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박물관 에세이 : 문화·예술·역사가 궁금한 십 대에게 들려주는 살아 있는 박물관 이야기

청소년을 위한 박물관 에세이 : 문화·예술·역사가 궁금한 십 대에게 들려주는 살아 있는 박물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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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강선주,김인혜,이지희,김미도리,안금희,곽신숙,서윤희

저자:강선주

경인교육대학교사회과교육과교수

경인교육대학교사회과교육과교수로재직중이다.서울대학교역사교육과를졸업하고미국인디애나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았으며중학교교사로일한경험이있다.주된관심분야는역사교육,문화유산교육,박물관교육등이다.저서로『소통으로만드는역사교육』『역사교육새로보기』가있으며,『마주보는세계사교실1』『세계사를보는눈』등아동·청소년을위한역사서를쓰기도했다.공저로『사회갈등과역사교육』『세계는역사를어떻게교육하는가』『기억과전쟁』『지구화시대의새로운세계사』『디지털시대,역사·박물관교육』등이있으며,『글로벌히스토리란무엇인가』를번역했다.



저자:김인혜

전국립현대미술관학예연구관

서울대학교고고미술사학과에서미술사를전공했고,19세기독일낭만주의에관한논문으로석사학위를,1930년대중국목판화운동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2002년부터2023년까지국립현대미술관에서학예연구사,학예연구관,근대미술팀장으로근무하며약20건의전시를기획했다.프랑스,호주,미국,일본등외국과의협업전시를공동기획했으며,국내전시로는이중섭,유영국,윤형근등한국근현대작가의개인전을비롯해,<덕수궁프로젝트><미술이문학을만났을때>등의기획전을열었다.한국근대화가30여명의삶과예술에대한열정을소개한『살롱드경성』을출간했다.



저자:이지희

국립현대미술관학예연구사

국립현대미술관아키비스트로일하며2013년과천관미술연구센터,2014년서울관디지털정보실개관을준비했다.국립현대미술관역사에관한기록물30만여점을구축했으며,아카이브관리시스템,뷰어시스템등아카이브이용과관련된플랫폼을만들고있다.서울관개관기념아카이브전시,국립현대미술관과천관30주년기념전<기억의공존>,백남준의「다다익선」재가동을기념한<다다익선:즐거운협연>을기획했다.대학에서는국어국문학을공부하고대학원에서는미술이론을전공했다.아카이브가생산자의영역에서이용자의영역으로가기까지의전과정을체계화하는데관심을두고있다.



저자:김미도리

국립한글박물관학예연구관

국립김해박물관과국립중앙박물관,국립진주박물관을거쳐국립한글박물관전시운영과에서학예연구관으로일하고있다.용인대학교에서문화재보존학을전공하였으며동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받았다.국립김해박물관에서는가야철갑옷의보존처리와제작기술을주로연구하였으며,현재는한글타자기와같은새로운재질의문화유산을보존처리하며연구하고있다.



저자:안금희

경인교육대학교미술교육과교수

경인교육대학교미술교육과교수이자동대학원뮤지엄교육전공주임교수다.한국박물관교육학회부회장과인천광역시박물관및미술관진흥위원회위원을맡고있다.지누아트랩연구소소장으로2018년부터매년대학미술관에서초.중.고및가족대상교육프로그램을개발및운영하고있다.공저로『미술관교육다가가기』『미술교육과문화』등이있고,공역으로『박물관교육론』이있다.



저자:곽신숙

국립중앙박물관학예연구관

국립중앙박물관어린이박물관과과장으로일하고있다.한양대학교일반대학원박물관교육학과의겸임교수이자한국박물관교육학회부회장이다.대학교에서유아교육학을전공했으며,예술학석사과정과박물관교육학박사과정을마쳤다.우리나라최초의어린이박물관인삼성어린이박물관개관준비에참여했고,2013년에는서울상상나라의사업계획수립등개관업무를맡았으며교육홍보실장으로서어린이의발달단계별교육프로그램을기획해시민들의자발적참여를유도했다.



