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해지기 위해 씁니다

고요해지기 위해 씁니다

$20.00
Description
“적막이 두려워 소음으로 도피하는 영혼을 다정한 고요 앞으로 데려오다”
〈미료의 독서노트〉 조미정이 엄선한 아늑한 문장과 다정한 에세이 77편
각종 영상과 콘텐츠의 소음에 지친 이들이 종이 앞으로 돌아오고 있다. ‘텍스트힙’이라는 말이 보여주듯, 독서와 기록을 하며 여가를 즐기고 휴식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그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이 있다. 바로 ‘필사’다. 특별한 도구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고심하여 글을 써야 하는 것도 아니어서 진입장벽이 낮은 덕이다. 이를 방증하듯 최근 몇 년간 필사책이 꾸준히 출간되고 있고 SNS에는 필사 인증을 하는 포스팅이 넘쳐나고 있다.
『고요해지기 위해 씁니다』는 6년간 필사 모임 ‘재밌어서 씁니다’를 운영하면서 유튜브 〈미료의 독서노트〉를 만들어온 작가 조미정이 출간한 ‘고요를 위한 필사책’이다. 10년 전 호주로 이민 가면서 불안했던 마음을 필사를 통해 달래기 시작했다는 그는 지혜로운 문장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기쁨을 전하고자 책을 썼다. 박완서부터 알베르 카뮈까지 동서양 문학 대가의 문장은 물론이고, 에크하르트 톨레부터 법상 스님까지 마음챙김에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영성가들의 글귀까지 모은 것은 불안에 시달리는 이들이 잠시나마 잠잠한 가운데 쉬는 기쁨을 누리길 바랐기 때문이다. 작가는 단순히 문장을 모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쓴 에세이 77편을 덧붙였다. 분주했던 마음이 일순간에 가라앉기는 힘들 터, 독자들의 기분을 환기해 줄 글이 필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읽고 쓰며 점차 안정되는 몸과 차분해지는 마음을 느끼길 바란 작가의 세심한 배려다.

“1천 명이 거쳐 간 필사 모임의 감동을 고스란히 담다”
소란한 일상에 고요함을 선사하는 글귀 77편
이 책에는 조미정 작가가 실제로 8년간 필사했던 글귀 중 마음의 파도를 잠재워주는 글 77편이 모두 들어 있다. 박준과 진은영 등 신선한 공기를 머금은 현대시인들의 시구부터 제인 오스틴과 알베르 카뮈 등의 서양 고전 속 믿음직한 문장들, 데이비드 호킨스와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등 구루들의 정갈한 글귀까지 책의 분야와 시대를 막론하고 차분한 공기를 만들어내는 문장들을 되짚어냈다. 이밖에도 찰스 다윈과 리처드 도킨스의 과학서나 스티븐 코비나 팀 페리스의 자기계발서 등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책에서도 필사 글귀를 엄선했다.
이처럼 풍부한 문장들을 모아낼 수 있었던 것은 저자가 6년째 필사 모임 ‘재밌어서 씁니다’를 진행해 온 내공 덕이다. 1천 명이 거쳐 간 이 모임에서 저자는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 쓰는 행위를 통해 위로받는 이들을 목격했고, 실제로 이 모임에 참여했던 5인의 필사자들은 “그 ‘환희’ 같은 기분을 모두 느껴보면 좋겠다” “삶을 즐거움의 렌즈로 바라볼 수 있음을 필사를 통해 깨달았다”라며 이 책에 대한 기대평을 남겼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날에도 한 줄은 써볼 수 있다”
당신을 책상 앞으로 안내할 다정한 에세이 77편
이 책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해지는 방법을 안내한다. 책을 멈춤, 호흡, 고독, 고요 4개의 장으로 구성한 이유 역시 멈추어 호흡을 고른 뒤 고독함에 익숙해지고 마침내 고요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에 따라 1장에서는 한정원

