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노동인권 에세이

청소년을 위한 노동인권 에세이

$15.80
Description
일하고 꿈꾸며 살아갈 청소년이 진짜 알아야 할 노동인권 수업
청소년 사회학 멘토 구정화 교수에게 배운다!
2021년 10월, 전남 여수에서 또 한 명의 현장실습생이 목숨을 잃었다. 관련 법상 만 18세 미만의 청소년은 잠수 작업을 할 수 없음에도 따개비 제거 작업을 하다 벌어진 일이다. 문제는 이를 정확히 알고 원칙을 준수한 어른이 없었다는 점이다. 이처럼 청소년 노동을 둘러싼 문제와 재해가 늘어나며 노동교육을 전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런 흐름을 반영하여 교육과정 개정과 함께 노동인권 교육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교육과정의 큰 흐름을 담은 총론에 ‘일과 노동의 가치’를 교육목표에 반영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직업계고의 전문교과 전문공통과목에 ‘노동인권과 산업안전보건’ 과목을 신설하기로 한 것이다. 인간으로서 존중받으며 일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동교육이 제도 안으로 들어왔다.
경인교육대학교 사회교육학과 구정화 교수는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노동인권 이야기를 신작 『청소년을 위한 노동인권 에세이』에서 들려준다. 이 책은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의 스무 번째 책으로, 청소년들이 일터에서 자신의 권리와 존엄성을 보호하는 동시에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기 위한 노동인권 감수성을 일깨워준다.
이 책은 일의 의미와 역사, 헌법과 법률에 나타난 노동자의 권리 등 노동 관련 기본 지식을 상세히 다룬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근로기준법」이나 「직업교육훈련촉진법」 등을 쉽게 소개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법에 근거하여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힘을 기르도록 했다. 청소년들이 일터에서 부당한 대우를 당했을 때의 대처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실질적 도움이 되고자 했다.
전작인 『청소년을 위한 인권 에세이』와 『청소년을 위한 사회평등 에세이』에 이은 ‘인권 3부작’의 완결편인 이 책은 한 걸음 나아가 ‘노동인권 감수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치킨을 시킬 때 ‘안전하게 천천히 와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기는 것, 추운 날씨에 얇은 코트를 입은 주차요원을 위해 백화점에 패딩 지급을 요구하는 것 등, 노동 뒤에 숨은 ‘사람’을 발견하는 시선과 연대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다. 이로써 청소년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는 일하는 이의 인권을 존중하는 사용자와 자신의 권리를 당당하게 찾는 노동자가 늘어나, 더 나은 노동 환경이 갖춰질 것이다.

「근로기준법」부터 플랫폼 노동, 미래 사회 일의 변화까지
청소년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 전 꼭 생각해 봐야 할 노동의 문제를 짚어본다!

노동인권은 청소년에게 어렵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이다. 그래서 저자는 청소년들의 일상은 물론, 뉴스, 드라마, 영화 등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례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노동이 나와 무관한 일이 아님을 알게 되고 무의식적으로 가지고

있던 편견도 극복할 수 있다. 또한, 구체적인 통계자료와 찬반 의견에 대한 중립적인 서술로 노동 문제와 갈등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노동의 의미와 역사, 노동자의 개념을 설명한다. 2장은 청소년과 아동의 노동 실태와 법적 보호 방법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3장은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 준수를 부르짖던 시대부터 워라밸, 플랫폼 노동, 위험의 외주화 등이 주요 쟁점이 된 현대까지 우리 사회의 일과 관련한 문제를 노동인권 관점에서 보여준다. 4장은 제4차 산업혁명, 전국민 고용보험제도, 기본소득, 고용의 유연화 양상 등 각자의 위치에서 더 행복하게 일하고 살아가기 위해 생각해 볼 이슈들을 다룬다.
이 책은 다양한 요소를 통해 깊이 있는 독서를 돕는다. 다양한 노동 시사 상식을 [알아봅시다]에 풍부하게 담고 각 챕터 끝에는 [노동인권 토론방]을 배치하여 선생님, 친구, 가족과 함께 생각을 나눌 기회를 마련했다. 각 장 끝의 [영화로 보는 노동인권 이야기]와 [더 나은 노동을 위한 생각 더하기]는 학급 토론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부록]의 표준근로계약서 등 노동 서류도 활용할 수 있다.
저자는 ‘노동을 하는 과정에서 우리 모두가 인간으로서 존엄한 존재임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 사실 하나를 간과함으로써 수많은 희생을 치렀고 문제가 발생했다. 세상의 급변 속에 노동의 형태도 더욱 복잡하고 세분화되며, 노동인권 교육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이 책은 미래의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자녀와 학생들에게 일의 의미와 노동인권 감수성을 키워주려는 교사와 학부모에게도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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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구정화

