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더 하우스 - JM 북스

머더 하우스 - JM 북스

$16.43
Description
가고 싶었던 대학교에 합격해 살 곳을 알아보던 주인공 ‘후지사키 리사’는
인터넷에서 우연히 셰어 하우스 ‘써니 하우스 가마쿠라’의 홈페이지를 발견하고,
그곳에서 살기로 한다.
홈페이지에서 본 ‘써니 하우스’는 완벽 그 자체였는데 실제로 와보니
더 놀라웠다. 넓은 정원과 수영장, 지하엔 영화관까지.
같이 살게 된 사람들도 외모와 성격 모두 흠잡을 곳이 없었다.
꿈에서 그리던 셰어 하우스의 모습에 완벽한 대학 생활이 시작되는 듯했는데…….

완벽한 줄만 알았던 ‘써니 하우스’에서 벌어지는 엄청난 사건.
과연 이 모든 사건의 범인은 누구일까?

꿈의 셰어 하우스에서 벌어지는 악몽 같은 생활
그곳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저자

이가라시다카히사

1961년12월도쿄에서태어났으며세이케이대학문학부를졸업한후출판사에서근무했다.2001년『TVJ』로제18회산토리미스터리대상우수작품상을수상했으며,2002년『리카』로호러서스펜스대상을수상하며작가로데뷔했다.2007년에는『셜록홈스와현자의돌』로제30회일본셜록홈스대상을수상했다.주요작품으로는『1985년의기적』,『2005년의로켓보이스』,『교섭인』,『FAKE』,『파트너』,『아빠와딸의7일간』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써니하우스가마쿠라
-제2장오리엔테이션
-제3장사고
-제4장각자의추억
-제5장졸업
-제6장예감
-제7장벌
-제8장조사
-제9장비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호러소설『리카』시리즈작가‘이가라시다카히사’의화제작!
촘촘한복선으로읽으면읽을수록손에땀을쥐게하는작품

대학에합격후자취방을찾고있던‘후지사키리사’는인터넷에서셰어하우스를검색하다가우연히‘써니하우스’의홈페이지를발견한다.월세는평균적인시세보다30%정도저렴했고방마다보안시설과욕실이따로마련되어있었다.게다가수영장과영화관같은부대시설에넓은정원까지실제로와보니더놀라웠다.

마치TV에서봤던리얼리티쇼같았다.맞춘듯여자네명과남자네명에모두분위기는달랐지만번듯한외모를가지고있었다.모두착해보였고처음본리사에게친절하게대해주었다.처음부모의품을떠나살게된리사는걱정반,기대반의마음이었지만좋은환경과친절한사람들덕분에빠르게적응했다.

대학교생활에도익숙해져가던중써니하우스’의또다른입주민‘스즈키’의소개로아르바이트면접을보러가기로한다.같이만나기로한카페에서기다렸지만한시간이지나도오질않는다.그때다른입주민으로부터전화한통을받는다.‘스즈키’가죽은채발견되었다는소식이었다.그리고사고인듯살인인듯계속해서일어나는사망사건과실종사건.과연누가범인일까?

이소설은읽으면읽을수록미궁속으로빠져드는느낌이든다.주요등장인물만8명으로주인공인리사를제외하면모두범인같다.이8명의등장인물외에도‘써니하우스’에서살았던입주민들의실종사건이하나둘씩수면위로떠오른다.대수롭게생각하지않았던일들이후반으로가서반전의소재로사용된다.다읽고나서한번더읽어도그재미가사라지지않는다.범인을알아도복선이나증거가될만한대사혹은행동을찾으면서읽으면두배로이소설을즐길수있기때문이다.

제18회〈산토리미스터리대상〉우수작품상,제2회〈호러서스펜스대상〉대상을수상한이력이있는작가의작품이니만큼스토리전개와묘사,반전이강점이작품입니다.작가의또다른작품『리카』를재밌게읽었던분이라면이소설도추천드립니다!

책속에서

모퉁이를돌자갑자기시야가트였다.숲이끝나고눈앞에커다란양옥이나타났다.
눈앞의광경이믿기지않는다는듯감탄사가새어나왔다.홈페이지에서본사진으로상상했던것보다훨씬규모가컸다.
2층으로된건물에는거실,주방,식당을제외하고도방이8개나있고지하실까지있다고했는데이정도일줄은몰랐다.
홈페이지에는지어진지10년되었다고적혀있었지만그렇게보이지는않았다.파스텔브라운으로칠한벽,진갈색지붕.남프랑스의별장이라해도고개를끄덕이며믿었을것같다.
역시올바른선택이었다며작게고개를끄덕이고여행가방을끌어문앞으로다가갔다.-p.87

다시잡지로눈을돌렸을때희미한소리가들려고개를들었다.
지금까지몇번이나들었던소리다.바스락하고무언가가서로스칠때나는소리다.
와타누키나다른사람들은정원이나숲에있는나무가바람때문에서로스치며나는소리라했고리사도그렇게생각했다.
다만,지금까지는한밤중에들렸는데방금은달랐다.9시도채되지않은시간이다.
욕조에서일어나욕실상부에있는환기구를통해밖을엿보았다.바람소리가들렸지만강한바람은아니었다.정원에는여기저기수목이심겨있었는데그곳에서나는소리는아니었다.
하지만크게개의치않고다시한번따뜻한물에하반신을담갔다.정원이든숲이든,어디서소리가들려오든상관없었다.바람을멈출수있는방법따윈없으니까익숙해지는수밖에없다.-p.78

갑자기리사의휴대폰이울렸다.번호표시에레나의이름이떴다.
“리사?너지금어디야?”
목소리가떨리고있었다.쇼난체육대학근처라고리사는대답했다.
“스즈키오빠가아르바이트소개해준다고해서만나기로했어.근데오빠가아직…….”
진정하고들으라며레나가목소리를낮췄다.
“있잖아,나도자세히는모르는데와타오빠가경찰한테서연락을받았거든.”
“경찰?”
“어떻게된일인지는모르겠는데스즈키오빠가죽었대…….”-p.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