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나라의 정유전쟁 4 : 원문 교감·표점

명나라의 정유전쟁 4 : 원문 교감·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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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명나라의 정유전쟁』은 정유재란 당시 명군의 최고 지휘관인 형개(邢玠, 1540~1612)가 전쟁을 기록한 『경략어왜주의(經略禦倭奏議)』를 역주한 책이다. 제4권에는 교감·표점한 한문 원문을 수록했다.
저자

형개

저자:형개
명나라사람으로산동익도(益都)출신이다.자는식여(式如),호는곤전(崑田)이다.만력23년(1595)양응룡(楊應龍)의반란을효과적으로해결하였다.정유재란이발발하자명군최고지휘관에해당하는경략(經略)에임명되어만력25년(1597)3월~만력27년(1599)4월까지전쟁을지휘하였다.두차례조선에직접주둔하며울산전투를비롯하여노량해전등을주관했으며,전쟁이끝난후에는조선에남아전후처리를직접담당했다.만력27년9월전쟁의공으로태자태보(太子太保)를받았다.조선에서도형개의공로를기리기위해서울에선무사(宣武祠)를세워배향하였다.만력29년(1601)남경병부상서에임명된이후『경략어왜주의』를편찬했다.

역주:구범진
‘통념을뒤집고실체를추적하는역사학자’.
서울대학교동양사학과교수로서울대학교동양사학과에서학사,석사,박사학위를받았다.중국근세사를전공했으며조선과청나라의외교관계,명청시대경제사등을주요연구분야로삼고있다.
국내를대표하는중국근세사전문가로꼽힌다.탄탄한사실증명과정교한논리에서비롯된설득력있는역사연구로주목받고있다.또사료분석과추론을통해잘못된역사지식을바로잡는것으로정평이나있다.
지은책으로는『병자호란,홍타이지의전쟁』,『조선시대외교문서』,『청나라,키메라의제국』등이있으며,옮긴책으로는『최후의황제들』,『중국의감춰진농업혁명』등이있다.

역주:김창수
충북대학교연구원

역주:박민수
이화여자대학교조교수

역주:이재경
서울대학교인문학연구원동아문화연구소

역주:정동훈
1981년대전출생.서울대학교국사학과에서학사,석사,박사학위를받았다.2018년부터서울교육대학교사회과교육과에서근무하고있다.한국중세사,고려.조선과중국왕조사이의관계에대해주로공부하고있다.최근에는역사의기록이어떻게남겨지고그것이후대사람들의기억에어떤영향을주었는지에관심을둔글을쓰고있다.앞으로10년동안은고려말과조선초의정치와사회를비슷한시기,몽골제국과명나라의그것과비교하는연구를할계획을가지고있다.

출판사 서평

정유왜란당시명군의최고지휘관형개의<경략어왜주의(經略禦倭奏議)>역주서,
『명나라의정유전쟁』1~4권출간
-정유재란을명군의시각에서풀어낸국내최초의국역서-

정유재란당시명군의최고지휘관인형개(1540~1612)가전쟁을기록한『경략어왜주의(經略禦倭奏議)』를역주한『명나라의정유전쟁』1∼4권이발간되었다.역주서인제1∼3권에는각각‘출병준비’,‘반격과종전’,‘전후처리’라는부제를달아각도서의주요내용을담았으며,제4권에는교감·표점한한문원문을수록했다.

이책의발간으로국립진주박물관은오희문(吳希文,1539∼1613)의피난일기『쇄미록』(사회평론아카데미,2018년),명나라경략송응창(宋應昌,1536∼1606)의전쟁수행기록『경략복국요편經略復國要編』(『명나라의임진전쟁』)(사회평론아카데미,2020·2021년)에이어세번째로임진왜란관련국역서를출간하게되었다.

‘경략에임명된형개가일본군을막아내는과정에서명황제에게보고한글’이라는뜻을가진『경략어왜주의(經略禦倭奏議)』에는1597년부터1601년까지일본군의재침공에대응하는명군의상황인식과대처가생생하게기록되었다.강화협상결렬이후일본군의재침공이현실화되자,1597년명나라는병력과물자를대규모동원하기시작했고,전쟁초기에잇따라일본군에패배하자도망친명군장수를처형했으며,직산전투에서일본군의기세를꺾은뒤에는조선군과함께일본군을몰아내기위해울산왜성을포위공격했다.1598년에는남해안일대에왜성을쌓고장기전을펼치는일본군을4개의방면으로군대를나누어공격했다.이런전쟁수행과정에서일어난명나라측내부의내밀한속사정도이책에서살펴볼수있다.

1597년3월일본군을막아내는임무를띤경략[경략어왜(經略禦倭)]에임명된형개는명나라의변경방어를강화하는한편,조선에대규모병력과물자를동원했다.전쟁초기에조선수군과명군이잇따라패배하자,형개는병력과물자의동원을재촉하고,패전한장수를처벌했으며,명군의전투태세를강화했다.그결과명군이직산(稷山)전투에서일본군을물리쳤다.이후형개는두차례나조선에들어와전투를적극독려했다.

1598년에는남해안에왜성을쌓고농성중인일본군을몰아내려는4로병진책을추진했다.이전략은성공하지못했지만,도요토미히데요시의사망으로일본군이철수함에따라전쟁이끝났다.전쟁이끝난후,형개는조선을방어하기위해명군을언제까지,얼마나주둔할것인지를두고고심하였다.결국이문제는조선과명의중요한현안문제가되었다.

이처럼『경략어왜주의』는정유재란당시전황을명나라의시각에서충실하게기록한책으로조선측이나일본측의기록에서볼수없는새로운시각의정보를담고있다.이책은앞서번역출판한『경략복국요편』(『명나라의임진전쟁』)과함께명나라의시각에서본전쟁의실상을보여주는중요한자료라하겠다.그동안임진전쟁에대한연구는한국과일본사료에크게의존하다보니,전쟁의중요한한축을맡았던명나라측의역할과그영향은충분히살펴볼수없었다.이번에『경략어왜주의』(<명나라의정유전쟁>)를간행함으로써이제이전쟁이띠고있던국제전쟁으로서의모습을여러각도에서더입체적으로파악하게되었다.

『경략어왜주의』의역주는중국근세사및조선시대전공자이자명·청및조선의외교문서전문가들이모인한중관계사료연구팀이맡아서진행하였다.이역주서에는꼼꼼한주석과상세한인명록이수록되어전문연구자뿐만아니라일반인들도이책에수록된어려운문서들을쉽게읽을수있다.또한역주서(제1~3권)와함께교감·표점본(제4권)을발간하여,독자들이원문과번역문을비교하면서읽을수있도록했다.

한편,국립진주박물관은2023년부터임진왜란당시에참전한일본군의종군일기에대해서도번역을진행하고있다.이사업이완료되어국역서의발간까지이루어진다면,그동안접근이쉽지않았던일본측자료들이임진왜란사연구에본격적으로활용되는계기가마련될것으로기대된다.또한한중일의대표적인자료가국역되어임진왜란사에대한깊은이해가가능할것으로보인다.

*경략經略:전쟁같은유사시에군사업무를총괄하는명군총지휘관의관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