1966년경상남도함안에서태어났다.서울대학교사범대학사회교육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1998년공주교육대학교에서학생들을가르치기시작하여2002년부터경인교육대학교사회교육과교수로재직중이다.청소년들에게복잡한사회현상을쉽고재미있게가르치는일에앞장서왔다.특히‘지혜로운사람은작은힘으로도세상을바꿀수있다’는믿음으로,청소년들이사회속에서건강하고주체적인개인이자구성원으로성장하기위한올바른관점을기르는데초점을맞추어왔다.그일환으로통계와다양한이슈를활용하여우리를둘러싼사회문화현상들을다각도로분석하는작업들을진행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등에서추천도서로선정된『청소년을위한사회학에세이』와세종도서교양부문에선정된『청소년을위한인권에세이』를비롯해『청소년을위한사회평등에세이』『청소년을위한사회문화에세이』『통합사회교과서와함께읽기1·2』『퍼센트경제학』『통계속의재미있는세상이야기』등을펴냈고,『통합사회』『사회』『사회문화』등다수의교과서를집필했다.

출판사 서평

「근로기준법」부터플랫폼노동,미래사회일의변화까지
청소년들이사회에첫발을내딛기전꼭생각해봐야할노동의문제를짚어본다!

노동인권은청소년에게어렵고무겁게느껴질수있는주제이다.그래서저자는청소년들의일상은물론,뉴스,드라마,영화등주변에서쉽게접할수있는사례를활용한다.
이를통해독자들은노동이나와무관한일이아님을알게되고무의식적으로가지고

있던편견도극복할수있다.또한,구체적인통계자료와찬반의견에대한중립적인서술로노동문제와갈등에대해스스로생각하고판단할수있는계기를제공한다.
이책은총4장으로구성되어있다.1장은노동의의미와역사,노동자의개념을설명한다.2장은청소년과아동의노동실태와법적보호방법을구체적으로다룬다.3장은전태일열사가「근로기준법」준수를부르짖던시대부터워라밸,플랫폼노동,위험의외주화등이주요쟁점이된현대까지우리사회의일과관련한문제를노동인권관점에서보여준다.4장은제4차산업혁명,전국민고용보험제도,기본소득,고용의유연화양상등각자의위치에서더행복하게일하고살아가기위해생각해볼이슈들을다룬다.
이책은다양한요소를통해깊이있는독서를돕는다.다양한노동시사상식을[알아봅시다]에풍부하게담고각챕터끝에는[노동인권토론방]을배치하여선생님,친구,가족과함께생각을나눌기회를마련했다.각장끝의[영화로보는노동인권이야기]와[더나은노동을위한생각더하기]는학급토론활동에활용할수있다.[부록]의표준근로계약서등노동서류도활용할수있다.
저자는‘노동을하는과정에서우리모두가인간으로서존엄한존재임을알리고싶었다’고말한다.이사실하나를간과함으로써수많은희생을치렀고문제가발생했다.세상의급변속에노동의형태도더욱복잡하고세분화되며,노동인권교육의중요성은날로커지고있다.이책은미래의진로를고민하는청소년들뿐만아니라자녀와학생들에게일의의미와노동인권감수성을키워주려는교사와학부모에게도친절한안내서가되어줄것이다.


나오는글중에서

사람과사람은노동으로연결되어있다!
모든노동이존중받기위해알아야할최소한의인권이야기

일상에서우리는노동과노동자와연결되어있다.노동이여전히남의이야기같고다른사람의문제인것같지만우리가족의이야기이고,주변사람의이야기이며,곧나의이야기가된다.이책을읽은청소년여러분도조만간일을하게될것이다.
모든사회에서사람들이일하는모습과일하는위치는다다르다.노동하는미래의여러분의위치도그어디쯤에서다른사람과다르게있을것이다.‘다양성이표준’인세상에우리는살고있다.노동에서도우리는다양성을표준으로여기면서모든노동이존중받도록하는방법을찾아보아야할과제를갖게되었다.
1944년에노동인권을강조한‘필라델피아선언’을보면,당시새롭게노동과노동자를바라보기위한관점을제시하고있다.“노동은상품이아니다.(노동자의)표현의자유와결사의자유는부단히진보해온필수불가결한조건이다.일부집단의빈곤은전체의번영을위태롭게한다.”
이로부터많은세월이흘렀다.새로운세기를살고있는우리는이보다조금더나아간노동과노동자에대한인식을가져야하지않을까?달라진세상에서,새로운노동을,그리고새로운삶을꿈꾸어보자.함께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