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든 몸 아득하다 (고정선 시조집)

노을 든 몸 아득하다 (고정선 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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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고정선 시인의 이번 시집에서 우리는 시인이 만든 세계, 사생(寫生)한 세계가 얼마나 다채로운지 확인할 수 있었다. 현실을 감각하되, 그것을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세계는 허구나 환상의 영역이 아니다. 그 세계를 통해 우리는 지금 우리의 현실을 문제 삼고 우리 스스로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세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사물들의 이름이 시인으로 인해 모두 바뀌었기 때문이다. 시언어가 우리의 손을 붙잡고 시조의 리듬을 타면서 이미지와 자리를 바꾸는 경이롭고도 무서운 광경을, 우리는 자리에 앉아 손쉽게 시집 한 권으로 경험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감각과 상상력으로 세계를 재구성하며 세계와 우리 인간 자신을 이해하고자 하는 자를 우리는 시인이라 부른다.
─ 김남규 시인
저자

고정선

1982년《교육자료》3회천료(동시-이원수,윤석중시인추천),1986년《아동문예》제9회신인상(동시-유경환시인심사),1993년《시세계》신인상(시-권일송시인심사),2017년《좋은시조》제1회신인상(시조-홍성란시인심사).
시조집『눈물이꽃잎입니다』,동시조집『개구리단톡방』,시집『비는산을울리고』,동시집『먹장구름심술보』,『풀밭에는왕따가없다』등출간.
2022년전라남도명예예술인(문학)지정.목포문학상,전남문학상,전남시인상,한국가사문학상,무등시조작품상등수상.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창작지원작가선정(2019,2024년),서울문화재단창작활성화지원작가선정(2022년).
한국문협광양지부장,전남문협부회장,한국시조시인협회시조대중화위원회부위원장,좋은시조작가회,율격,별밭문학회회장역임.
(현)한국시조시인협회중앙위원겸전남지역협의회장,광주ㆍ전남시조시인협회이사,목포시조문학회,율격,별밭,오늘의시조시인회의,광양문협,신안문협회원.

목차

시인의말 05

제1부

반어법 13
홍시 14
아직,몌별 15
헛꽃지다 16
몽돌밭사랑굿 17
영감님전상서 18
매화그리운날 19
노파심 20
밤비에젖는시간 21
업보 22
한식날주신말씀 23
발치拔齒 24
딱한끗차이여 25
오차가보인시간 26
인등引燈을접는밤 27

제2부

여백에권하는술 31
색즉시공공즉시색 32
난향蘭香이남긴사리 33
노매老梅가외로앉아 34
흰소가길을묻네 35
댓잎의번뇌 36
세한도속숨은그림 37
달마찾아달마가가네 38
봄볕같은여인아,여인아 39
달항아리에채운그리움 40
바위로앉은사람 41
돌속에묻은기다림 42
섬,거기환한봄날 43
마음에담아온산 44
수화樹話의섬안좌도 45
아,라리요무등별곡無等別曲 46

제3부

무소유 51
다완茶盌이물꽃피우다 52
세심洗心 53
화엄의길 54
갈적마음올적마음 55
당당한민낯 56
공수레공수거 57
동살의길여는소리 58
나인줄아소서 59
떨림으로젖는시간 60
별난통행료 61
연리지닮은밤 62
바람이거둔말 63
일편심一片心새겨놓고 64
초야初夜 65
헛꿈 66
바람의말이반가운곳 67

제4부

목포오거리에서술한잔 71
마애종磨崖鐘이울어야아라홍련꽃이피지 72
매천梅泉의눈물 73
팬데믹시대의일기 74
보성소리강산제江山制 75
목부작木附作 76
동지죽이가라사대 77
할喝! 78
다비목茶毘木불냄새가 80
드림로또20시45분 82
고려인의봄날 83
니트족의한붓그리기 84
20세기고려장 85
수이푼강의옛이야기 86
활판,그느림의꽃 87

제5부

겨울호수크로키 91
폐선의바다 92
섬과바다 93
첫눈에묻는안부 94
노잣돈은꽃말로 95
세월낚기 96
산사의겨울 97
꽃잎지는순간 98
상강霜降 99
만어사미륵바위 100
벚꽃떨어지는바람길에서 101
미티아타르mitiattar 102
시래기의선禪문답 103
입동무렵 104
무청이묻는길 105
서리꽃 106

해설_감각과상상의세계그리고세계상의단면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