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16.80
Description
어머니들의 가르침을 다시 한번 이 땅에 소환하다!
세계 구석구석을 누빈 각 분야의 일인자를
거뜬히 길러낸 어머니들의 지긋한 인내와 강인한 사랑
최불암, 조우제, 이병주, 박완서, 곽동순, 나영균ㆍ나희균 자매, 조경희, 김남윤, 조오련, 박찬숙……. 대한민국 문화예술계, 스포츠계, 언론계, 학계 등 저마다의 분야에서 거장 반열에 올랐던 일인자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천재성과 태생부터 남달랐던 큰 그릇을 인정하지만, 성공한 명사들이라고 해서 어린 시절 모습까지 꼭 빼어난 것만은 아니었다. 탤런트 최불암의 어머니 이명숙은 일하러 나갈 때마다 말썽 심한 어린 아들을 작은 방에 가둬야만 했고, 수영선수 조오련은 옆집 아주머니가 소중히 길러온 꽃들을 꺾어대곤 했다. 아직은 부족하고 여렸던 이들을 대한민국 최정상의 자리로 인도한 건 다름 아닌 어머니의 깊은 인내와 강인한 사랑이었다.
이 명사들이 한창 전성기를 누리던 1970년대 후반, 어린 자녀를 두었던 소설가 고경숙은 당대를 휩쓴 19인의 각계 명사와 그 어머니들을 탐방 취재했다. 남다른 자녀교육의 철학과 비결을 전하는 이 인터뷰 시리즈는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라는 제목으로 1977년부터 1978년까지, 2년간 《여성동아》에 연재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로부터 40여 년이 지난 오늘날, 자녀를 대하는 과거와 현재의 인식은 크게 달라졌음에도 아이를 훌륭하게 성장시키려는 어머니들의 다짐만은 세월과 무관하게 한결같다. 더군다나 근 몇 년 사이 팬데믹과 교권침해 이슈가 급부상하며 가정학습의 중요성이 대두되자, 저자는 옛 어머니들의 정통적인 가르침을 다시 한번 이 땅에 소환하기로 했다.
지난 연재 원고를 바탕으로 하되, 내용을 보완하여 엮은 이 책의 1부 ‘어머니는 당당했다’에서는 탤런트 최불암의 어머니 이명숙, 출판인 조우제의 어머니 홍정애, 작가 이병주의 어머니 김수조를 취재하며, 험난한 삶 속에서도 자식들을 당당히 길러낸 어머니의 용기를 조명한다. 2부 ‘사랑하고 응원하는 어머니’에서는 작가 박완서의 어머니 홍기숙, 파이프오르가니스트 곽동순의 어머니 이영옥, 영문학자 나영균ㆍ화가 나희균의 어머니 배숙경과의 일화를 담으며, 끊임없이 자녀를 믿어주고 곁을 함께했던 어머니의 사랑을 이야기한다. 3부 ‘끝끝내 너를 지킨다’에서는 언론인 조경희의 어머니 윤의화,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의 어머니 정경선, 수영선수 조오련의 어머니 김용자, 농구선수 박찬숙의 어머니 김순봉을 취재하며 세찬 풍랑 속에서도 자식을 지켜낸 어머니의 곧은 심지와 인내를 헤아린다.
각 인물을 다룬 장의 별면에는 현시점에 저자가 새로 쓴 후일담을 수록하였다. 명사의 근황을 전하고 다시금 옛이야기를 추억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책 속 어머니들은 한결같이 한발 물러서 자식들을 지켜봐주는 지혜로운 모정을 실천했고, 어머니의 응원에 힘입은 자녀들은 제 뜻을 자신 있게 펴나갔다. 나날이 자녀교육의 중요성과 관심이 커져가는 오늘날, 이 책은 한국 사회에 오랜 시간 전해 내려온 자녀교육, 격대교육의 모델을 이 시대의 학부모ㆍ조부모에게 제시한다. 올바른 ‘내리사랑’과 현명한 양육법이란 무엇인지, 옛 어머니들의 가르침으로부터 혜안을 얻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저자

고경숙

저자:고경숙

1944년평안남도진남포에서태어나서울,대전에서성장했다.대전여고를나와1967년숙명여대국문과를졸업하고,모교에서행정직으로근무했다.1988년《한국문학》에단편소설「어머니의천국」으로등단한후숙명여대평생교육원문예창작학부강사를겸하면서문예지에단편소설「푸른배낭을멘남자」「슬픈청첩장」「새가된아이」「그여름의귀환」등작품을발표했다.2020년소설집『별들의감옥』으로한국문인협회한국백년문학상을수상하였고,2021년단편소설「욕쟁이할아버지」(《문예바다》2020년여름호)로한국소설가협회한국소설문학상을수상했다.

