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와함께19세기러시아문학을대표하는대문호로,1828년9월9일러시아남부의야스나야폴랴나에서명문집안의넷째아들로태어났다.어려서부모를모두여의고,고모를후견인으로성장했다.1844년카잔대학교에입학했으나3년뒤중퇴했으며,고향으로돌아가서힘쓴농민계몽운동이실패하고3년동안방황하기도했다.1852년자전소설인《유년시절》이문학성을인정받은데에힘입어《소년시절》과《청년시절》을집필했으며,1853년크림전쟁에참여한경험을토대로한《세바스토폴이야기》로명성을확고히했다.이와함께농민교육사업에나서농민학교를세우고교육잡지《야스나야폴랴나》를간행했다.34세때인1862년궁정의사의딸인소피아와결혼한후집필에전념해《전쟁과평화》《안나카레니나》로세계적인명성을얻었다.그러나이때부터정신적갈등에겪은후위선에찬귀족사회와기성종교에회의를느껴초기기독교사상에몰두했으며이를바탕으로‘톨스토이주의’라고불리는자신만의사상을체계화했다.4대복음서를정리한《톨스토이의예수》는이때집필했다.금욕적인생활을지향하며빈민구제활동을하는중에도1899년《부활》과《이반일리치의죽음》등으로문호의면모를이어갔다.하지만자신의전재산을내놓고저작권을포기해서민들에게돌려주려는문제로아내와불화가심해지던중1910년10월28일가족들몰래집을나와방랑길에나섰다.이때폐렴에걸려같은해11월7일간이역인아스타포보(현재톨스토이역)역장관사에서숨을거두었다.사인은폐렴으로,당시82세였다.
차례1부달걀만한씨앗9두노인17바보이반56사람에게는얼마나많은땅이필요한가120사람은무엇으로사는가149사랑이있는곳에신이계신다192세가지의문221세은자232도둑의아들248신들의찻집259악마와빵274에밀리안과빈북284연금받은사형수305촛불3182부보석보다값진것341압둘대신343장님과귀머거리345장님과우유347지혜로운농부349황제의형제들351작가소개353작가연보356
책속에서악마가대답했다.“저는그저저농부에게필요이상의옥수수를수확하도록해주었을따름입니다.사탄께서말씀하신짐승의피는언제나인간들의몸속에흐르고있지않습니까.그러니굳이그걸술에타서먹일필요가없지요.저농부는하늘이내린선물을자신의쾌락을위해술로바꾸기시작했고,그때문에자기몸속에흐르던여우와늑대와돼지의피가한꺼번에솟아오르게된것입니다.”---「악마와빵」중에서“반드시기억해둘것이있다면소중한순간은단한번뿐이라는것입니다.우리에게그럴만한힘이있을때가오로지한번뿐이기때문에가장소중한것이지요.가장필요한사람은나와현재함께있는사람입니다.왜냐하면그사람을제외하고는누구와관계가있을지알수없기때문입니다.그리고가장소중한일은사람들에게선행을베푸는일이랍니다.왜냐하면우리는선행을베풀도록세상에태어났기때문이지요.”---「세가지의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