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13명의 서울대학교 교수진이 전하는
동양과 서양, 고대와 현대, 문·사·철학을 아우르는
‘나이듦’에 관한 깊고 매력적인 이야기
‘영원할 것 같았는데…!’ 다 쓴 줄도 모르고 누른 샴푸 통에서 공기 빠지는 소리가 난다. “퓨~욱!” 어느 날 아침 욕실을 울리는 저 소리에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김병준 교수는 문득 나이듦을 떠올린다. 이 몸의 평온한 일상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언제인지도 모르게 비어버리는 샴푸 통처럼 노년이 찾아온다면 어찌해야 할까? 누구나 나이가 드는데 왜 다들 젊음만을 외치고 나이듦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해보지 않는 걸까?

『나이듦에 대하여』는 이런 의문에 답해보려는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13명의 교수들이 ‘나이듦’이라는 주제로 벼린 13편의 담론을 담고 있다. 문학, 언어, 철학, 역사학, 미술사학 등 각 분야 최고 학자들이 동서양의 고전과 현대를 넘나들며 나이듦에 관한 풍요로운 이야기를 쏟아낸다. 눈앞에 놓인 노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고담준론이 아니다. 나이가 든다는 것에 관한 방대한 인문학적 연구를 흥미진진하게 고찰하는 이 책은 누구나 ‘나이듦’을 경험할 수밖에 없는 인간과 삶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저자

강상진,김병준,김월회,민은경,박정호,박진호,서은영,손유경,오순희,이강재,

저자:강상진

1965년충남광천에서태어나서울대철학과를졸업했다.같은대학교대학원에서「아리스토텔레스의『형이상학』에나타난수학적대상에관한연구」로석사학위를,독일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12세기철학자아벨라르두스에관한논문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및서양중세철학에관한논문들을썼고,주요논문으로「아벨라르두스윤리학의‘의도’개념연구」,「안셀무스의<하느님은왜인간이되셨는가>(CurDeusHomo)에나타난‘후행적필연성’에관한연구」,「토마스아퀴나스의<행복론>연구:추구와소유사이의간격을중심으로」등이있다.저서로『스무살,인문학을만나다』(공저,그린비,2010),『행복,채움으로얻는가비움으로얻는가』(공저,운주사,2010),『마음과철학,서양편Ⅰ』(공저,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2012),『사물의분류와지식의탄생:동서사유의교차와수렴』(공저,이학사,2014),『중세의죽음』(공저,산처럼,2015)등이있다.역서로는『니코마코스윤리학』(공역,이제이북스,2006/도서출판길2011)이있다.가톨릭대인간학연구원선임연구원과목포대윤리교육과교수를거쳐,현재서울대철학과교수로있다.



저자:김병준

서울대학교동양사학과를졸업하고같은학교대학원에서석사·박사학위를받았습니다.현재서울대학교동양사학과교수로재직중입니다.《순간과영원:중국고대의미술과건축》,《고사변자서》등을우리말로옮겼고,《중국고대지역문화와군현지배》등을지었습니다.함께지은책으로《사료로보는아시아사》,《역사학의성과와역사교육의방향》,《동아시아의문화교류와소통》등이있습니다.



저자:김월회

서울대학교중어중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20세기전환기중국의문화민족주의연구”로문학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주로고대중국의지성사와중국문학사,중국문학이론을입체적으로재구성하는연구를수행하고있으며,‘인문적시민사회’구현을위한교양교육과인문교육에대한연구와교육도병행하고있다.『깊음에서비롯되는것들』,『춘추좌전-중국문화의원형이담긴타임캡슐』을지었고,서양고전학자와함께『무엇이좋은삶인가』,『인문정신이란무엇인가-동서양고전과문명의본질』,『고전의힘,그역사를읽다』등을공동저술하였다.



저자:민은경

서울대학교영어영문학과교수.18세기영문학,문화교류,근대철학과미학,문학사등폭넓은관심사를두고영문학을연구한다.프린스턴대학에서18세기연구로비교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지은책으로중국과18세기영문학의관계를다룬『ChinaandtheWritingofEnglishLiteraryModernity,1690-1770』이있으며,주요논문으로「타인의고통과공감의원리」,「홉스,여성,계약―사회계약론에여성이있는가?」,「AdamSmithandtheDebtofGratitude」,「FictionsofObligation:ContractandRomanceinMargaretCavendish

andAphraBehn」등이있다.



