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열여섯 살을 지켜준 책들 : 모험하고 갈등하고 사랑하기 바쁜 청소년들에게

나의 열여섯 살을 지켜준 책들 : 모험하고 갈등하고 사랑하기 바쁜 청소년들에게

$16.73
저자

곽한영

서울대학교사회교육과를졸업한뒤,고등학교교사로일하다‘교사를가르치는교사’가되고싶어서대학원에진학했다.소년원학생들에게자원봉사로법교육을했던경험을바탕으로쓴논문「법교육이청소년의법의식에미치는영향에관한연구」로서울대학교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법무부산하한국법교육센터본부장으로일하면서학생자치법정을우리나라에처음도입하는등다양한법교육관련연구와사업을진행했다.이화여자대학교교육대학원겸임교수를거쳐,현재부산대학교사범대학에서가르치고있다.

중학생과초등학생인두자녀와함께도서관을찾는걸좋아하는데중학생인큰아이가읽을만한법에관련된책이마땅치않았다.아버지의의무감과전공자로서의책임감을등에짊어지고우리아이들이‘정의의감각’을키워민주시민으로성장하기를바라는마음으로『그래도헌법은좀알아야하지않을까?』를썼다.이외지은책으로『법의식과법교육』,『학교폭력과법』,『학교내또래문화의형성과전파』(공저),『법교육학입문』(공저),『혼돈과질서』,『게임의法칙』,『피터와앨리스와푸의여행』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이야기의집’으로초대합니다

1장마침내마주한내안의갈등
충돌하는두세계―『데미안』
2천피트상공의고독과위안―『어린왕자』
무엇을위해살것인가―『갈매기의꿈』
혼자사는삶,독립의로망―『로빈슨크루소』

2장‘너’와의첫만남
동물과말을주고받을수있다면―『두리틀박사의이야기』
정글은도시가꾸는꿈―『정글북』
생명을지닌존재의고통―『프랑켄슈타인』
우산을펴고환상속으로날아오르다―『메리포핀스』

3장선의와사랑으로관계맺기
가장따뜻했던생애마지막기억―『플랜더스의개』
바보같은선의―『행복한왕자』
너무나사랑스러운연애편지―『키다리아저씨』
거칠고불안한사랑의노래―『해맞이언덕의소녀』

4장끝없는모험과상상력의세계
진정한‘뻥’의세계를보여드립니다!―『허풍선이남작의모험』
모험과도전,아이들만의세상―『15소년표류기』
책을찾아떠나는여행―『서유기』
마법으로연20세기의환상―『오즈의마법사』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총4장으로구성된이책은청소년기에맞닥뜨리는가장중요한삶의네가지키워드를각장의주제로삼는다.1장에서는『데미안』『어린왕자』『갈매기의꿈』『로빈슨크루소』를다루며데미안의마음을어지럽혔던가슴깊이피어난갈등,어린왕자와갈매기조나단의이상을향한비행,로빈슨크루소의독립적인삶의이야기를들려준다.2장에서는『두리틀박사의이야기』『정글북』『프랑켄슈타인』『메리포핀스』를다루며동물과소통하고,자연에스며들어살고,괴물의목소리를듣거나마녀와어울리는등인간중심에서벗어나시야를확장한타자와의만남을소개한다.

3장에서는『플랜더스의개』『행복한왕자』『키다리아저씨』『해맞이언덕의소녀』를다루며삶의마지막순간까지도온기를나누던넬로와파트라슈,왕자와제비의우정과희생을조명한다.또한자선사업이라는선의를베풀어타인의삶을변화시킨키다리아저씨,사랑의힘으로제삶의태도를바꿔나간토르비욘을통해사랑의거대한힘을전파한다.4장에서는『허풍선이남작의모험』『15소년표류기』『서유기』『오즈의마법사』를다루며끝없는상상력으로이루어진세계를모험하는도전정신과그과정에서얻어낸경험의소중함을일러준다.
매작품의도입에는소설줄거리를요약하여학생들이소설내용을파악하기쉽도록

이해를도왔다.본문곳곳에는작가가소장한초판본의실물사진과도서속삽화가수록되어읽는재미를더한다.또한작품분석을비롯하여작가의생전다사다난했던삶을재조명하고작품이탄생하기까지의비하인드스토리를전개해나간다.

교실속차별과혐오표현이늘어나는오늘날,이책은작품에비친인종차별,성차별등우리사회속다양한쟁점을끄집어내어청소년들이건강하게논쟁하고사회구성원으로서올바른인권감수성을확립해나가도록돕는다.

이책은중학생필독작품을연계하며청소년들의국어교과목역량향상을도울뿐아니라책읽는재미와작품분석력,독서토론능력을한번에얻는기회를제공한다.더불어자녀와학생들의글쓰기교육과입시문제를마주하는부모와교사들에게도좋은참고도서가되어줄것이다.꿈과사랑을지켜주는이야기는제삶의주인공이될청소년들에게저마다의멋진인생서사를써나가기위한자양분이되어줄것이다.

-프롤로그중에서-
이야기로지은집’으로초대합니다
이야기는저의불안하고혼란했던청소년시절을지켜줬습니다.몸은커졌지만마음은달라지지않은내모습을어색해하고,날로커져가는주변의요구와기대에부응하는일이힘들고짜증스러운것은여러분만겪는일이아닙니다.청소년기를지나는사람이라면누구나겪는그힘든시절,저에게손을내밀어준것은많고많은이야기들이었습니다.그시절의저를지켜준것은이야기로지은집,책으로만들어진성이었습니다.껍질을벗은투구게의허물처럼지금의저에게는추억으로남은책들이지만이제막청소년기에들어선여러분에게는자신을지키고더자라게할수있는갑옷이되어주지않을까하는생각에이책을쓰게되었습니다.

-추천사-
사람은이야기와함께성장한다”
사람은이야기와함께성장한다.구술문화시대사람들은입말로하는이야기를통해한사회의일원으로서갖추어야할덕목과삶의방식을이어받았다.문자문화시대로들어선뒤엔소설을비롯한각종문학양식에담긴이야기가널리알려지며사람들이세계가확장되었다.이책에는저자를성장하게했던소설들이꼼꼼하게소개되어있다.책을다읽고나면이야기가어떻게한사람의생애를구성할수있는지알게될것이다.
_박상률|청소년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