저자에게청춘은아파서막막하고불안해위로받아야할시기가아니라,비록실패하더라도부담없이도전하면서적성을찾아볼수있는시기였다.그렇게저자는‘충동적인행동’을‘성장할수있는도전’으로바꿨고,고등학교내내공부했던생명과학을벗어나현재는다시중학교때의꿈이었던미술진로를살려산업디자인을전공하고있다.
미래의내꿈과지금내가하는일이다르다고해서현재를불편하게보내지않아도괜찮다.그림을좋아했지만과학고에진학했고,생명과학으로입학한대학에서다시산업디자인을전공하고있는저자는,‘아픈청춘들’에게내가하는일이미래의내길을완성해줄수있다고책을통해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