저자:박정호

서울대학교고고미술사학과교수.르네상스이후스페인과이탈리아의회화와조각을중심으로서양미술사를연구한다.뉴욕대학교에서엘그레코에관한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으며,메트로폴리탄미술관,프릭컬렉션,블랜튼미술관에서일했다.지은책으로『MeninArmor:ElGrecoandPulzoneFacetoFace』,최근논문으로는「17세기스페인여성조각가의창조적전략:루이사롤단의〈성모의교육〉」,「대항해시대와미술:17세기항해자그리스도도상의유통과수용」등이있다.



저자:박진호

1970년서울에서태어났다.서울대학교국문과에서학사,석사,박사학위를받고,한양대학교국문과전임강사,조교수를거쳐,현재서울대학교국문과교수로재직하고있다.한국어문법을일본어,중국어등세계의여러언어와대조하여연구하고있고,차자표기자료를바탕으로고대한국어문법도연구하고있다.저서로《현대한국어동사구문사전》(공저),《각필구결의해독과번역1~5》(공저),《인문학을위한컴퓨터》(공저),《각사수교》(공역)등이있고,주요논문으로<시제,상,양태>,<의미지도를이용한한국어어휘요소와문법요소의의미기술>,<보조사의역사적연구>,<유형론적관점에서본한국어대명사체계의특징>,<언어에서의전염현상>,<‘-었었-’의단절과거용법에대한재고찰>,<한중일세언어의존재구문에대한대조분석:언어유형론의관점에서>등이있다.



저자:서은영

서울대학교간호대학교수.간호이론과개념개발,암환자를대상으로질적연구를한다.미국펜실베니아대학에서박사학위를받은후,샌디에고주립대학교에서조교수를지냈다.최근에는간호중재의효과를입증하기위한스마트간호콘텐츠개발연구를하고있다.한국간호교육학회와아시아종양간호학회의회장으로재임중이며,대한간호협회이사로활동하고있다.



저자:손유경

서울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같은과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저서로『고통과동정』(2008),『프로문학의감성구조』(2012),『슬픈사회주의자』(2016)등이,옮긴책으로『지금스튜어트홀』(2006)이있다.현재서울대학교국어국문학과현대문학전공교수로재직하고있다.



저자:오순희

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교수.괴테를연구한다.카프카,매체연구도이어오고있다.서울대학교를졸업하고,독일뒤셀도르프대학교에서괴테의『파우스트』에대한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2024년현재괴테와카프카의문학세계를비교하는책을집필중이다.



저자:이강재

서울대학교중어중문학과교수로서울대학교중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다.중국고대언어와문헌을전공하고『논어』를중심으로유가문헌을연구하고있는국내의대표적고전학자이다.서울대학교인문학연구원원장을지냈고,인문대학기획실장을맡아최고지도자인문학과정을만들었으며,한국연구재단에파견되어국가연구비(문과)를총괄하는인문사회연구본부장및한국경학학회회장을역임하는등한국인문학계의발전과후속연구세대양성을위해힘써왔다.

『고증학자는논어를어떻게읽었나』,『논어-개인윤리와사회윤리의조화』,『고대중국어어휘의미론』등을쓰고번역했으며,「경학사의관점에서본조선전기의논어인식」,「논어정의에나타난노론(魯論)」등다수의논문이있다.여러기업및공공기관에서사회지도층을대상으로리더를위한고전의가르침을전파하고있으며,2019년부터매년K-MOOC에서〈논어와현대사회〉를진행하면서교육부장관표창을받는등동양고전을쉽고깊이있게소개하는데기여하고있다.

『논어처럼이끌어라』에는우리가직면한세대갈등,빈부격차,차별등의문제를극복하고통합해야하는지도자에게든든한무기가되어줄고전의지혜들이담겨있다.공자가전하는리더십회복수업을통해균형잃은우리사회를단단히지탱할근본을다시찾고,나를성장시키고조직을조화롭게만드는군자의덕을쌓을수있을것이다.



저자:이종묵

서울대학교국어국문학과교수.한국고전문학을연구한다.서울대학교에서「해동강서시파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으며,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한국학중앙연구원)교수를지냈다.선비의운치있는삶을사랑하여한국의옛글을읽고그자취를찾아다니는것을즐거움으로삼는다.지은책으로『한국한시의전통과문예미』,『조선의문화공간』(총4권),『우리한시를읽다』,『부부』,『절해고도에위리안치하라』(공저),『돌아앉으면생각이바뀐다』,『조선시대경강의별서』(총3권)등이있다.옮기고해설한책으로『누워서노니는산수』,『부휴자담론』,『사의당지,우리집을말하다』,『글로세상을호령하다』,『양화소록:선비,꽃과나무를벗하다』등이있다.