작가의 『시와 산책』, 박연준 작가의 『쓰는 기분』 등 멈춤이 힘든 이들에게 필요한 문장을 만날 수 있다. 그다음 2장에서는 크리스티앙 보뱅의 『작은 파티 드레스』나 김연수 작가의 「진주의 결말」 등 자신만의 리듬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글귀들을 필사할 수 있다. 고독에 대한 글귀를 모은 3장에서는 클라리시 리스펙토르의 『별의 시간』부터 펄 S. 벅의 『대지』 등의 구절들을 통해 소음으로부터 차단되어 오롯이 혼자 되는 데서 오는 쓸쓸함과 평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마지막 4장에서는 버지니아 울프의 『등대로』나 루이제 린저의 『생의 한가운데』 등의 문장을 필사하며 잠잠해졌을 때만 들리는 내면의 소리를 듣고 깊이 사색해 볼 수 있다. 조미정 작가의 에세이를 읽은 뒤에 필사를 하도록 배치한 것 역시 잠시 마음을 가라앉힐 시간을 주기 위함이다.
하루의 끝 혹은 시작, 그 어느 때라도 분주한 마음이 우리를 옥죌 때는 온유한 것을 만날 필요가 있다. 마음을 가라앉혀줄 글귀와 그것을 베껴 쓸 공간, 그리고 펜만으로 할 수 있는 필사를 통해 그런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이 책은 독자들이 직접 베껴 씀으로써 비로소 완성되는 만큼, 양쪽으로 반듯하게 펼쳐서 편안하게 필사할 수 있도록 누드사철제본 방식으로 제작했다.
조미정 작가는 “춥고 시린 날을 대비해 노트에 차곡차곡 모은 문장들은 장작처럼 불을 지펴 당신을 따뜻하게 데워줄지 모릅니다”라며 글귀에 의지하여 살아가는 삶의 든든함을 이야기한다. 사방에 속 시끄러운 말들에 부대껴 피로함을 느낀다면 지금 필사를 시작해 보자. 잘 다듬어진 문장들을 내 손으로 베껴 적어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를 둘러싼 공기가 얼마나 평온해지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쓸수록 마음은 온유해집니다”
자기 마음의 소리를 외면하지 않는 힘을 키우는 시간

생활의 흔적이 깃든 테이블 위에 읽다 만 책과 노트와 펜, 메모지들이 너저분하게 놓여 있습니다. 어수선한 풍경이 거슬리지는 않아요. 번뜩이는 통찰은 언제나 혼란 속에서 태어나거든요. 거실 불을 소등하고 작은 램프를 켜면, 편안한 혼란 속에서 밤의 독서 일과가 시작됩니다. 느린 템포의 음악을 이끄는 지휘자처럼 필사의 리듬에 사뿐히 올라탈 준비를 합니다. 지휘자가 악보를 펼치고 지휘봉을 든 채 숨을 가다듬듯이, 책과 노트를 펴고 펜을 든 채 숨을 고릅니다. 필사에도 음악처럼 프렐류드(prelude)가 있는 걸,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이제, 검은색 잉크가 종이에 스며들며 음표처럼 글자가 흘러나옵니다. 쓰기의 리듬 위에서 자유로이 유영하며, 때로 춤을 추듯 글자를 써 나가요. 쓸수록 마음은 온유해집니다. 밤의 정경은 더욱더 은은하게 깊어지고요. 지구 너머 존재들이 다정하게 묻습니다. 너의 하루는 어땠느냐고, 너의 요즘은 안녕하냐고. 대답이 어려울 때는 책 속의 문장을 대신 꺼내 보입니다.
저자

조미정

저자:조미정
작가,콘텐츠크리에이터
성실한대충주의자이자느슨한완독주의자.
한국에서방송구성작가로일하다용감한사람이되려고호주로이주한지올해로10년이됐다.모국어가그리워책을독파하다보니읽고쓰는삶을업으로삼게됐다.
유튜브〈미료의독서노트〉를운영하고있으며,최근에는스포티파이팟캐스트〈미료의독서노트〉를시작했다.인스타그램을통해필사와독서이야기를공유하고있다.온라인필사모임‘재밌어서씁니다’와온라인글쓰기코칭‘쓰는습관’,고전읽기모임‘미료의북클럽’을진행하며6년동안3,000여명의독서인과읽기와쓰기의기쁨을나누었다.온라인상에존재하는공간이지만,이모임들이힘들때쉬어가는동네의작은카페같은곳이되기를바라고있다.
꿈은80세까지읽고쓰는사람이되는것이다.꾸준함에사람을살리는힘이있다고믿는다.지은책으로독서실용서『30일완독책방』이있다.

목차

서문|이제펜을들고,숨을고릅니다

Part01멈춤,속도를늦추면보이는마음
01작은소음이주는유쾌한기분『설득』,제인오스틴
02자기안에아무것도없어야들을수있어요『무한화서』,이성복
03봉투도비밀도없이전적으로열린채「봄여름가을겨울」,진은영
04가을꽃들은아침녘까지잠들어있었다『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2』,표도르도스토옙스키
05그‘자율저녁감상’시간은한동안이어지다가『시와산책』,한정원
06늘앞으로하루가있을거라는느낌『바르도의링컨』,조지손더스
07‘단련의미’가쟁쟁히빛나게됩니다『감옥으로부터의사색』,신영복
08사람을취미로해서좋은점은「사람이취미」,임지은
09우주의에너지가돌고돌아『더해빙』,이서윤홍주연
10나는아주잠깐여름저녁의냄새와색채를알아보았다『이방인』,알베르카뮈
11첫생각이일어날때탁알아차리는것『전현수박사의불교정신치료강의』,전현수
12매일의세계의톱니바퀴사이에는틈이있고『우리의인생이겨울을지날때』,캐서린메이
13소나무에대해선소나무에게배우고『바쇼하이쿠선집』,마쓰오바쇼
14우리의전존재를활용하는능동적인독서『도스토옙스키깊이읽기』,석영중
15자리잡는옷자락소리아직풍기시는듯『무서록』,이태준
16순수하고사욕이없는이타주의라는것은『이기적유전자』,리처드도킨스
17공책은잡초와그늘이어우러져노는뒷마당『쓰는기분』,박연준
18사실이세상엔아무일이없습니다『법상의슬기로운생활수행』,법상스님
19때때로벽에다손을대어보곤했다『말테의수기』,라이너마리아릴케
20고통이아닌의미를,게으름이아닌충실함을『내가커지면문제는작아진다』,문요한
21그건일종의자유다연습할수없는것이다『개구리수프』,아잔브라흐마·궈쥔선사

