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문이 열리다 (최진 평론집)

문과 문이 열리다 (최진 평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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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16년 《작가와 문학》로 등단한 최진 평론가의 첫 번째 평론집
소통하며 어울려 살아가는 관계를 사유한 최진 평론집
진정한 소통을 위해서 자신이 어떤 말을 해야 하는가에 집중하기보다, 상대방이 자신의 말을 어떻게 듣는지에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자신이 아니라 상대방을 먼저 바라보는 것이다. 상대의 말에 동조하며 그 이면에 있는 감정을 들여다보는 것이 필요하다. 진심어린 공감적 경청으로 상대방의 머리와 가슴 내부에 어떤 실체가 들어 있는지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그래서 올바른 소통의 중요한 원리는 자신보다 상대방의 주파수에 리듬을 맞추고 상대의 감정에 생각의 리듬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서로 원만하게 소통하며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은 개인주의가 심화되는 오늘날 더욱 절실하다.
─ 머리말 중에
저자

최진

경기대문예창작학과석사졸업(문학석사).2016년《작가와문학》평론부문신인상수상.경기대꿈의대학,그외다수도서관,평생학습관,평생교육원등에서강의.

목차

머리말 04

제1부

미학적관계의정체성
-박소란「한사람의닫힌문」 10
절대불통
-조정래,「외면하는벽」 33
무의식과의식하는실존의경계
-영화매트릭스와송진「시체분류법」 53
봉건체제의이데올로기가지배하는불통의삶
-황순원,「신들의주사위」 59
분열적시간의기억,그리고환상성
-은희경,「아름다움이나를멸시한다」 67

제2부

그들에게있어서사랑은무엇이고우리는사랑을뭐라고할수있을까
-프랑수아즈사강,「브람스를좋아하세요…」 80
탈피의언어천재
-후안라몬히메네스론 89
자아를지키는중심중력
-허연,「당신은언제노래가되지」 96
1인칭의존재의모호함
-허태연,하쿠다사진관 114
부처의일생에목소리를담아,별빛을찾아
-이승하,「불의설법」 128

제3부

내면에숨겨진자아의질문
-이민진,「백만장자를위한공짜음식」 140
성찰적해방을통한존재적호감도
-최은영,「내게무해한사람」 155
길위에서삶의미학을찾는생의방랑자
-이승하,「천상의바람,지상의길」 167
낯선타자의인식
-권성훈「밤은밤을열면서」 182
존재의본질적현학玄學
-황보름,「어서오세요,휴남동서점입니다」 200

제4부

정체성을환기시키는고유어의활용
-백석시 213
물흐르는삶,연륜이주는지혜로움
-황동규,「사는기쁨」 230
MZ세대로관통하는삶의은유
-정호승,「슬픔이택배로왔다」 252
문학과현실,대중과소통하는북한산성스토리텔링 271
그늘,그리고소통의채색화
-김도이,「장미를수선해주세요」 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