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보담 꽃이여? (민병주 시조집)

내보담 꽃이여? (민병주 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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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민병주 시인의 이번 시조집은 다양한 세계의 폭넓은 사유를 활달하게 담아내고 있다. 단순한 단아함을 넘어 실감실정의 재미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또한 우회적인 간접화법의 풍자성을 능란하게 소화해낸다. 빗대거나 기대어 은근히 넘어가는 방법을 취하면서 날카로움보다는 간접화법으로 독자에게 다가선다. 힘주어 얘기하지 않는데도 머무르는 시선에는 날카로움이 번뜩이는 이유이다. 민병주 시인의 작품에는 또한 서정성이 살아있다. 너무 오래된 서정은 친숙한 나머지 밋밋해지고, 너무 낯설게 되면 이질감을 느껴 가까이 가기 어렵지만 그의 서정은 새로우면서도 산뜻하다. 살아있는 생명력의 서정성이 있다. 민병주 시인은 이제 시조의 일가를 이루었다.
- 이지엽 시인·경기대 명예교수
저자

민병주

충남 천안 출생. 2015년 ≪백제문학≫ 시, 2020년 ≪시조시학≫ 시조 등단. 수원문학인상 수상. 2025년 충남문화재단 창작지원금 선정. 열린시학회 상임부회장, 한국여성시조 이사,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

목차

시인의 말 05


제1부

내보담 꽃이여? 13
경칩 즈음에 14
너에게 가는 길 15
고조곤히 봄이 오네 16
동박새 17
미나리꽝 18
냉이꽃 19
곡선 20
고사리를 꺾으며 21
9월 매미 22
상사화 23
찔레꽃 여자 24
얼음꽃 25
좌절금지법 26
해를 삼키다 27
가르마 28

제2부

다인 병실 박씨朴氏 31
경계 32
511호 남자ㆍ1 33
511호 남자ㆍ2 34
511호 남자ㆍ3 35
511호 남자ㆍ4 36
고향집 37
구근球根 38
긴가민가에서 헐까지 39
꿀풀꽃 40
시詩앗을 심어요 41
뉴 시니어 42
능소화 43
법륜사 은행나무 44
별 따는 여자 45
선풍기, 깁스하다 46
수선화 새벽을 읽다 47

제3부

봄 봄 51
꽃 아닌들 어떠랴 52
산문山門에 길을 내다 53
봄은 키세스 54
노란 상사화 55
꽃샘바람 56
어쩌랴 이 봄날을 57
막핀꽃 58
꽃 우려내는 여자 59
가을이야 60
11월 남사예담촌 61
겨울 산 62
소쩍새 63
풍경 달다 64
유효기간 65
풀의 문장 66

제4부

베네치아 운하 69
바람이 발을 건다 70
삭제 버튼 71
움파 72
열꽃 73
새들의 아침 74
설동백 75
담장을 허물었어요 76
새벽을 걷다 77
코가 놈, 그놈 78
경의선 첫차 79
창밖이 궁금하다 80
홀딱새 81
하늘 그림 푸른 날 82
홍시 하나 83

제5부

2020년 3월 87
어떤 설날 88
거리두기 89
괜찮다 90
바람의 정원 91
안곡 습지의 봄 92
산수유 93
달뜬 크리스마스 94
송산 포도 95
하늘 갤러리 96
약속 97
얼룩 98
링링 99
흔적 지우기 100
당진 장날 101
풍향계 102
칠월 103

해설_재미성ㆍ풍자성ㆍ신서정성/이지엽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