Part02호흡,잊었던리듬을찾는방법
22실패할수밖에없는노력『삶으로다시떠오르기』,에크하르트톨레
23감사의속뜻은겸손이다『감사의재발견』,제러미애덤스미스외3인
24내가보는‘나’와남이보는‘나’가다른것은물론이고『홀가분』,정혜신·이명수
25어느날우리는사람이었는데『사랑의역사』,니콜크라우스
26메밀가루포대가그득하니쌓인웃간은「산숙(山宿)­산중음(山中吟)1」,백석
27숲의짐승보다조심스런움직임으로『부처님의생애』,대한불교조계종교육원부처님의생애편찬위원회
28남이가진것을빼앗지않아도당신은그것을가질수있다『부는어디서오는가』,월리스와틀스
29그림과글자는한몸에서분화했다『글자풍경』,유지원
30우리가현재의모습이된것은『생각하라그리고부자가되어라』,나폴레온힐
31역시저녁은애수어린휴식의시간같았지『이방인』,알베르카뮈
32처음부터우리가책을읽는건아니다『작은파티드레스』,크리스티앙보뱅
33그순간전모든이야기로부터자유로워진거예요「진주의결말」,김연수
34이렇게하지않는것을무소유라고합니다『건너가는자』,최진석
35한종이희귀해지는것에는전혀놀라지않으면서도『종의기원』,찰스다윈
36아름다움에대한최초의알아봄은『삶으로다시떠오르기』,에크하르트톨레
37가뿐한거주는방랑이됩니다『선불교의철학』,한병철
38꿈꾸는모든존재가폭잠들기를바랍니다「작가노트:펜,깃털그리고환영인사」,김멜라
39그것은누구에게나빛나는날들이었다『수레바퀴아래서』,헤르만헤세
40선과악사이에역동적인균형을유지할수있는사람『현대물리학과동양사상』,프리초프카프라

Part03고독,혼자가편안해지는시간
41엄마가웃으면배가따듯해진다『너무보고플땐눈이온다』,고명재
42다정한흙은조금도서두르지않고『대지』,펄S.벅
43사랑이라는단어의촉감을잃어버렸을때『당신을사랑할수있어참좋았다』,곽재구
44지나친다정함의고통을알수있기를『예언자』,칼릴지브란
45괴로움이그대에게있으므로「이별2」,이성복
46우리의허언들만이웅성이고있었다「우리의허언들만이」,박준
47나는나의행복을천직으로받아들였다『지상의양식』,앙드레지드
48몇생을찾아헤맨게바로이냄새가아니었던가「후남아,밥먹어라」,박완서
49만일내가참으로한사람을사랑한다면『사랑의기술』,에리히프롬
50서창에걸린해말간풍경화「황혼이바다가되어」,윤동주
51그녀는초음속의시간을살았다『별의시간』,클라리시리스펙토르
52밤하늘의별을자주바라보는까닭을알것같습니다『더불어숲』,신영복
53유리에차고슬픈것이어른거린다「유리창1」,정지용
54상황을철저하게통제하려드는사람일수록『내가틀릴수도있습니다』,비욘나티코린데블라드
55그것이바로두사람이합쳐지는결혼의순간이었다『대지』,펄S.벅
56고요하고온화한여름날의저녁이화성에드리웠다『화성연대기』,레이브래드버리
57삼월이오는푸른샛강에그대를보내며「애가1」,이성복
58모든이들이마치잠든것처럼보였으나『의식혁명』,데이비드호킨스
59그대에게권하노라!모든일에하늘을원망하지말라!『명심보감』,이한우

