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가경쟁력이다
오랫동안일의다양한스펙트럼을관통해온저자의인사이트인만큼그농도가짙고범위가넓다.그러나결국‘왜일하는가’‘어떻게일할것인가’즉일에대한의미와태도에대한질문으로수렴되며,그핵심은세상의답이아닌나만의답을만들어가야한다는데있다.
수많은갈등과고민들이올라올때저자는“문제는회사가아니야!”라고강조한다.나는‘언제어디서누구와어떻게일하고싶은가’에대한근본고민이우선해야한다.비록현실이만족스럽지못하더라도그시간역시다시안올내인생이기에최선을다하며일이주는기쁨과슬픔을온전히느껴보라고권한다.일은비단생계를넘어성장의중요한통로가되고그렇게애쓰고애쓴시간은반드시내안에남기에.
또한단지조직구성원에머물기보다자기이름석자로살아갈수있는‘파워브랜드’가되어야한다고말한다.우리는흔히조직의일을해주는것이라생각하지만,그시간역시나를만들어가는과정이다.즉나를위해일하고결과로써기여하는것이다.파워브랜드란명성보다그실체가단단할때가능한것으로,이를위해시간과함께자신의가치를축적해갈수있는올바른태도가전제되어야한다.나를하나의브랜드로바라보게되면우선순위가명확해지고,그런선택이쌓여자기답게일하고살아가는밑바탕이된다.결국일에서시작된질문은“어떻게살것인가?”라는삶의질문과도닿게된다.
업의본질을파악하는것부터자기브랜딩의핵심까지
이책에서는일의의미에서브랜딩까지일하는사람이라면물어봐야할질문들을‘시선,성장,브랜딩,태도,질문,전환,선택’7가지키워드로나누어독자들에게던지고있다.1장에서는일의의미와업의본질을되새기며,2장에서는내가일의주인이되어,어디서누구와어떻게일할것인지를묻는다.3장에서는자신을하나의브랜드로바라보고쉽게대체되지않을가치를만들어낼수있는지점검한다.4장에서는시간의밀도,생산성,감수성등퍼포먼스의질을향상시키는데필요한태도를설명한다.5장에서는자신이좋아하는일을찾고,계속해나가는힘은질문에서비롯됨을보여준다.6~7장에서는이직,퇴사,창업등일과삶의결정적인순간에스스로납득할수있는선택을할수있도록용기와지혜를준다.
이책에담긴저자의번민과방황의고백들은우리들에게위로와공감을전한다.호시탐탐기자가되고싶었던신입사원시절,번아웃에시달리며인도로훌쩍떠나버린30대초반,치열한광고업계에서나이듦의순간을받아들여야했던40대의순례…저자는내면에안테나를세우고스스로묻고답하는치열한시간끝에다시일어서고그힘을통해자기만의길을만들었다.
근본적인질문으로‘나’를흔들어놓는책
일에대한다양한책들이쏟아지는가운데,이책은당장의솔루션과노하우를전하지않는다.본질로바로파고드는서늘한질문과통찰을통해독자를흔들어놓고스스로생각하게만든다.탁월한카피라이터였던만큼‘세월도어쩌지못할자기세계를가졌는가’‘잘해야오래할수있고오래해야잘한다’‘시간과노력은재미의세계로들어가는입장권이다’등담백하면서도임팩트가큰문장들,특유의‘조곤조곤’스타일은마치저자와일대일멘토링을하는것같은내밀한시간을선사한다.
팬데믹이후,직장인들의조용한퇴직에서부터기업의대량해고까지노동환경이급격히변하고있다.누구나혼란스럽고흔들리기쉬운때이다.지금하는일이내가좋아하는일인지헷갈릴때,일을잘하고싶은데생각대로되지않을때,일과삶의우선순위가부딪힐때…이책속의질문을따라가다보면자신의문제를객관적으로보게될것이다.조직에서일하는주니어와리더들은물론조직밖에서일하는사람들까지,자기이름석자로당당하게중심을잡고일과삶을만들어가고픈이들에게길을안내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