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김영민 새 번역

논어: 김영민 새 번역

$14.00
Description
“논어 번역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다”
서울대 김영민 교수의 ‘논어 연작’ 출간 프로젝트의 두 번째 책

그동안 독창적 문체와 예리한 사유를 담은 산문집으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서울대 김영민 교수가 본업인 사상사 연구자로 돌아와 동양 최고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논어』를 새롭게 번역해 선보인다. 기존 번역의 문법적 오류와 시대착오적 해석을 바로잡고, 고대 중국 문헌 연구에 기반해 『논어』의 언어를 새롭게 복원하였다. 김영민 교수의 새 번역 『논어』는 원문과 번역문만을 간결하게 제시하여, 독자가 직접 『논어』와 마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문헌학적 근거를 엄밀히 따르면서도 현대 한국어로 명료하게 재구성해, 기존 번역서가 갖는 난해함을 크게 줄였다.
저자

김영민

저자:김영민
서울대학교정치외교학부교수.브린모어대학교교수를역임했다.동아시아정치사상사,비교정치사상사관련연구를하고있으며,그연장선에서중국정치사상사연구를폭넓게정리한《AHistoryofChinesePoliticalThought》(2017)와이책을저본삼아국내독자를위해내용을확장하고새로운문체로담은《중국정치사상사》(2021)를출간했다.산문집으로《아침에는죽음을생각하는것이좋다》(2018),《우리가간신히희망할수있는것》(2019),《공부란무엇인가》(2020),《인간으로사는일은하나의문제입니다》(2021),《인생의허무를어떻게할것인가》(2022),《인생의허무를보다》(2022),《가벼운고백》(2024),《한국이란무엇인가》(2025)를펴냈다.

목차

발간사
서문
『논어』속주요인물
1.학이學而
2.위정爲政
3.팔일八佾
4.이인里仁
5.공야장公冶長
6.옹야雍也
7.술이述而
8.태백泰伯
9.자한子罕
10.향당鄕黨
11.선진先進
12.안연顔淵
13.자로子路
14.헌문憲問
15.위령공衛靈公
16.계씨季氏
17.양화陽貨
18.미자微子
19.자장子張
20.요왈堯曰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논어연작’의연구성과를반영하다

『논어』번역서는이미많다.그러나문법적규칙과현대적학술연구에충실한번역서는드물다.사상사연구자로서고전을재해석하는작업을꾸준히이어온김영민교수는“일반독자를위한고전번역이라도학술적엄밀성을바탕으로해야한다”는신념아래,기존번역에서반복되는문법·해석상의문제를『논어』새번역에앞서체계적으로정리했다.그작업이『논어번역비평』(사회평론아카데미,2025)이며,『논어:김영민새번역』은그비평작업을통해드러난오류를반복하지않기위한시도에서출발했다.또한『논어』해석에관한보다근본적인학술적쟁점은같은연작의또다른축인『배움의기쁨』(사회평론아카데미,2025)에서다루어졌으며,그연구성과가이번새번역에도반영되었다.

“『논어』는그시대의쇼츠다!”

독자들은『논어』를‘한번쯤읽어야하는고전’으로여기지만,실제로는시대적효용을잃은낡은텍스트로느끼거나,여러해설서의난해한문체때문에접근을주저하곤한다.기존번역서들은대체로이미생명력을잃은문어체,또는의미를반복하는해설중심의구성에의존해왔다.그결과,고전의핵심사유는독자에게자연스럽게도달하기어려웠다.김영민교수는이러한문제를정면으로마주한다.그는먼저『논어』라는책의형식을다시살핀다.『논어』는공자가직접쓴책이아니라,편집자의손을통해만들어진텍스트다.그렇기때문에장들사이에는반복이존재하고,단락간흐름이끊기는부분도있으며,전체를관통하는일관된체계를찾기가쉽지않다.맥락이분절된만큼독자가스스로의해석을투사하기쉬운텍스트이기도하다.김영민교수는이러한『논어』텍스트의특성을“쇼츠(Shorts)”에비유한다.즉,부담없이읽다덮어도되고,각장이독립적으로기능하는텍스트라는뜻이다.김영민교수의새번역『논어』는원문과번역문만을간결하게제시해독자가스스로『논어』를읽고해석할수있는구성으로이루어졌다.기존번역에서반복되던해설을최소화하고,문헌학적근거위에서문장하나하나를재검토한결과를담고있다.

