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수를 놓치다 (임유행 시집)

끝수를 놓치다 (임유행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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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16년 《작가와 문학》로 등단한 최진 평론가의 첫 번째 평론집
소통하며 어울려 살아가는 관계를 사유한 최진 평론집
임유행 시인의 시쓰기 방식은 다른 시인들에서는 보지 못하는 상당한 장점이 있는데 거침없이 전개되는 활달한 시상과 물결이 흐르는 듯 자유로운 운율 감각이 일품이다. 이 전개는 기승전결의 잘 버무려지는 구성으로 짜여져 있어 시의 안정감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임유행 시인의 작품은 내면의 묘사와 새로운 길 찾기를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힘이 너무 들어가면 이질감을 느낄 수 있는 부자연스러움을 시적 상상력의 활달한 전개를 통해 새로운 이미지로의 전환을 이루어내면서 상당히 자연스럽게 내면의 깊이 있는 울림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제 시의 일가를 이루었다 해도 좋을 만하다.
─ 이지엽 시인·경기대 교수
저자

임유행

2004년《조선문학》시,2007년《시조시학》시조등단.열린시학상,가사문학창작가사우수상수상.시집『바람부는언덕에서』,『필리의햇빛과할머니』,『가을은허풍쟁이』,『시조집릴케의달』,『맨발의누이야』,가사시집『구름인듯노을인듯』.

목차

시인의말 04

제1부

숨을곳이없다 13
3월나무의눈 14
치매걸린여름 15
검은네바강에서의카톡 17
경동시장2 19
고시텔 21
그리고…컵라면 23
까치울엔 24
끝수數를놓치다 26
큐피드의화살이그립다 28
나의저수지 30
깻묵장,내몸을깨우다 32
운현궁노락당 34
노목,검은어깨 35

제2부

눈알찾기 39
달 41
도한盜汗 43
두드리다 45
똥줄 46
마지막날 48
말씀을가두다 49
망월,늙은거미의노래 51
모자시탑詩塔 54
파도,무덤들의행진 56
물주름 58
바다인터넷 60
바이칼 61

제3부

발해로가는길 65
벌거벗은철책 67
봄비 69
불상에서걸어나온 71
불청객,손 73
붉은섬홍도 75
비온뒤 77
사랑의방식 79
사유와집장 81
설화 83
소박데기 85
손이발에게 87
슬픔에는소리가있다 88
시방時方또는시방詩房 90

제4부

시와길 93
시장골목 94
실종과실존사이에 96
썰물2 98
아라사의하늘 100
아래가뜨겁다 102
아버지의연못 103
아버지의안개 105
야생마길들이기 107
어떤피리소리 109
언어를빌려쓰다 110
얼굴만들기 111
연암이말을걸다 113

제5부

연착 117
일어서는의자 118
저무게 120
전송 121
접히다 123
천년의안테나 124
추적 126
텍사스비우기 128
품절 130
피에로 132
목련의하늘 133
힘줄 135

■해설_운율과구성,내면의깊이에이르는시적상상력/이지엽 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