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안점심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우리 밭에는 눈물도 많습니다」
안타깝지만, 주체의 삶은 고통스럽더라도 그때 고통-낙차는 만들어지니 시는 ‘그래도’ 남는다고 말해도 될까. 현실이 더욱더 고통스러울수록 시는 더욱더 힘을 낼 것이니, 어떻게 보면 시에게는 고통이 더 잘된 일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것도 그다지 윤리적인 일은 아니니, 부디 시인도 시도 적당히 고통스럽고 적당히 리듬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시인들이 좋은 시를 쓰기 위해 부득불 자신의 삶을 소모하거나 낭비하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시가 일부러 그렇게 시인을 소모하거나 망쳐버리는 것은 아닐까. 어찌 되었든 간에 나는, 시인이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오늘도 예쁘게 살아가자”(「그런 사람」)라고 말하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안점심 시인이 더 기쁨으로 가득 찬 삶을 살기를 기도해 본다.
━ 김남규 시인
안타깝지만, 주체의 삶은 고통스럽더라도 그때 고통-낙차는 만들어지니 시는 ‘그래도’ 남는다고 말해도 될까. 현실이 더욱더 고통스러울수록 시는 더욱더 힘을 낼 것이니, 어떻게 보면 시에게는 고통이 더 잘된 일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것도 그다지 윤리적인 일은 아니니, 부디 시인도 시도 적당히 고통스럽고 적당히 리듬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시인들이 좋은 시를 쓰기 위해 부득불 자신의 삶을 소모하거나 낭비하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시가 일부러 그렇게 시인을 소모하거나 망쳐버리는 것은 아닐까. 어찌 되었든 간에 나는, 시인이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오늘도 예쁘게 살아가자”(「그런 사람」)라고 말하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안점심 시인이 더 기쁨으로 가득 찬 삶을 살기를 기도해 본다.
━ 김남규 시인
우리 밭에는 눈물도 많습니다 (안점심 시집)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