『논어』성립기의언어로돌아가다

김영민교수가『논어』를새로번역하면서가장강조한점은다음과같다.“우리에게익숙한후대의언어용례가아니라,『논어』성립기의언어용례로원문을번역하자고시종일관다짐했다.”현행『논어』는공자사후수백년에걸쳐축적·편집된불균질한텍스트다.그렇기때문에번역자는춘추전국시대에서한나라에이르는긴시기의언어를두루참고해야하며,그과정에서후대의의미를덧씌우지않아야한다.이러한원칙아래,김영민교수는고대문헌의용례와관련연구들을검토해시대착오적오역을최대한배제하고자했다.이번새번역의또하나의목표는낡은한문번역체를답습하는것이아니라,고대언어의의미를지금의한국어로정확하게전달하는것이다.따라서문장을단정하고명료한현대한국어로옮기되,해설중심의장황한설명을덧붙이지않고원문과번역문만을간결하게제시하였다.필요한경우,학술적으로중요한차이가발생하는대목에는근거가되는연구나문헌을주석으로명시해독자의판단을돕고자하였다.

번역의유한성을인정하며

김영민교수는이번번역작업에대해이렇게말한다.“번역의목표는초시대적완벽한번역을생산하는데있지않고,해당시대에바람직한번역을산출하는데있다.”번역을통해고대문헌의본래의미를완전히확정할수는없다.언어는변하고,연구는축적되며,새로운자료가발견될수도있다.그렇기에이번번역도완결이아니라지금시대에가능한최선의번역이며,앞으로도갱신될수밖에없는유한한작업임을명확히한다.김영민교수는『논어』를인류를위한결정적인지혜가담긴보고가아니라우리의사고를구성해온하나의자원으로보자고제안한다.그결과로탄생한『논어:김영민새번역』은오래된고전이어떻게현재를새롭게비출수있는지보여주는하나의사례가될것이다.

논어연작에대하여

김영민교수의‘논어연작’은오랜학술연구를바탕으로『논어』를신화화하거나현대적으로과잉해석하지않고,역사적맥락을회복해사유체계를확장하고자한다.‘논어연작’은에세이·번역·해설·주석연구·번역비평을아우르는통합프로젝트로,고전읽기의새로운모델이자국내고전출판분야에서는보기드문시도이다.

1.『생각의시체를묻으러왔다』(개정판)논어의주제를소개하는에세이
2.『논어:김영민새번역』최신연구성과를반영한새로운완역본
3.『논어란무엇인가』공자와논어의세계에대한해설서
4.『배움의기쁨』논어‘학이’편에대한심층해설
5.『논어번역비평』기존한국어번역에대한체계적비평작업

매주토요일오전9시,16동교수실에서논어수업이시작된다
김영민교수의제자서면인터뷰중에서

정신없이한주수업을끝내고주말에『논어』를공부하고있는게약간은비현실적인느낌이었습니다.몇천년전부터스승과제자들이쌓아온수많은시간들을함께하고있는느낌이랄까요.
-케임브리지대국제정치학전공박사과정

공자의말이하나의답이라면,문제는무엇이었을까?『논어』의짧은문장하나를두고이렇게많은생각을길어올릴수있구나.저렇게멀리까지가볼수도있구나.선생님의수업은매번경이로웠습니다.
-서울대정치학전공박사과정수료

김영민선생님의『논어』라면,텍스트를어떻게잘읽을수있는가에대한답을줄수있으리라기대합니다.『논어』라서가아니라,김영민의독법이기때문입니다.김영민의『셰익스피어』가있다면그것은그것대로또좋지않을까요?
-서울대경제학전공직장인

교수님수업은,제가혼자읽고생각하면서는‘상상도못한이야기’를해주시는시간이었습니다.그래서저는교수님은똑같은책을읽고무슨얘기를하실지항상궁금해하면서교실에들어갔습니다.
-중국정치학전공교수

『논어』는공부에미친자,혹은미치고싶은자들의필독서라고생각됩니다.묻지도따지지도않고공부를해도괜찮을수있다는믿음이필요하다면무엇보다든든한뒷배가되어주는텍스트인것같습니다.
-서울대국제정치학전공강사

언젠가선생님께서생소한주석해석을시키셨는데,힘겹지만끝까지해내는모습을보시고는칭찬해주셨어요.공부를오래즐기려면양질의음식을먹으며체력을기르고,달콤한디저트를맛보며정신건강을챙겨야한다는선생님의말씀이기억에남습니다.
-서울대중어중문과대학원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