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에 한 발 지상에 한발 (김제현 시조집)

허공에 한 발 지상에 한발 (김제현 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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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오랫동안 망설였다. 책을 낼 명분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퇴고가 잦고 폐지가 늘어나 한 번쯤 정리할 필요는 있었다. 하여, 신작, 개작, 기존작 중 독자들의 눈높이에 가까운 작품을 찾아 ‘초당시초初堂詩抄 : 허공에 한 발 지상에 한 발’이라는 표제로 묶었다.
전체 목록은 7부로 엮었으나, 최근작과 7부 해설을 제외하면 배열상의 편의에 따른 것일 뿐 특별한 의미는 없다. 대체로 존재와 생명에 대한 물음을 통해 탐색해 본 삶의 의미와 곡절들을 3장 6구의 형식 즉 구수율句數律을 기준으로 하여 표현해 온 시조들이다.
나름대로 전통 시로서의 시조의 미학적 추구와 현대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 같다. 안타깝다. 그러나 어찌하겠는가 공부가 모자라 그런 것을…
머리말 중에
저자

김제현지음

1939년전남장흥출생으로조선일보신춘문예및≪현대문학≫추천완료(1960~1963)로등단하였다.경희대학원을수료(문학박사)하였고경기대학교국문과교수로정년퇴임하였다.시조집으로『凍土』,『무상의별빛』,『우물안개구리』,『사투리』,영문시조집『Prayer』,시조선집『도라지꽃』,『풍경』등다수가있으며,주요저서로『현대시조평설』,『사설시조사전』,『사설시조문학론』(우수학술도서선정),『현대시조작법』등이있다.조연현문학상(평론),월하시조문학상(학술),중앙시조대상,고산문학상,한국시조대상,외솔시조문학상등을수상하였고,가람기념사업회장,≪시조시학≫발행인등을역임하였다.

목차

시인의말 05


1.풍경風磬

서시 13
돌 14
바위섬 15
바람 16
풍경風磬 17
가을산길 18
무위無爲 19
무제無題 20
달팽이 21
시간·1 22
시간·2 23
어제표 24
메주 25
산,귀를닫다 26
외항外港에서 27
소재·1 28
소재·6 29

2.우물안개구리

생리生利를찾아서 33
법과도덕 34
거짓말 35
보이지않아라 36
우물안개구리 37
조개구이집에서 38
빈공사장에서 39
안내방송 40
광장 41
산번지山番地 42
커피처방전 43
건강검진 44
바둑이야기 45
정년기停年期 46
8월의감상感傷 47
고지高地 48
강원랜드 50

3.가을전언傳言

한천寒天 53
패각貝殼 54
목월운木月韻 55
소멸消滅 56
누드NUDE 57
순명順命 58
표정 59
사투리 60
겨울아침 61
봄비 62
연적硯滴 63
가을전언傳言 64
여일餘日 65
월광곡月光曲 66
춘설난분분春雪乱粉粉 67
가을비 68

4.지는꽃

새가되어날다 71
도라지꽃 72
산국화山菊花 73
하루살이꽃 74
지는꽃 75
개씀바귀꽃 76
미스킴라일락 77
독초毒草 78
잡초 79
감나무추억 80
나행목裸杏木 81
상수리나무 82
고로쇠나무 83
난지도에서 84
나무는 85
기도 86

5.몸에게

땅의길 89
보행步行 90
마지막선행善行 91
해질녘 92
몸에게 93
달인達人의말 94
설교說敎 95
나의몫 96
그물 97
한세상사는법을어디가서배우랴 98
음치音癡의노래 99
무상 100
산사행山寺行 101
우일雨日 102
어머님눈물 103
만물의영장 104
가을일기 106

6.누가뭐라고해도

말뚝 109
전통트롯을듣다 110
어느낙천주의자의변辨 111
삿갓논 112
데생 113
그리운인생이거라 114
남자와여자 115
넋두리 116
누가뭐라고해도 117
내일 118
배웅 119
세상은 120
무명시절無名時節 121
여름밤에 122
자각 123
엽서 124

7.해설

전통과개인의결합/박철희 127
시조미학을통한존재론적근원의탐구/유성호 147

약력 164
연구서지 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