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시절을상실한모든이에게건네는담담한위로
“그냥,지금은수고했다고말해줘.”
어린시절,내주변에는그것을알려주는어른들이없었다.
비슷한상황의다른사람이야기를듣고싶어
각종인터넷커뮤니티를뒤져보았지만,
어디에서도나아진사람들의희망적인결말을찾지못했다.
각종매체에서흘러나오는가정폭력의결과는범죄와연류되거나,
그저‘도움을주어야만하는존재’,
혹은‘힘든환경속에서훌륭한직업을가지는성공기’로
표현되곤한다.
그모든것이부담이었던우리가원했던것은
그저‘평범하게’자랄수있다는‘희망’이었다.
불행하기만할것같았던삶속에서
‘생각보다’잘자라버린두남매
“후회할수도있지만,어차피난잘살거다.”
베스트도전연재당시,연재만하면실검1위를차지했던인기작!
단행본에서만볼수있는외전수록하여출간!
포스타입조회수24만인기작을드디어종이책으로만나다!
《수화배우는만화》를출간해수화를배우고싶지만여러가지이유로배우고있지못하던사람들에게청인이수화를배우는경험에대해공유하며실용만화주간35위달성/웹툰분야TOP201주달성한핑크복어작가의신작,《생각보다잘자랐습니다》가드디어종이책으로출간된다.
《생각보다잘자랐습니다》는가정폭력+가난환상의콜라보속에서‘생각보다잘자란’핑크복어와,핑크복어의남동생브로가스스로의역사를돌이켜보며서로의상처를보듬어주는동시에,예전에상처를받았던,그리고지금도상처를받고있을수많은어른이와어린이들을위해선물하는힐링웹툰이다.
핑크복어가결혼식을준비하면서부터시작된이야기는행복해야할신부의걱정어린얼굴을보이며,그옆에팔짱을낀소주병으로얼굴을대체한남자를보여준다.‘어라?’하며궁금증이쌓여갈무렵,‘나는가정폭력피해자다.’라는충격적인문구로마무리지어져,보는이로하여금책장을손에서놓을수없는몰입감을선사한다.
핑크복어는가정내에서‘폭딜러’로서가정폭력을행사하는알코올중독자인아버지와정면으로대립하며,능동적으로자신의길을개척해나간다.스스로가상처입었음을말하면서도,다른이에게힘을주고자하는핑크복어의내친걸음은그자체만으로도독자들에게하나의위대한예술을보는듯한감상을준다.또다른주인공,브로는‘힐러’로서가족들의전반적인멘탈관리를담당한다.그러면서도스스로의중심을단단히지키는그모습은보는이로하여금나또한이렇게되고싶단생각이들게만든다.
핑크복어작가님의귀여운그림과생생히살아움직이는웹툰속대사들을단행본에서만활용할수있는구성으로재편성한,많이앓았지만‘이제잘자란’이들의이야기.
포기하고만싶은일상속,스스로를‘생각보다잘자랐다’고확인받고싶거나,‘생각보다잘자랄것’이라위안을받고싶은사람들은이웹툰에주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