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열여섯 살을 지켜준 책들 : 모험하고 갈등하고 사랑하기 바쁜 청소년들에게

나의 열여섯 살을 지켜준 책들 : 모험하고 갈등하고 사랑하기 바쁜 청소년들에게

$16.80
Description
“혼란하고 불안한 너의 하루하루가 부디 편안하고 따뜻해지기를…”
『데미안』 『프랑켄슈타인』 『해맞이 언덕의 소녀』 『로빈슨 크루소』…
성장하는 열여섯 살을 지켜줄 열여섯 권의 책들
친구와 생각이 맞부딪혀 마음을 다치고, 남들보다 못나 보이는 내 모습에 스스로가 괴물처럼 여겨지고, 같은 반 아이를 좋아해서 마음이 싱숭생숭한 열여섯 살. 민달팽이 살갗처럼 부드럽고 유연해서 상처받는 그 시절을 지켜준 건 열여섯 권의 이야기였다.
부산대학교 사범대학에서 미래의 교사들을 가르치는 곽한영 교수는 교환 교수 시절 캐나다의 헌책방에서 우연히 『키다리 아저씨』 초판본을 발견했다. 그 순간 어린 시절 책에서 얻은 위안을 떠올리며 마법 같은 이야기들을 다시 사랑하게 되었고, 한 권 두 권 모아온 명작 소설 초판본들로 어느덧 책장을 한가득 메웠다.
청소년 법·인권 교육 전문가이기도 한 저자는 학교를 비롯한 도서관, 소년원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강연 및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이 시간을 통해 만나온 대다수의 학생은 혼란과 두려움을 동반한 성장통에 아파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어줄 열여섯 편의 이야기를 『나의 열여섯 살을 지켜준 책들』에서 전하기로 했다. 몸과 마음이 급격히 성장하는 불안정한 시기에 다양한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해주고, 심오한 철학적 질문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고민하게 해주며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이야기의 힘을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스튜디오에 ‘우리가 사랑한 책들’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원고를 바탕으로 보충하고 정리한 곽한영 교수는 오랜 시간 소중히 가꿔온 서재에 청소년들을 초대한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청소년기에 맞닥뜨리는 가장 중요한 삶의 네 가지 키워드를 각 장의 주제로 삼는다. 1장에서는 『데미안』『어린 왕자』『갈매기의 꿈』『로빈슨 크루소』를 다루며 데미안의 마음을 어지럽혔던 가슴 깊이 피어난 갈등, 어린 왕자와 갈매기 조나단의 이상을 향한 비행, 로빈슨 크루소의 독립적인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2장에서는『두리틀 박사의 이야기』『정글북』『프랑켄슈타인』『메리 포핀스』를 다루며 동물과 소통하고, 자연에 스며들어 살고, 괴물의 목소리를 듣거나 마녀와 어울리는 등 인간 중심에서 벗어나 시야를 확장한 타자와의 만남을 소개한다.
3장에서는『플랜더스의 개』『행복한 왕자』『키다리 아저씨』『해맞이 언덕의 소녀』를 다루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온기를 나누던 넬로와 파트라슈, 왕자와 제비의 우정과 희생을 조명한다. 또한 자선사업이라는 선의를 베풀어 타인의 삶을 변화시킨 키다리 아저씨, 사랑의 힘으로 제 삶의 태도를 바꿔나간 토르비욘을 통해 사랑의 거대한 힘을 전파한다. 4장에서는『허풍선이 남작의 모험』『15소년 표류기』『서유기』『오즈의 마법사』를 다루며 끝없는 상상력으로 이루어진 세계를 모험하는 도전 정신과 그 과정에서 얻어낸 경험의 소중함을 일러준다.
매 작품의 도입에는 소설 줄거리를 요약하여 학생들이 소설 내용을 파악하기 쉽도록

이해를 도왔다. 본문 곳곳에는 작가가 소장한 초판본의 실물 사진과 도서 속 삽화가 수록되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또한 작품 분석을 비롯하여 작가의 생전 다사다난했던 삶을 재조명하고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개해 나간다.
교실 속 차별과 혐오 표현이 늘어나는 오늘날, 이 책은 작품에 비친 인종 차별, 성 차별 등 우리 사회 속 다양한 쟁점을 끄집어내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논쟁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올바른 인권 감수성을 확립해 나가도록 돕는다.
이 책은 중학생 필독 작품을 연계하며 청소년들의 국어 교과목 역량 향상을 도울 뿐 아니라 책 읽는 재미와 작품 분석력, 독서토론능력을 한 번에 얻는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자녀와 학생들의 글쓰기 교육과 입시 문제를 마주하는 부모와 교사들에게도 좋은 참고 도서가 되어줄 것이다. 꿈과 사랑을 지켜주는 이야기는 제 삶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에게 저마다의 멋진 인생 서사를 써나가기 위한 자양분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

곽한영

서울대학교사회교육과를졸업한뒤,고등학교교사로일하다‘교사를가르치는교사’가되고싶어서대학원에진학했다.소년원학생들에게자원봉사로법교육을했던경험을바탕으로쓴논문「법교육이청소년의법의식에미치는영향에관한연구」로서울대학교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법무부산하한국법교육센터본부장으로일하면서학생자치법정을우리나라에처음도입하는등다양한법교육관련연구와사업을진행했다.이화여자대학교교육대학원겸임교수를거쳐,현재부산대학교사범대학에서가르치고있다.