저자:장문석

서울대학교서양사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다.영남대학교역사학과교수를거쳐현재서울대학교서양사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이탈리아를중심으로유럽현대사를연구하고있다.저서로『민족주의길들이기』,『피아트와파시즘』,『파시즘』,『민족주의』,『근대정신은어떻게탄생했을까?』.『국부의조건』(2인공저),『자본주의길들이기』등이있고,역서로『만들어진전통』(2인공역),『제국의지배』,『래디컬스페이스』,『스페인은의세계사』,『현대유럽의역사』,『파시즘의서곡,단눈치오』,『인간의어리석음에관한법칙』등이있다.



저자:장진성

서울대학교고고미술사학과교수.한국및중국회화사를연구한다.서울대학교고고미술사학과를졸업하고,미국컬럼비아대학교에서석사학위,예일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지은책으로『단원김홍도:대중적오해와역사적진실』,『LandscapesClearandRadiant:TheArtofWangHui(1632-1717)』(공저)등이있다.옮긴책으로『화가의일상:전통시대중국의예술가들은어떻게생활하고작업했는가』가있다.



엮음:서울대학교인문대학

목차

발간사/강창우
서설:어느날갑자기찾아온노년/김병준

제1부나이듦의의미를찾아서
1유럽사에나타난나이듦의다양한이미지/장문석
2노년에관한네가지불평과반론:키케로의설득/강상진
3노인을바라보는상반된시각과그역사성/김병준
4나이듦,그나이다운삶에대한사유와통찰/김월회
5박완서와오정희의노년소설속‘견딤’의감각/손유경

제2부노년,가장전위적인시간
6노년의거대한예술적실험:정선의〈인왕제색도〉/장진성
7고야의〈결혼〉과나이듦의알레고리/박정호
8늙음을받아들이는지혜/이종묵
9늙어가는파우스트:20대괴테와80대괴테의투영/오순희

제3부나이듦을공부하다
10나이듦에대한공자의인식/이강재
11나이를나타내는단어의의미장/박진호
12노인돌봄의의미와본질/서은영
13나이듦을읽다/민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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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출판사 서평

‘대체나이가든다는건무엇일까?’
인간이라면맞닥뜨릴수밖에없는질문에인문학이답하다

인간은태어나면서부터나이들어간다.그러나나이듦에관해서는남의일처럼여기다노년이코앞에다가오고나서야부랴부랴생각하기시작한다.나이듦을생소한대상이아니라익숙한내것으로만들면무엇이달라질까?철학과강상진교수는나이듦에대한당혹과의문은결국인간성(humanity)에대한질문으로귀결될수밖에없다고보았다.나이가든다는것에대해생각하는일은곧인간의삶에관해근본적으로질문하는일이다.인간에관해깊게이해한다면삶은분명달라진다.이미다써버린물건이야다시사면그만이지만,내몸과시간은돌이킬수없다.이책은오랫동안인문학내에서깊은고민이축적되어온‘나이듦’이라는주제에관해다양한시선으로흥미로운이야기를풀어놓는다.
이책은서울대학교인문학공동연구총서의일환이다.서울대학교인문대학은인간에대한사유의장을넓히면서삶의실용적인문제와긴요하게연결될‘지금가장필요한’담론을선정해심포지엄을열고,여기서발표한교수진의글을모아매해총서를발간한다.이번책의주제는바로‘나이듦’이다.

나이듦의의미를찾아서
1부에서는우선‘나이듦’이란대체뭔지그의미부터찾아나선다.모든연령층이나이들어가는존재이지만,보통‘나이듦’은‘노년’을어떻게정의하는지와연결된다.그러므로과거의사유속에서인생에서노년이라는시간이어떠한특징을지녔는지를탐구해볼필요가있다.1장을쓴서양사학과장문석교수는유럽사에나타난‘나이듦’의다양한이미지를통해흔히갖게되는노년에대한천편일률적이고고정적인이미지가어디서부터생겨났는지짚어본다.2장에서는철학과강상진교수가노년의가능성을발견한로마철학자키케로의이야기를전한다.키케로는사람들이가지는노년에관한불평,곧젊었을때할수있었던일을못하게되고,신체가약해지며,즐거움이없고,죽음과멀지않은시기라는노년의결함에대해조목조목반론한다.앞서장문석교수는“키케로는노년의결함을네가지로정리하여반박했는데,반박보다는결함이더기억에남는다.”라고애석해했지만말이다.강상진교수역시키케로가펼친반론의근거가현대에이르러서도과연유효한지에관해서질문하고있다.21세기를사는우리는노년에대해가지는불평들에대해어떻게반론할수있을까?
이어서3장에서는동양사학과김병준교수가노인을바라보는시각이노인의사회적위치를어떻게바꾸는지중국고대역사를통해고찰한다.역사적으로노인을바라보는상반된시각이존재해왔으며,그러므로우리가현재노년을바라보는시각역시넓은가능성이열린영역이라는점을김병준교수는은근히말하고있다.4장을쓴중어중문과김월회교수는‘나이듦’과‘나이다운삶’,‘노년’과‘노년다움’의사이를잇는유용한생각들을동양사상을중심으로찾아본다.나이가드는것은인간모두가동일하게겪는일이지만,‘나이다운삶’을사는것은동일한문제가아닐것이다.5장에서는국어국문학과손유경교수가박완서와오정희의소설속노년의인물들이자기자신을어떻게인식하는지를살펴보고,이를통해노년에관한우리의감각을재구성해본다.한국현대문학을대표하는거장박완서와삶의본질적인의미를탐색해온소설가오정희의작품은노년의삶을살아보지않은이들에게조차그시간의의미를절절하게느끼게해줌으로써인간에관한더넓은사유로우리를안내한다.

