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밭에는 눈물도 많습니다 (안점심 시집)

우리 밭에는 눈물도 많습니다 (안점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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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안점심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우리 밭에는 눈물도 많습니다」

안타깝지만, 주체의 삶은 고통스럽더라도 그때 고통-낙차는 만들어지니 시는 ‘그래도’ 남는다고 말해도 될까. 현실이 더욱더 고통스러울수록 시는 더욱더 힘을 낼 것이니, 어떻게 보면 시에게는 고통이 더 잘된 일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것도 그다지 윤리적인 일은 아니니, 부디 시인도 시도 적당히 고통스럽고 적당히 리듬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시인들이 좋은 시를 쓰기 위해 부득불 자신의 삶을 소모하거나 낭비하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시가 일부러 그렇게 시인을 소모하거나 망쳐버리는 것은 아닐까. 어찌 되었든 간에 나는, 시인이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오늘도 예쁘게 살아가자”(「그런 사람」)라고 말하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안점심 시인이 더 기쁨으로 가득 찬 삶을 살기를 기도해 본다.
━ 김남규 시인
저자

안점심

전남 광양 출생. 2010년 《한울문학》 등단. 한울문학상, 언론인 문학대상 외 수상. 전남문인협회 이사, (사)한국문인협회 구례지부장 역임. 한국문인협회, 한울문학 전남광주지회 회원. 시집 『울지 말자』, 『그대 있으매』 『저녁을 묶고 풀어도 모자라는』, 『꽃이 피고 새가 우는』.

목차

시인의 말 05


제1부

질그릇 13
낭떠러지 외벽 14
그런 사람 16
밤마실 1 17
무정한 딸 18
얄궂은 날 19
두견이는 왜 밤에 울까? 20
인생길 뭐 별거 있다던가? 21
문고리와 끈 22
열두 자매 23
영암에서 24
지렁이가 그린 꼬부랑 선 26
서울 하늘 아래서 27

제2부

나는 나 너는 너 31
6인 병실에서 32
7월에는 33
서로 각기 다른 34
야속한 소비자 36
한 가닥 기대 37
장마가 남긴 뒤끝 38
7월 장마 39
고려장 40
신문 애독자 42
보험도 NO 44
일곱 빛깔 눈물 45
정류장 46
통곡소리 48
이게 웬일이당가 49


제3부

봄비는 내리는데 53
얼마나 더 아파야 54
그리움 55
어미 마음 56
이럴 줄 알았더라면 57
나그네 58
외출 중 59
정월 열사흘 60
홍매화 61
기도 62
어머나 63
햇살 좋은 나절 64
섣달이 되도록 65
70년 지기 66
그러면 안 되는데 68


제4부

봄나들이 71
강가에서 72
돌아온 지갑 74
막걸리 한잔 75
개망초 피는 유월 76
시린 눈물 78
자장가 79
때아닌 날벼락 80
장마 81
묵 갈림 82
능소화 83
이 좋은 봄날에 84
밤마실 2 86
한 마음 87


제5부

붉은 장미 91
미제 콘서트 92
늙는다는 것은 94
구원의 소나무 96
섣달 열아흐레 97
기다림 98
홀로 부르는 노래 99
마실 100
엿을 먹을 때면 101
기도하는 할미꽃 102
마음 시린 출근길 104
자격지심自激之心 106
발부리 107


제6부

여명 111
응? 이상하네 112
그날에 하필이면 114
속 터지는 소리 116
나박김치 117
바람의 노래 118
향수 120
그날을 위하여 122
의식 없으신 엄마를 보며 123
야속한 한파 124
꽃에서 미끄러진 나비 126

■ 해설_고통이라는 낙차, 그리고 시의 리듬/김남규 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