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민병주 시인의 이번 시조집은 다양한 세계의 폭넓은 사유를 활달하게 담아내고 있다. 단순한 단아함을 넘어 실감실정의 재미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또한 우회적인 간접화법의 풍자성을 능란하게 소화해낸다. 빗대거나 기대어 은근히 넘어가는 방법을 취하면서 날카로움보다는 간접화법으로 독자에게 다가선다. 힘주어 얘기하지 않는데도 머무르는 시선에는 날카로움이 번뜩이는 이유이다. 민병주 시인의 작품에는 또한 서정성이 살아있다. 너무 오래된 서정은 친숙한 나머지 밋밋해지고, 너무 낯설게 되면 이질감을 느껴 가까이 가기 어렵지만 그의 서정은 새로우면서도 산뜻하다. 살아있는 생명력의 서정성이 있다. 민병주 시인은 이제 시조의 일가를 이루었다.
- 이지엽 시인·경기대 명예교수
- 이지엽 시인·경기대 명예교수
내보담 꽃이여? (민병주 시조집)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