저자:서윤희

국립중앙박물관학예연구관

국립중앙박물관고고역사부학예연구관으로근무중이다.국립부여박물관,국립진주박물관,대한민국역사박물관건립추진단등에서도일했다.2021년부터국립중앙박물관디지털박물관과에서학예연구사로근무하면서디지털실감콘텐츠,AI로봇‘큐아이’,메타버스콘텐츠‘힐링동산’제작및운영사업등을담당했다.역사전공자로서다채로운자료를연구하여의미있고흥미로운역사전시구현을위해노력하고있다.

목차

들어가는글|우리의상상을뛰어넘는공간,박물관

1장박물관은무엇이고어떻게탄생했을까?
1.‘그것’의과거와미래가궁금할때가야하는곳은?
2.민속촌과안동하회마을도박물관일까?
3.몸과마음의휴식공간,박물관
4.최초의박물관과큐레이터는?
5.개인의소장품이국가의유산으로
6.한국의국립박물관은어떻게탄생했을까?

2장좋은작품을더욱빛나게,전시!
1.구슬이서말이라도꿰어야보배
2.유물의가치는어떻게알까?
3.전시의바탕을만드는조사와연구
4.함께일하는박물관의전문가들
5.전시기획자의머릿속은어떨까?
6.작품의매력을제대로드러내는방법

3장소중한기록을다루는미술아키비스트의세계
1.인류의기록은어떻게관리되어왔을까?
2.미술아카이브는누가어떻게관리할까?
3.자료로시작해자료로끝나는하루
4.방대한미술아카이브는어디에활용할까?
5.세상에하나뿐인자료를다루는직업

4장문화유산을과학적으로지키는일,보존과학
1.박물관에과학자가필요한이유
2.예방하고치료하고복원하다
3.보존과학이살려낸우리의문화유산
4.보존과학의과거와미래는?

5장학습과참여로나아가는미술관교육
1.언제부터미술관에서배우기시작했을까?
2.다양한사람들을위해다채롭게
3.에듀케이터와도슨트는무슨일을할까?
4.교육프로그램을만들기위해고민해야할것들
5.스스로생각하고함께즐기다

6장박물관관람객의경험을디자인하는일,운영
1.새로운박물관은어떻게만들까?
2.박물관을움직이는사람들은누구일까?
3.좀더관람객에게다가가는박물관
4.대중과어떻게소통해야할까?
5.가고싶은박물관을만들기위해

7장상상이현실이되는미래의박물관
1.온몸으로느끼는문화유산,실감콘텐츠
2.로봇이전시를해설해준다면?
3.가상공간에서만나는문화유산
4.디지털로소유하는예술품,NFT
5.2055년의박물관은어떤모습일까?

미주

출판사 서평

꼭알아야할개념과역사,최첨단기술과결합할미래는물론
전시기획자,보존과학자,아키비스트등매력적인직업까지
미술,교육전문가7인의이야기로박물관이책속에서살아난다!

지난해국립중앙박물관관람객수가400만명을넘었다.사람들은박물관에가면무엇을할까?박물관에서전시만보고나오는건옛말,이들은일상에서벗어난이곳에서쉬고놀며특별한기억을만든다.한국의「박물관및미술관진흥법」은박물관을“자료를수집·관리·보존·조사·연구·전시·교육하는시설”로정의한다.이처럼다양한기능을하는박물관,과연우리는얼마나알고있을까?

국립박물관전·현직자5인과교육전문가2인이쓴『청소년을위한박물관에세이』는박물관과관련된교양지식을다각도에서들려준다.7인의저자들은각자자신들의전문지식을활용하여이야기를풀어간다.소수에게만공개되던공간에서대중이문화를누리는장이되기까지의역사를되짚고,AI로봇이나NFT등최첨단기술과결합하여무한대로변화해갈미래를보여주며,우리에게생소한보존과학자,아키비스트,에듀케이터등다양한직업을소개한다.

저자들의충실한연구와생생한경험으로박물관그자체에대해다룬이책은역사와예술의집결지이자문화향유의공간으로서박물관에대해우리가꼭알아야할것들을담고있다.

