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어짐에 대하여 (손예화 시조집)

둥글어짐에 대하여 (손예화 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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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손예화 시인은 “파묻힌 발톱 위로 허기가 드러”나도 고양이 밥을 나눠주는 손길에 의해 둥글어지는 세상을 그리고 있는 「둥글어짐에 대하여」나 「격정에 놓쳐버린 시詩/ 숨은 여울 수런”대는 「시의 근육」 작품 등에서 진실되고 맑은 온유돈후溫柔敦厚의 모습을 보여주고, 생각에 사악함이 없는 순정한 시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인은 또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 「AI, 시 공간을 넘다」등의 작품을 통해 시대를 얘기함에도 온유돈후溫柔敦厚한 성정을 잃지 않는다. 가장 힘들고 어려운 아픔이라도 부드럽게 육화한다. 변화되는 첨단 AI 시대에는 그늘과 그믐과 그림자의 기표처럼 암울한 시대에 대한 경계를 보여주기도 한다. 「관계關係를 읽다」와 「내 안의 각도기」 같은 작품에서는 죽음과 일상의 반추를 통해 관계와 각도가 주는 철학적 사유를 돌아보게 한다.
- 이지엽 시인·경기대 명예교수
저자

손예화

전남목포에서태어나전남여자중,고등학교를졸업하고숙명여자대학교약학대학약학과를졸업한후손온누리약국을경영하였습니다.2021년경기대학교한류문화대학원시조창작과에서석사학위를받았습니다.가람시조백일장장원으로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받고2012년≪시조시학≫으로등단하였고전국가사시조공모전우수상,한국약사문학대상,열린시학상,한국시조시인협회신인상등을수상하였습니다.시조집『꽃차를마시며』,『귀를여는시간들』,『하늘에피는꽃,어머니』등을발간하였으며,현재는한국여성시조문학회회장을역임한후고문으로활동중이며열린시학회,오늘의시조시인회의,약사문인협회,한국문인협회,숙문회,한류시조등에서활동하고있습니다.

목차

시인의말 05


제1부둥글어짐에대하여

내안의각도기 13
세계속의꽃자리 14
발아發芽 16
둥글어짐에대하여 17
아르페지오 18
AI,시공간을넘다 19
공룡발자국 20
피보나치규칙 21
이태원,핼러윈참사 22
풋귤,풋풋함에대하여 23
13월의여행 24
한란의아침 25
앞,산자락노천스파 26

제2부생각의차이

환승 29
불티의야윈숨결 30
압정押釘 31
방황彷徨 32
생각의차이 33
사랑채앞산수유 34
고드름연가戀歌 35
압화壓花 36
안부 37
비상飛翔을쫓다 38
이유있는클래식 39
나는네가아프다 40

제3부꿈을여는시간들

몸을푸는당나리꽃 43
이끼의영역 44
고양이의가족家族 45
홍시마을 46
바람도숨죽인창窓 47
꿈을여는시간들 48
연리지 49
한가위,실루엣으로깊어지고 50
그림자밟고서서 51
나는무죄 52
아침을클릭하다 53
시간,하늘에그리다 54

제4부어둠을갈아엎듯

얼쑤,파고드는봉산탈춤 57
관계關係를읽다 58
뒤고이는,된소낙 59
퓨전한정식,13첩반상 60
지금여수44 61
장마속풍광 62
어둠을갈아엎듯 63
괴테의길,파우스트소리가들려오다 64
시의근육 65
나팔꽃진자리 66
저물녘,슬픈안부 67
튤립의진화 68

제5부기억의저편에서

잠못드는섬하나 71
새로태어난초록별이게하소서 72
불꽃새 73
기억의저편에서 74
장태산,자연휴양림에서 75
눈眼샤워,폭포수 76
햇살,강계마을 77
천년향 78
오빠의사전 79
장날,마실가듯 80
넘어진,꽃그늘 82
장미빛인생 83

해설_진실되고맑은온유돈후의미학적세계/이지엽 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