노년,가장전위적인시간
‘나이듦’의의미를생각하는과정은노년을어떻게보낼것인지에대한생각과자연스럽게이어진다.2부에서는노년에가장뛰어난예술성과통찰을보여준인물들의이야기를들려준다.6장에서는고고미술사학과장진성교수가76세의노인이었던겸재정선이완성한〈인왕제색도〉에대해이야기한다.‘그는노인이었지만아방가르드였다.’라는문장으로끝나는이글에서노년에이르러서야,정확히말하자면‘노년에이르렀기때문에’비로소예술성의절정에도달할수있었던화가정선의삶을자세히들여다볼수있다.7장을쓴고고미술사학과박정호교수는사회적통념에도전했던화가고야의〈결혼〉에담긴노년에관한새로운해석을파헤친다.8장에서는국어국문학과이종묵교수가노쇠함을공부거리로삼은과거속인물들을통해‘나이듦’이주는다양한성찰의방법을탐구한다.조선후기최고의시인김창흡이나이가들어이가빠진것을두고깨달음을얻은것에비춰이종묵교수는노년의시간을“담박한음식을먹고조용히정신을편하게가지고스스로를돌아보면서입을다물어허물을줄여나갈때”라고정리했다.물론이와같은정의가노년에만해당하는이야기는아닌듯하지만말이다.이어서9장에서는독어독문학과오순희교수가괴테의『파우스트』를통해작가의‘나이듦’이작품에서어떻게반영되는지를살핀다.흥미롭게도『파우스트』는괴테가20대청년기에집필을시작하여80대노년기에완성한작품이다.

나이듦을공부하다
3부에서는모두가알아야할실용적이고현실적인이야기들을다룬다.10장에서중어중문학과이강재교수는중국고대로거슬러올라가만난공자의이야기를통해잘나이들기위한기본적인마음가짐이무엇인지탐구한다.이강재교수는옛사유들을명료하고,실용적인메시지로해석하여준다.“타인을원망한다고해서해결책이나오지않는다.”,“끝까지재물을독점하면결국사람이떠난다.”,“가치판단은상황에따라달라지는것이며더욱이끊임없이변하는세상에서어떤사안을절대적인선악으로단정하지않는것이필요하다.”라는식이다.11장을쓴국어국문학과박진호교수는우리가사용하는언어를분석하여나이에관해형성해온사람들의사고방식을들여다본다.“인간은나이에얼마나민감한가?”,“‘old’인것과‘young’인것은대등한가,그렇지않은가?동등하지않다면,어떤차이가있는가?”등이그의물음들이다.12장에서는간호대학서은영교수가참여하여국내노인돌봄정책에관한문제의식을공유한다.노인돌봄과관련한정책을살펴보고초고령사회를대비해야하는우리나라의노인돌봄시스템마련을위해몇가지요양정책을제안한다.마지막13장에서는영어영문학과민은경교수가‘나이듦’에관한다양한논점을다룬다른책들을소개한다.키케로의『노년에대하여』와시몬드보부아르의『노년』,마르크오제의『나이없는시간』,마사누스바움과솔레브모어의『지혜롭게나이든다는것』,마거릿크룩생크의『나이듦을배우다』,전희경·메이·이지은·김영옥의『새벽세시의몸들에게』,리사바레이처의『견디는시간』등을통해독서를통해나이듦과공존하고공부하는방법을알아본다.이책에서시작된‘나이듦’에대한논의가끝나지않고이시대에의미있는담론으로이어지기를의도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