친절한설명으로듣는박물관의역사와미술관교육

이책은7인의저자가각장을맡아썼다.1장의경인교육대학교사회과교육과강선주교수는박물관과미술관의차이등난해할수있는박물관의개념과점차중요해지는휴식과치유기능등우리가의식하지못했던박물관의역할을일러준다.또한최초의박물관은어디이고최초의큐레이터는누구인지,한국의국립박물관은어떤어려움을극복하고탄생했는지등청소년들이꼭알아야할이야기만추려서쉽게설명하고있다.

5장의경인교육대학교미술교육과안금희교수는미술관교육을주제로삼았다.지금은미술관에서직접작품을보며배우는것이익숙하지만한국에서는미술관교육이1990년대에시작됐다.그시작단계에현장에있었던안금희교수는경험을토대로우리가꼭알아야할개념과역사를들려준다.또한미술관교육과관련하여반드시알아야할두직업,에듀케이터와도슨트의일을구분하여설명하고,김포문화재단의이윤희도슨트와의인터뷰를실어현장감을높인다.

생생한경험을통해만나는매력적인직업들

쉽게접하기힘든국립박물관전·현직자들의경험을통해다양한직업을접할수있다는점역시이책의장점이다.2장의전국립현대미술관김인혜학예연구관은<미술이문학을만났을때>전시를통해일의과정을설명하는데,흩어진자료를구하기위해유족들을인터뷰한일과관람객을고려한전시공간및동선의디테일까지설명하고있어전시기획자로서큐레이터의일을구체적으로그려볼수있다.3장의국립현대미술관이지희학예연구사는각종자료를모으는과정과보존하는방법은물론이고,전시나출판등으로활용하여이용객에게서비스하는일까지아키비스트의일전반을명료하게알려준다.

4장의국립한글박물관김미도리학예연구관은8천년전의배를출토했던경험등을들어생소할수있는보존과학자의일과를자세히묘사한다.6장의국립중앙박물관곽신숙학예연구관은교육실에화장실이없어개구리를들고뛰는아이들을만났던일부터새로운어린이박물관을만들던이야기까지눈에잘띄지않지만핵심적인일을맡고있는운영담당자의일을소개한다.7장의국립중앙박물관서윤희학예연구관은디지털실감콘텐츠,AI로봇‘큐아이’,메타버스콘텐츠‘힐링동산’등을담당했던기억을바탕으로최첨단기술과결합하게될박물관의미래를그린다.

진로탐색부터여가활동까지뒷받침하는교양지식이가득한청소년인문서

박물관을둘러싼교양지식역시가득하다.박스로마련된<알아봅시다>는소변기를예술품으로만든프랑스미술가마르셀뒤샹의이야기부터,안동하회마을같은‘지붕없는박물관’의탄생배경,유산·유물·문화재·오브제용어의차이점등흥미로운이야깃거리를다루는데,이를통해자연스럽게문화·역사·예술지식을쌓을수있다.

<토론해봅시다>에서는생각의폭을넓힐수있는질문을던진다.‘어느날국가에서특별히세금을낸사람들에게만시간과날씨를알려준다면어떨것같은가?’‘작품의실물과NFT중어떤것이더소장가치가있다고생각하는가?’등의질문에스스로답하고함께이야기하는시간을갖는다면창의력과사고력을키우는데도움이될것이다.

케이팝을비롯한문화에그어느세대보다관심이높은지금의청소년들에게역사와예술과관련된교양지식은필수가되어가고있다.박물관을키워드로다양한배경지식을갖춘다면학업은물론이고일상에서문화·여가활동을할때도유용할것이다.

특히박물관에서일하고자하는청소년들이라면다양한진로를탐색할수있다.영화<박물관이살아있다>처럼유물들이살아나움직이지는않지만,재미있는일들이도모되고수많은사람들이함께일하는과정을간접적으로경험할수있을것이다.

미술및사회교사들은풍부한사례와최신이슈를참고할수있을것이다.박물관의개념부터역사,미래,직업까지아우르는이책이청소년은물론,전시와예술에관심있는독자들에게박물관과좀더깊이만나는계기가되기를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