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가 사는 나라에 (양장본 Hardcover)

여우가 사는 나라에 (양장본 Hardcover)

$18.00
Description
해와 달과 별을 품고 있는 천진난만함과 개성 가득한 동심의 세계
김계정 시인의 첫 번째 동시조집
신선하고 놀랍다. 동시조의 새로운 물꼬를 거침없이 틀어가는 작품들이 또 다른 전범을 제시해도 좋을 만큼 참신하다. 구태의연하거나 진부하지 않고 교훈과 계도로부터도 멀리 떨어진 시편들이 마음껏 숨을 내쉬며 시인의 개성을 유감없이 살려낸다. 무엇보다 대상을 관찰하고 탐색하는 시선이 동심의 눈빛과 내면을 깊숙이 통찰하고 있어, 티 없이 진솔한 빛과 향기를 내뿜는다. 모범 답을 의식하던 기존의 아동문학의 틀과 강박을 벗겨낸 노래들이, 비유와 상징의 시적 기운을 받아 보란 듯이 맑고도 밝은 동심으로 한껏 넘친다.
“시간이 뜸 들여 만든 아름다운 시험지” 같은 동시조집을 어린이 독자들에게 선물하게 된 김계정 시인께 경이로운 찬사와 박수를 아낌없이 보낸다. 시를 쓰는 일은 하늘을 바라보는 일이며, 하늘을 바라보는 일은 까짓것 시 따위를 안 써도 시가 이미 가슴으로 가득히 들어앉는 일이다.
- 박명숙 시인

해와 달과 별을 품고 있는 하늘은 천진난만한 시인의 가슴 속이다. 『여우가 사는 나라에』는 해와 달 그리고 하늘이란 시어가 많다. 그것은 시인이 해와 달을 품고 사는 하늘의 심성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반세기를 훌쩍 넘긴 세월을 살아왔으면서도 엄마의 품에서 생활해 왔던 어린 시절을 동경하는 동심(童心)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철들려면 멀었대요, 엄마 손 안 가도 좋은 철드는 나이 몇 살인가요?」와 같이 여전히 철들지 않은 채 엄마를 그리워하며 어린 시절을 맴돌고 있는 소녀, 그런가 하면 가을의 높은 하늘에 풍덩 뛰어 들어가 수영하고 싶다는 상상만으로 『이상한 나라 엘리스』를 동경하는 꿈 많은 소녀이다.
천둥과 먹구름 속의 시간을 헤쳐오면서도 늘 동심과 같은 천심(天心)을 잃지 않고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꾸밈없는 순수성을 잘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마음의 발현이 이번 동시조집 『여우가 사는 나라에』 가득하다. 험하고 고단한 세상에서 헛된 욕망에 휩쓸리지 않고, 헛된 명예를 탐하지 않는 김계정 시인, 그녀의 순수한 천진난만함이 아름다운 까닭이다.
- 이승현 시인
저자

김계정

어떻게시인이되었을까,묻는다면2006년백수백일장에서「눈물」로장원하면서시인이되었고요.하는일이무엇이냐묻는다면,한국사와세계사,그리고독서논술을초등ㆍ중등학생들과함께공부한답니다.동시를어떤계기로썼느냐고요?“선생님은시인이니까시쓰기가쉽잖아요”하는아이들에게시를쓰는일은시인도어렵다는것을함께쓰고느낄수있는시간을갖다보니모여진동시가수백편!하여,등단18년만에동시조를엮습니다.물론지금도아이들과함께역사를공부하고궁궐에가며,동시조를씁니다.시집으로는『눈물』,『한번더스쳐갔다』,『사막을건너온달처럼』등이있으며2022년중앙시조학생백일장에서우수교사교육부장관상을받았답니다.

목차

김계정선생님께드리는글_이세리ㆍ조수빈 08

첫번째이야기
하늘도지켜야하는신호등이있었네

여기도있네 23
하늘여행가 25
행복한사이 27
낮달 29
별 31
너도먹니? 33
달빛조각가 35
삶은달걀 37
달이방귀를뀌면 39
노랑우산을써요 41
희망그림자 43
큰일났네 45
노을다리 47
별똥별의임무 49

두번째이야기
엄마의눈물부르고저혼자웃는소리,까르르

소리 55
생일선물 57
어떻게그럴수있죠 59
꿈꾸는꽃 61
똑같아요1 63
엄마는 65
위대한섬 67
천사대천사 69
왜나눠요 71
엄마그림자 73
햇살보다환한날 75
미워요 77
맛있는잔소리 79
착한손 81
비밀의키는무엇인가요 83

세번째이야기
웅크린나비한마리날개가자라고있지

나비가되었네 89
햇살친구 91
빗방울달리기대회 93
말하지않아도 95
실과바늘 97
그런세상 99
짝 101
함께웃어요 103
설탕 105
지렁이 107
궁금해요 109
그래서똑똑해요 111
놀아도배우는방학 113
알고싶어요 115

네번째이야기
떡국이알려줄거야,새로운임무

콩알만한나처럼 121
이슬 123
여우가사는나라에 125
어울려야행복한나라 127
닮았어요 129
멈추지않아도좋은소리 131
똑같아요2 133
아침은 135
너는좋겠다 137
새끼손가락 139
타임머신 141
마법사가분명해 143
떡국이나눠줘요 145
소나기 147

다섯번째이야기
뒤꿈치살짝든바람이데려왔대요

봄비 153
내얼굴봤니? 155
꽃샘추위 157
감탄사가필요해 159
너의이름은 161
할미꽃 163
개나린줄몰랐네 165
반가워요 167
땀 169
그래도좋을까요 171
선풍기도피곤해 173
홍수 175
바람이신날때 177
등떠밀거야 179

여섯번째이야기
시한편쓰지못해도하늘보니좋았어요

참잘했어요 185
해바라기 187
키작은코스모스 189
나처럼가을이래요 191
손님 193
여름의선물 195
하늘바다 197
나뭇잎편지 199
은행잎성적표 201
첫눈이사르륵 203
홍시 205
비밀코드 207
기다려줘요 209
눈꽃 211

자전적시론 212
발문_박명숙 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