중학생과초등학생인두자녀와함께도서관을찾는걸좋아하는데중학생인큰아이가읽을만한법에관련된책이마땅치않았다.아버지의의무감과전공자로서의책임감을등에짊어지고우리아이들이‘정의의감각’을키워민주시민으로성장하기를바라는마음으로『그래도헌법은좀알아야하지않을까?』를썼다.이외지은책으로『법의식과법교육』,『학교폭력과법』,『학교내또래문화의형성과전파』(공저),『법교육학입문』(공저),『혼돈과질서』,『게임의法칙』,『피터와앨리스와푸의여행』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이야기의집’으로초대합니다

1장마침내마주한내안의갈등
충돌하는두세계―『데미안』
2천피트상공의고독과위안―『어린왕자』
무엇을위해살것인가―『갈매기의꿈』
혼자사는삶,독립의로망―『로빈슨크루소』

2장‘너’와의첫만남
동물과말을주고받을수있다면―『두리틀박사의이야기』
정글은도시가꾸는꿈―『정글북』
생명을지닌존재의고통―『프랑켄슈타인』
우산을펴고환상속으로날아오르다―『메리포핀스』

3장선의와사랑으로관계맺기
가장따뜻했던생애마지막기억―『플랜더스의개』
바보같은선의―『행복한왕자』
너무나사랑스러운연애편지―『키다리아저씨』
거칠고불안한사랑의노래―『해맞이언덕의소녀』

4장끝없는모험과상상력의세계
진정한‘뻥’의세계를보여드립니다!―『허풍선이남작의모험』
모험과도전,아이들만의세상―『15소년표류기』
책을찾아떠나는여행―『서유기』
마법으로연20세기의환상―『오즈의마법사』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총4장으로구성된이책은청소년기에맞닥뜨리는가장중요한삶의네가지키워드를각장의주제로삼는다.1장에서는『데미안』『어린왕자』『갈매기의꿈』『로빈슨크루소』를다루며데미안의마음을어지럽혔던가슴깊이피어난갈등,어린왕자와갈매기조나단의이상을향한비행,로빈슨크루소의독립적인삶의이야기를들려준다.2장에서는『두리틀박사의이야기』『정글북』『프랑켄슈타인』『메리포핀스』를다루며동물과소통하고,자연에스며들어살고,괴물의목소리를듣거나마녀와어울리는등인간중심에서벗어나시야를확장한타자와의만남을소개한다.

3장에서는『플랜더스의개』『행복한왕자』『키다리아저씨』『해맞이언덕의소녀』를다루며삶의마지막순간까지도온기를나누던넬로와파트라슈,왕자와제비의우정과희생을조명한다.또한자선사업이라는선의를베풀어타인의삶을변화시킨키다리아저씨,사랑의힘으로제삶의태도를바꿔나간토르비욘을통해사랑의거대한힘을전파한다.4장에서는『허풍선이남작의모험』『15소년표류기』『서유기』『오즈의마법사』를다루며끝없는상상력으로이루어진세계를모험하는도전정신과그과정에서얻어낸경험의소중함을일러준다.
매작품의도입에는소설줄거리를요약하여학생들이소설내용을파악하기쉽도록

이해를도왔다.본문곳곳에는작가가소장한초판본의실물사진과도서속삽화가수록되어읽는재미를더한다.또한작품분석을비롯하여작가의생전다사다난했던삶을재조명하고작품이탄생하기까지의비하인드스토리를전개해나간다.

교실속차별과혐오표현이늘어나는오늘날,이책은작품에비친인종차별,성차별등우리사회속다양한쟁점을끄집어내어청소년들이건강하게논쟁하고사회구성원으로서올바른인권감수성을확립해나가도록돕는다.

이책은중학생필독작품을연계하며청소년들의국어교과목역량향상을도울뿐아니라책읽는재미와작품분석력,독서토론능력을한번에얻는기회를제공한다.더불어자녀와학생들의글쓰기교육과입시문제를마주하는부모와교사들에게도좋은참고도서가되어줄것이다.꿈과사랑을지켜주는이야기는제삶의주인공이될청소년들에게저마다의멋진인생서사를써나가기위한자양분이되어줄것이다.

-프롤로그중에서-
이야기로지은집’으로초대합니다
이야기는저의불안하고혼란했던청소년시절을지켜줬습니다.몸은커졌지만마음은달라지지않은내모습을어색해하고,날로커져가는주변의요구와기대에부응하는일이힘들고짜증스러운것은여러분만겪는일이아닙니다.청소년기를지나는사람이라면누구나겪는그힘든시절,저에게손을내밀어준것은많고많은이야기들이었습니다.그시절의저를지켜준것은이야기로지은집,책으로만들어진성이었습니다.껍질을벗은투구게의허물처럼지금의저에게는추억으로남은책들이지만이제막청소년기에들어선여러분에게는자신을지키고더자라게할수있는갑옷이되어주지않을까하는생각에이책을쓰게되었습니다.

-추천사-
사람은이야기와함께성장한다”
사람은이야기와함께성장한다.구술문화시대사람들은입말로하는이야기를통해한사회의일원으로서갖추어야할덕목과삶의방식을이어받았다.문자문화시대로들어선뒤엔소설을비롯한각종문학양식에담긴이야기가널리알려지며사람들이세계가확장되었다.이책에는저자를성장하게했던소설들이꼼꼼하게소개되어있다.책을다읽고나면이야기가어떻게한사람의생애를구성할수있는지알게될것이다.
_박상률|청소년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