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물고(고요아침 운문정신 76) (정재영 시집 | 반양장)

말을 물고(고요아침 운문정신 76) (정재영 시집 |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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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소소한 울림과 직관력 강한 정재영 시인의 21번째 시집

정재영 시인은 그동안 일상의 소소한 울림을 통하여 직관력이 강한 시세계를 보여주었다. 시인이 늘 관심 가지고 있는 절대 순수와 종교적인 구원이 맞닿으면서 한국 시의 정신적인 자양을 더욱 깊게 채워가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정재영 시인의 21번째 시집. 이번 시집을 통해 독자들은 일상을 향한 따뜻한 시인의 시선과 함께 한국 시의 절대적 순수의 경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 말을 주신 분의 속마음
모음 자음 모든 소리를 합쳐 말해도
덤덤하게 듣는 이를 위해
폭폭한 마음 쥐어짜
이리 궁리 저리 고민하면서
짜깁기합니다

무슨 말을 이리 힘들게 했을까
고개를 갸우뚱하실는지
그러나 당신 사랑한다는 말뿐입니다.
이 말 한마디가
얼마나 힘들게 드리는 말인지는
이제는 아시기는 하실까
- 머리말 중에
저자

정재영

저자:정재영
≪조선문학≫,≪현대시≫등단.시집『흔적지우기』,『땅에뜬달』,『옹이속의나무테』,『濃霧』,『유리숲을걷다』,『꿈꾸는물의날』,『어두운밤에야너의소리를듣는다』,『벽과꽃』,『모퉁이돌면』,『짧은영원』,『당신과나그리고우리』(영역),『자유롭게그러나고독하게』,『드론,섬을날다』,『소리의벽』,『마이산』,『내가하고도모르는것들』,『언어의껍질』,『언어의속살』,『임없는날의연가』,『향向』,『말言을물고』등21권,저서『현대시의시법과창작실제』,『문학으로보는성경』,『융합시학』등3권발간.펜문학상,조선시문학상,기독시문학상,장로문학상,총신문학상,중앙대문학상,현대시시인상,미당시맥상,한국예술상,중앙대문학상특별상등수상.

목차

시인의말05

제1부

가을거리13
가을물감14
가을불길15
가을에그리는그림16
가상세계17
겨울무대18
관성19
꿀벌20
계절풍21
그나라에선22
그럴필요없는데23
그리움이라는초상화24
구름에갇힌달25
꽃나무아래에서26
나를태워서27
나의고물차운행28
나의항해는30
낮이나밤이나31
노안32

제2부

누구나짓고있는집35
눈나무雪木36
눈송이37
눈사람사랑38
눈송이소식40
냇가에앉아41
내가나를해부한다42
달빛강44
달빛으로오시다45
도야마횟집에서46
富山の刺身屋で48
동역50
대나무마음51
데미타스52
라일락그늘에서53
또하나의기다림54
라일락꽃56

제3부

마감일59
말言을물고60
묻지마소62
물에쓴글64
바람소리65
밥짓는마음66
별홀로떨고있는밤67
별에찔리다68
봄의향연69
봄그리고당신70
비빔밥을먹으며71
뷔페식당72
사랑존재론변증74
산불75
소설小雪76
섬과섬이있는바다78
소통79
손잡이80

제4부

수국83
설국雪國산노루84
11월이되면85
실내자전거86
새집을짓는사람들87
앓는계절88
내마음두드려여시고89
어둠에서피는꽃90
어둠의찬가91
어떤나무92
오늘은93
제5계절94
옥수수를먹으며96
우선순위97
온유198
온유299
용서100

제5부

이유103
이별연습104
에스프레소에게105
완전범죄를궁리하지만106
자작나무숲카페108
잠들지못하는조류潮流109
죽음과삶의경계에서110
차한잔111
초행길112
추방된시인의공화국114
치석116
탄생117
텃밭에서118
파도에게119
하늘에올리는글자120
환풍기121
해지고달없는어두운밤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