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절정 (한분옥 시조집)

잔인한 절정 (한분옥 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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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분옥 시인의 이번 여섯 번째 시집 『잔인한 절정』은 시 읽는 맛과 함께 우리네 삶의 멋과 깊이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우리 민족의 살가운 언어와 정서로 드러내고 있어 이물감 없이 우리 심성에 척척 안겨든다. 그러면서 지금 여기 생명의 펄펄 끓어오르는 열정이 있다. 주체못할 그 열정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영원으로 이어지며 삼라만상 모두 한순간의 생에 어우러지게 하고 있다. 이게 원래 시이고 시의 요체인 서정성이다. 눈물 날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이나 상황과 마주칠 때 터져 나오는 “아! 시같다”는 탄성이 바로 서정이다. 동서고금의 좋은 시인이나 시론가들은 서정의 요체로 너와 나는 하나로 같다는 ‘동일성의 시학’과 한순간에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같이 한다는 ‘순간성의 시학’을 꼽는다. 이번 시집은 그런 서정성이 격조 있게 빛나고 있으며 우리 민족의 정형시인 시조야말로 서정에 가장 충실한 장르임을 입증해주고 있다.
─ 이경철 문학평론가
저자

한분옥

진주여자고등학교,부산교육대학교,부산교육대학교대학원졸업.울산대학교대학원행정학박사수료.
1987년《예술계》문화비평상당선.2004년《시조문학》시조등단,2006년서울신문신춘문예시조당선.
시조집『꽃의약속』,『화인』,『바람의내력』,『꽃다진다잎진다』,『山菊매운향』,『沈香』,『CONVICTIONOFFLOWERS』,『잔인한절정』,『꽃과여자그리고정염』,『부용만향』,『진홍가슴새』,『모란이지던날』,『백년의翟衣』.
울산문학상,한국문협작가상,연암문학상대상,한국수필문학상,가람시조문학상신인상,조운시조문학상,허난설헌문학상,외솔상수상.

목차

시인의말 05


제1부

새벽달이떠있다 13
청가시여자 14
질때그때 15
누가알까봄인데 16
옆집새댁 17
사막의저녁 18
누떼 19
폭풍전야 20
잔인한절정 21

제2부

도무지 25
모계母系 26
송현이의말 27
붉은치마,매화병제도 28
봄투정이십리길 29
흙에물을씻다 30
터질지도모른다 31
어쩌라고 32
그날을쓴다 33

제3부

구절초 37
호박 38
들꽃 39
목맥힐랑갑다 40
깨꽃 41
그날이후 42
5cm의기적 43
자갈치봄맛 44
어떤변명 45

제4부

백의종군길을가다 49
중년 50
피의끈,독도 51
겨울맛 52
상강霜降 53
줌인ZoomIn 54
호피虎皮를깔아놓고 55
부정교합 56

제5부

가을비 59
첫〮매梅 60
꽃대밀어올리고 61
화살,꽃 62
가지산의봄 63
가지산의입하 64
가지산의가을 65
가지산의겨울 66
그섬에 67

제6부

감실부처새댁 71
벽에걸린젖냄새 72
봄비가되어 73
돌이나풍덩풍덩 74
무설전설법 75
그림자만키우다 76
맨몸에또금이간다 77
붉은새벽달 78
다시동짓날밤 79

해설_영원을사는순간의미학,시조의품위와깊이/이경철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