목차

책머리에|이사람을기른어머니들의든든한육성

1부어머니는당당했다
대범한모정이빚은큰그릇_탤런트최불암의어머니이명숙
그것이무엇이든스스로터득하게_출판인조우제의어머니홍정애
아들을천년을사는거목으로_작가이병주의어머니김수조

2부사랑하고응원하는어머니
이야기꾼어머니의남다른치맛바람_작가박완서의어머니홍기숙
피아니스트의마디진손_파이프오르가니스트곽동순의어머니이영옥
어머니는항상우리편_영문학자나영균,화가나희균의어머니배숙경

3부끝끝내너를지킨다
슬픔을삼키고운명을지키다_언론인조경희의어머니윤의화
사랑으로해낸빈틈없는채근_바이올리니스트김남윤의어머니정경선
바르게만자라다오_수영선수조오련의어머니김용자
혼자힘으로이룬성공은없다_농구선수박찬숙의어머니김순봉

출판사 서평

어머니들의가르침을다시한번이땅에소환하다!
세계구석구석을누빈각분야의일인자를
거뜬히길러낸어머니들의지긋한인내와강인한사랑

최불암,조우제,이병주,박완서,곽동순,나영균,나희균자매,조경희,김남윤,조오련,박찬숙…….대한민국문화예술계,스포츠계,언론계,학계등저마다의분야에서거장반열에올랐던일인자들이다.많은사람들이이들의천재성과태생부터남달랐던큰그릇을인정하지만,성공한명사들이라고해서어린시절모습까지꼭빼어난것만은아니었다.탤런트최불암의어머니이명숙은일하러나갈때마다말썽심한어린아들을작은방에가둬야만했고,수영선수조오련은옆집아주머니가소중히길러온꽃들을꺾어대곤했다.아직은부족하고여렸던이들을대한민국최정상의자리로인도한건다름아닌어머니의깊은인내와강인한사랑이었다.

이명사들이한창전성기를누리던1970년대후반,어린자녀를두었던소설가고경숙은당대를휩쓴19인의각계명사와그어머니들을탐방취재했다.남다른자녀교육의철학과비결을전하는이인터뷰시리즈는「이사람을기른어머니」라는제목으로1977년부터1978년까지,2년간《여성동아》에연재되며대중의큰사랑을받았다.그로부터40여년이지난오늘날,자녀를대하는과거와현재의인식은크게달라졌음에도아이를훌륭하게성장시키려는어머니들의다짐만은세월과무관하게한결같다.더군다나근몇년사이팬데믹과교권침해이슈가급부상하며가정학습의중요성이대두되자,저자는옛어머니들의정통적인가르침을다시한번이땅에소환하기로했다.

지난연재원고를바탕으로하되,내용을보완하여엮은이책의1부‘어머니는당당했다’에서는탤런트최불암의어머니이명숙,출판인조우제의어머니홍정애,작가이병주의어머니김수조를취재하며,험난한삶속에서도자식들을당당히길러낸어머니의용기를조명한다.2부‘사랑하고응원하는어머니’에서는작가박완서의어머니홍기숙,파이프오르가니스트곽동순의어머니이영옥,영문학자나영균,화가나희균의어머니배숙경과의일화를담으며,끊임없이자녀를믿어주고곁을함께했던어머니의사랑을이야기한다.3부‘끝끝내너를지킨다’에서는언론인조경희의어머니윤의화,바이올리니스트김남윤의어머니정경선,수영선수조오련의어머니김용자,농구선수박찬숙의어머니김순봉을취재하며세찬풍랑속에서도자식을지켜낸어머니의곧은심지와인내를헤아린다.

각인물을다룬장의별면에는현시점에저자가새로쓴후일담을수록하였다.명사의근황을전하고다시금옛이야기를추억하며깊은여운을남긴다.책속어머니들은한결같이한발물러서자식들을지켜봐주는지혜로운모정을실천했고,어머니의응원에힘입은자녀들은제뜻을자신있게펴나갔다.나날이자녀교육의중요성과관심이커져가는오늘날,이책은한국사회에오랜시간전해내려온자녀교육,격대교육의모델을이시대의학부모,조부모에게제시한다.올바른‘내리사랑’과현명한양육법이란무엇인지,옛어머니들의가르침으로부터혜안을얻는기회를제공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