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하루를 위하여 (강해자 시집)

또 다른 하루를 위하여 (강해자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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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는 모두 섬과 같은 존재이다. 섬이 바다의 파도에 시달리듯 우리는 모두 항상 깊은 삶의 시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섬이 “숱한 안개를 보듬으며” 서 있듯이 우리는 세상의 막막함을 견뎌야 한다.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는 모두 이 근원적인 고독감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이 고독감은 우리를 그리움으로 이끈다. 하지만 강해자 시인은 실현되지 못할 그리움으로 절망하지 않는다. 그것을 희망으로 전화할 기다림을 포기하지 않는다. 강해자 시인의 시들이 애잔한 그리움을 보여 주지만, 결코 비통하지 않은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렇듯 강해자 시인의 시들은 그리움과 희망 사이에 놓여 있다. 쉽게 도달할 수 없는 어떤 그리운 존재에 대한 결핍으로 그의 시에는 애잔한 슬픔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지만, 그것으로 인해 쉽게 절망과 비애에 빠지지 않는다. 그것은 그의 시에 깊이 내재한 희망의 빛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 황정산 시인ㆍ문학평론가
저자

강해자

목포출생.2006년≪대한문학세계≫등단.올해의예술인상(2014),예술문화상(2018),한국예총상(2020)수상.(사)창작문학예술협회광주전남지회장역임.(사)한국문인협회목포지부장역임.시집『바다는몸으로말한다』.

목차

시인의말05

제1부

새벽숲길13
호랑이와곶감14
봄눈15
목련꽃16
능소화17
‘아이고’라는말18
연꽃19
너를생각하며20
동백꽃21
벚꽃엔딩22
소통23
육교24
외딴섬25
목포항부둣가에서26
목포는공연중27
암태도28
시어詩語바다30
한편의술을빚다31
보길도예송리에서32

제2부

불씨35
현실36
코로나19사회적거리두기37
잡초38
섣달그믐날40
발등을내려다보다41
플랫폼에서42
종점풍경44
갈매기우는항구45
일상에서만난그리움46
기다리고기다리다48
옥단이50
잊을수없는기억51
붉은노을52
사랑하나54
줄타기,혹은솟구쳐오르기55

제3부

동행59
젓갈항아리60
그강가의갈대61
어느쓸쓸한밤의편지62
마음읽기63
어떤외로움64
분재공원에서65
바닥은길이다66
욕망67
낙지처럼68
비오는날의단상69
물의이치70
세월은눈을크게만든다71
목포앞바다,그저물무렵에72
은행잎74
백양사의그가을75
그리움을그리다76
또다른하루를위하여78

제4부

같은일상낯선시간81
삶을정렬整列하다82
거울앞에서84
지난날에대한생각86
서로를알게되면87
집으로가는길88
익어가는시간89
어머니가생각났다90
양파같은사람92
함박눈내리는날93
흔들리는밤94
가을바람은추억속으로96
우리들의아버지98
엄마의그늘99
암태면얌진씨100
특별하지않은날의특별한생각102
아버지의상추쌈104
알수없어요105
가을은익어가고106

■해설_그리움과희망사이/황정산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