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우리 학생들을 좋은 독자로 만드는가 (인지 중심 교육에서 독자 중심 교육으로)

무엇이 우리 학생들을 좋은 독자로 만드는가 (인지 중심 교육에서 독자 중심 교육으로)

$18.00
Description
독서 교육을 넘어, 독자 교육으로
─ 잘 읽는 사람에서 평생 읽는 사람으로 키우자
이 책은 읽기 교육을 독서 기술의 문제로만 다루어 온 학교 수업에 질문을 던지며, 이제는 글을 읽는 능력만이 아니라 ‘읽는 사람’ 자체를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를 ‘독서 교육’이 아니라 ‘독자 교육’이라 부르며, 학생이 평생 읽는 사람으로 자라기 위해 궁극적으로 무엇이 필요한지를 묻는다. 시험 점수와 기능 훈련에 머물렀던 읽기 수업을 넘어, 읽기를 대하는 마음과 태도, 자기 이해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는 점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메타인지, 자기효능감, 동기와 몰입, 이유 찾기, 인식론적 신념 등은 학생의 읽기 발달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으로 제시된다. 저자는 이 요소들이 따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맞물려 학생을 읽기 쪽으로 이끌기도 하고, 반대로 읽기에서 멀어지게 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읽기 수업은 전략과 기능을 가르치는 데서 멈추지 않고, 학생이 자신을 어떤 독자로 여기는지까지 함께 다루어야 한다.
이 책의 차별점은 이러한 내용이 저자의 주장에 머물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읽기 연구의 흐름을 넓게 살피는 한편, 교실에서 곧바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사례와 평가 관점을 함께 제시한다. 한국에서도 문해력 논의가 활발하지만 기능과 성취 중심으로 기울기 쉽다. 이 책은 읽기 교육의 방향을 다시 세우는 데 의미 있는 자료가 될 것이다.
저자

피터애플러백

PeterAfflerbach
미국메릴랜드대학교교육대학명예교수이다.학생개인차,독해과정,독서평가를중심주제로연구해왔으며,미국의국가교육과학원(NAEd)위원및2026년개정국가교육발전평가(NAEP)읽기평가체제개발위원을역임하는등문해력정책분야에서도왕성하게활동해왔다.2009년에는국제문해력협회(ILA)명예의전당에이름을올렸고,미국교육연구학회(AERA)의명예회원으로수많은학술지와저서를통해서학계와교육계에다양한이론적·실제적작업들을기여해왔다.대학에서교편을잡기전에는초등학교에서읽기전담교사로,중학교에서는영어교사로아이들을가르쳤다.

목차

역자서문
저자서문

1부독서교육인가독자교육인가:전략과기능의교육넘어서기
1장독자교육은독서교육과무엇이다른가
2장인지적,정서적,의욕적읽기의경험
3장독자교육의주요개념들
4장읽기란무엇인가:독자교육을위한새로운이해
5장시험,‘읽기과학’,그리고대중매체

2부독자교육:무엇이학생독자의성장과성취에영향을미치는가
6장독자의발달과성취에중요한‘또다른’요인들
7장메타인지,집행기능,마음챙김
8장자기효능감
9장동기와몰입
10장‘이유찾기’와‘성장의마음가짐’
11장인식론과신념

결론
부록:건강한독자프로파일

출판사 서평

읽기교육의중심을다시학생에게
─성적과전략에가려졌던독자의성장에주목하다

이책이질문하는바는분명하다.읽기를잘하게만드는방법을묻는데서한걸음더나아가,학생이어떤독자로자라는가를묻는것이다.글자를정확히읽고내용을파악하는일은물론중요하다.그러나저자는그것만으로는충분하지않다고본다.읽고싶어하는마음,읽기앞에서스스로를믿는힘,읽은내용을돌아보는태도까지함께자랄때,학생은비로소주체적으로읽는사람이된다.
책의앞부분은이러한문제의식을또렷하게보여준다.왜지금의읽기수업이전략과기능에치우치게되었는지,시험과공적담론이읽기교육을어떻게편협하게만들어왔는지차례로짚는다.그흐름덕분에우리는읽기교육의오래된관성과한계를살핀뒤,왜새로운틀이필요한지자연스럽게따라갈수있다.
우리교실에서도이문제의식은낯설지않다.문해력에대한관심은커졌지만,실질적인논의는결국성적향상과아이들이습득해야할기능에초점을맞추어전개된다.이책은그런논의의흐름을바꾸어읽기교육의중심을다시학생에게로돌려놓았다.국어교사가수업을준비하는과정에서활용가능한것은물론이고,읽기를배움의바탕으로삼는기존현장의관성을타파하고새로운수업으로나아가는데필요한질문을건넨다.

읽기를움직이는보이지않는힘
─메타인지와동기,자기효능감까지학생독자의성장을함께읽다

이책의핵심은읽기를둘러싼보이지않는힘을드러내는데있다.저자는메타인지,자기효능감,동기와몰입,이유찾기,인식론적지식등을학생독자의성장에깊게얽힌요소로본다.읽기는머리로만하는일이아니며,학생이자기읽기를어떻게느끼고이해하는가에따라전혀다른결과로이어진다는점을설득력있게보여준다.
구성상의장점도선명하다.1부‘독서교육인가독자교육인가’에서기존의독서교육과다른독자교육의정체성에대해살핀다면,2부‘독자교육’에서는각요소를한장씩나누어개념설명,연구근거,교실에서의모습,평가관점까지종합적으로다룬다.단순히추상적인이론을읽는데서그치지않고,수업과학생의모습까지함께떠올릴수있는구성이다.특히읽기발달의여러요소가서로기대고흔들리는관계라는점을거듭보여주어,학생을결코한가지기준으로만판단할수없다는사실을깊이새기게된다.
이상의접근은한국의읽기교육에하나의시사점이될것이다.우리는읽기전략을익히는방법에는익숙하지만,학생이왜읽기앞에서주저하는지,왜어떤학생은스스로를독자로여기지못하는지충분히묻지못했다.이책은바로그빈자리를메운다.학생의읽기어려움을더정확하게이해하고싶은교사와연구자에게큰도움이될것이다.

연구와실천을함께갖춘읽기수업지침서
─독자교육의방향을제시하고수업과평가의틀까지세우다

이책은학문적내용으로만이루어져있지않다.저자인피터애플러백은학생개인차,독해과정,독서평가를오래연구해온읽기교육학자이며,학교현장과정책의자리를두루거친바있다.특히그가현장교사로서학생들을가르쳤던경험은좋은독자를길러내고자하는의지를다지는데큰동기가되었다.
책의후반부와부록은저자가강조하고자했던이책만의차별점을더욱또렷하게보여준다.각장끝에서는학생의성장을어떻게살피고기록할지제안하는‘되돌아보기’를배치하였고,본문마지막에는부록인‘건강한독자프로파일’을실어교실관찰,학생대화,면담,비공식평가와공식평가를함께엮는틀까지내놓는다.덕분에이책은읽기교육의방향을바꾸자고말하는데서멈추지않고,실제수업과평가를어떻게할지함께고민해준다.
이책의의의는분명하다.학생을읽기기술의소유자가아니라살아있는독자로바라보게만든다는점이다.읽기수업의틀을다시세우려는교사,문해력교육의방향을고민하는연구자,예비교사까지독서를넘어독자를가르치는데관심이있는사람이라면누구든지이책을통해독자교육에대한깊은이해를얻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