Part04고요,비로소홀로머무를수있는마음
60그녀는홀로자기자신이될수있었다『등대로』,버지니아울프
61아주많은사람이영원히이절벽에매달려있다『데미안』,헤르만헤세
62인간은자기자신과대면한다『안과겉』,알베르카뮈
63당신의진짜모습으로실패하거나성공하라『타이탄의도구들』,팀페리스
64나는세상을향해생명의빛을내뿜는존재였다『나는내가죽었다고생각했습니다』,질볼트테일러
65내가당신을사랑하는것은「사랑하는까닭」,한용운
66침대에그냥죽치고있을수는없어『변신』,프란츠카프카
67나는지그시견디고있는힘을다해예의바르다「여름」,알베르카뮈
68우리가태어나서죽을때까지맺는온갖관계중에서『내가틀릴수도있습니다』,비욘나티코린데블라드
69살고자하는일이찬란이었으므로「찬란」,이병률
70삶의모든형태를나는맛보고싶었다『지상의양식』,앙드레지드
71스스로에게거짓말을하는사람들은『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1』,표도르도스토옙스키
72하늘에서는꽃비가쏟아졌다『부처님의생애』,대한불교조계종교육원부처님의생애편찬위원회
73헌신의결정으로부터일련의사건들이일어나고『성공하는사람들의7가지습관』,스티븐코비
74무언가가된다는것은하나의과정이고『비커밍』,미셸오바마
75지혜로운이는자기를다룬다『불교성전』,불교성전편찬회
76그것만이나의직분이었다『데미안』,헤르만헤세
77아마그몇백개를다합치면정말자기일지도모르지『생의한가운데』,루이제린저

출판사 서평

1천명이거쳐간필사모임의감동을고스란히담다”
소란한일상에고요함을선사하는글귀77편

이책에는조미정작가가실제로8년간필사했던글귀중마음의파도를잠재워주는글77편이모두들어있다.박준과진은영등신선한공기를머금은현대시인들의시구부터제인오스틴과알베르카뮈등의서양고전속믿음직한문장들,데이비드호킨스와비욘나티코린데블라드등구루들의정갈한글귀까지책의분야와시대를막론하고차분한공기를만들어내는문장들을되짚어냈다.이밖에도찰스다윈과리처드도킨스의과학서나스티븐코비나팀페리스의자기계발서등현실적이고실용적인책에서도필사글귀를엄선했다.
이처럼풍부한문장들을모아낼수있었던것은저자가6년째필사모임‘재밌어서씁니다’를진행해온내공덕이다.1천명이거쳐간이모임에서저자는한자한자꾹꾹눌러쓰는행위를통해위로받는이들을목격했고,실제로이모임에참여했던5인의필사자들은“그‘환희’같은기분을모두느껴보면좋겠다”“삶을즐거움의렌즈로바라볼수있음을필사를통해깨달았다”라며이책에대한기대평을남겼다.

“아무것도할수없을것같은날에도한줄은써볼수있다”
당신을책상앞으로안내할다정한에세이77편

이책은바쁜현대인들에게잠시나마들뜬마음을가라앉히고차분해지는방법을안내한다.책을멈춤,호흡,고독,고요4개의장으로구성한이유역시멈추어호흡을고른뒤고독함에익숙해지고마침내고요해지는과정이필요하다고여겼기때문이다.그에따라1장에서는한정원

작가의『시와산책』,박연준작가의『쓰는기분』등멈춤이힘든이들에게필요한문장을만날수있다.그다음2장에서는크리스티앙보뱅의『작은파티드레스』나김연수작가의「진주의결말」등자신만의리듬을찾는데도움을줄글귀들을필사할수있다.고독에대한글귀를모은3장에서는클라리시리스펙토르의『별의시간』부터펄S.벅의『대지』등의구절들을통해소음으로부터차단되어오롯이혼자되는데서오는쓸쓸함과평온에대해생각해볼수있다.마지막4장에서는버지니아울프의『등대로』나루이제린저의『생의한가운데』등의문장을필사하며잠잠해졌을때만들리는내면의소리를듣고깊이사색해볼수있다.조미정작가의에세이를읽은뒤에필사를하도록배치한것역시잠시마음을가라앉힐시간을주기위함이다.
하루의끝혹은시작,그어느때라도분주한마음이우리를옥죌때는온유한것을만날필요가있다.마음을가라앉혀줄글귀와그것을베껴쓸공간,그리고펜만으로할수있는필사를통해그런시간을가져보면어떨까.이책은독자들이직접베껴씀으로써비로소완성되는만큼,양쪽으로반듯하게펼쳐서편안하게필사할수있도록누드사철제본방식으로제작했다.
조미정작가는“춥고시린날을대비해노트에차곡차곡모은문장들은장작처럼불을지펴당신을따뜻하게데워줄지모릅니다”라며글귀에의지하여살아가는삶의든든함을이야기한다.사방에속시끄러운말들에부대껴피로함을느낀다면지금필사를시작해보자.잘다듬어진문장들을내손으로베껴적어보는것만으로도우리를둘러싼공기가얼마나평온해지는지느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