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떨어지는 소리 눈물 떨어지는 소리 (사라져가는 것들 사이에서 살아내는 오늘)

꽃잎 떨어지는 소리 눈물 떨어지는 소리 (사라져가는 것들 사이에서 살아내는 오늘)

$16.80
Description
만남과 이별, 삶과 죽음, 빛과 그림자의 순리와 인연 속에
산다는 것은 끊임없이 나를 일으켜 세우는 일……
사라져가는 것들 사이에서 오늘을 살아내는 우리에게 전하는 담담한 위로
시, 소설, 희곡, 어린이 문학, 청소년 문학 등 꾸준하고 왕성한 집필로 존재감을 피력해 온 박상률 작가가 신작 산문집『꽃잎 떨어지는 소리 눈물 떨어지는 소리』를 펴냈다. 살아가며 숱한 사랑과 이별, 빛과 어둠, 삶과 죽음을 경험한 작가가 그동안 각종 매체와 SNS 등에 발표했던 글들을 주제별로 나누어 새롭게 정리했다.
어느 날 작가는 사찰에서 참선 수행하며 떨어지고 지워지는 꽃과 눈물에 무상함을 느낀다. 그러나 그 소리만은 작가의 안에 남아 글로 옮겨졌다. 이러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적어낸 삶의 단상들은 지극히 소박하고 인간적이다.
꽃잎과 눈물이 떨어져 지워지듯 우리의 삶은 유한하다. 그렇기에 인생 후반기에 접어든 작가가 깨우친 교훈은 ‘내일을 당겨 오늘을 걱정하지 말고, 죽음을 기억하되, 지금 이 순간만을 잘 살자!’이다. 그런 그가 가장 받고 싶은 상은 노벨상이 아닌 밥상이다. 오늘 당장 잘 먹고 잘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밥 딜런을 따라 ‘밥상률’로 개명을 한다면 밥상도, 문학상도 잘 받을 거라는 농담처럼 그가 바라보는 삶은 깊은 사유를 담아 진지하되 위트가 넘치고 결코 무겁지만은 않다.
책은 모두 다섯 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 ‘사랑에 젖다’에서는 작가가 경험한 사랑과 그리움을 주제로 엮었다. 유년ㆍ청년기 시절의 짝사랑부터 어머니, 이웃에 대한 사랑까지, 더불어 작가의 고향 ‘진도’를 향한 애정과 향수를 녹여내었다. 2장 ‘낯선 풍경, 함께하는’에는 작가가 힘든 청춘기에 맺은 불연(佛緣)과 수행 체험 및 고승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삶과 사회 문제에 대한 불교적 사유를 전하고 수행 정진을 강조한다. 3장 ‘글의 품 안에서’는 작가로서의 삶과 그만의 문학적 가치관, 문우들과의 짙은 우정을 담았다. 글쓰기라는 행위 자체의 순수성과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4장 ‘소란한 밤을 끌어안다’에서는 한국 사회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작가는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그 안에서 우리에게 요구되는 행동과 생각에 대해 적었다. 5장 ‘사라져가는 것들의 뒷모습’에서는 연속되는 지인의 부고를 경험하고, 그로부터 얻은 죽음에 대한 사유와 깨달음을 적어냈다.
서정과 연륜이 배어나는 박상률 작가 특유의 문체가 담담한 감동을 전하는 가운데 임은지 일러스트레이터의 일러스트 20컷을 삽입하여 서정적이고 향수 어린 텍스트에 시각적 효과를 더했다.
작가는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사는 값을 하고 있다’고, 모두 괜찮으니 오늘만을 잘살아보자고 이야기한다.『꽃잎 떨어지는 소리 눈물 떨어지는 소리』는 인생의 뒤안길에서 삶을 회고하는 이들, 지나온 시간이 아쉽고 다가올 내일이 불안한 이들에게 잠시 마음이 쉬어가는 시간을 선사하며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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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상률

1958년전남진도에서태어나전남대학교상과대학을졸업했다.1990년《한길문학》에시〈진도아리랑〉과《동양문학》에희곡〈문〉을발표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1996년에는‘문학의해기념불교문학상’희곡부문을수상했다.숭의여대문예창작과겸임교수를지내며계간≪문학과경계≫편집위원,월간≪학교도서관저널≫기획위원,계간≪청소년문학≫편집주간을역임했다.2018년에‘아름다운작가상’을받았다.
그동안발표한작품으로시집『진도아리랑』『꽃동냥치』『국가공인미남』『길에서개손자를만나다』등을비롯,소설『봄바람』『나는아름답다』『밥이끓는시간』『너는스무살,아니만열아홉살』『세상에단한권뿐인시집』『눈동자』등과,희곡집『풍경소리』『개님전』등이있다.
오랫동안청소년과어린이를위한글을발표하였으며여러작품들이중고등학교국어교과서에수록되어있다.동화『미리쓰는방학일기』『구멍속나라』『어른들만사는나라』『개밥상과시인아저씨』를비롯해,청소년을위한인문서『청소년을위한독서에세이』『어른도읽는청소년책』『나와청소년문학20년』『박상률의청소년문학하다!』등을집필하기도하였다.삶의인연에대한따뜻한시선과소박하고인간적인말들로오늘을지켜내며살아가고있다.

목차

작가의말

1장사랑에젖다
어머니의사랑|모정의세월|진도는오늘도구슬픈가락으로일렁이고|안개의섬,감수성의땅|그땅그하늘|다시살아야하는고향의삶|혜진이|서늘한그리움을남기다|봉숭아물들이기

2장낯선풍경,함께하는
향한대에삼독을태우며|세월아,나는너를미워하지않으련다|마음이부처라네|업의구름,번뇌의구름을거둬가는참선수행|화두놓치면생명을놓친걸로알고정진하는게지|바라는것이없으니보람도없어요|〈오세암〉,잃어버린어른들의초상|꽃잎떨어지는소리눈물떨어지는소리

3장글의품안에서
김남주시인의‘좆까마이신’|국가공인미남|글을보면다알아!|사랑과글쓰기|글을쓰다불쑥떠나다|만나야할사람은반드시만나게된다|동명이인|파브르가곤충이어서곤충기를썼을까?|내맘대로정한|글쟁이등급|문학도올림픽?|노벨‘문화상’이어때서?|아름다운일을한게없으면서‘아름다운작가상’을받았다|길고긴짝사랑|다시봄날,웃고있어도눈물이난다

4장소란한밤을끌어안다
나의발밑부터돌아보라|착한일도하지말라했거늘|인간방생|다시동심이다|〈진도아리랑〉사설로풀어보는세상|그대다시는고향에가지못하리|‘있을수없는일’이일어나는세상|아버지와아들의자리|바람,바람,바람이분다!|신의나라에는예술이없다|상식이통하는사회

5장사라져가는것들의뒷모습
‘순’이라고불러보는소녀,혹은여인|다나다라야야나막알야······|살아있다는것만으로도우리는이미사는값을하고있다|추억을곱씹어야하는나이|누가이사람을모르시나요?|김형어디쯤가고있는가?|나는열아홉살이에요|뒷모습은눈물아닌것이없으니|견딜수없는것을견디는시인의한숨|내일까지살것처럼굴지말자|오늘을산다|어머님의손을놓고|삶과죽음이둘이아니고하나인바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