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입술에 물들어 2

네 입술에 물들어 2

$15.26
Description
카카오페이지 로맨스 인기작
웹툰 〈네 입술에 물들어〉 원작 소설 출간

“과연 정지안이 나랑 어디까지 연기가 가능할지, 꽤 기대되거든.”
지안에게 이 결혼은 연기가 아니었다.
도진을 알게 된 이후 처음으로, 케케묵은 그녀의 진심이 터져 나온 선택이었다.

잊지 못했던 첫사랑을 10년 만에 다시 만났다.
그것도 뜻밖의 정략결혼 상대로.

“나랑 이런 거 할 수 있겠어?”
“할 수 있어요. 저는 배우니까.”

뜨거웠던 첫 키스 이후,
도진은 다른 사람이 되어 불도저처럼 지안에게 직진한다.

그러나 그와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죽은 언니에 대한 죄책감이 그녀를 덮치는데……!

“언니의 그림자로 살고 싶지 않아요.”
“나는 그동안 네가 참 많이 보고 싶었어.”

알고 보니 이 남자, 그녀보다 더 지독한 사랑을 하고 있었다.

“네가 하자고 하면 나는 다 할 거야. 나는 그런 놈이니까, 네가 결정해.”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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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아리킴

저자:아리킴
현실에없다고해도,말이안된다고해도
소설이라는핑계로지독한사심을채우는사람.
이세상에없다면다른세상에는있지않을까?
그어딘가에는존재할사랑을그리는작가.

목차


10.더없이완벽한위로
11.이상한소문
12.경고
13.나쁜진실
14.서로에게물드는순간
외전I.유안의이야기
외전II.우석의이야기
외전III.이안의이야기
외전IV.LOVEYOUMORE
작가후기

출판사 서평

카카오페이지로맨스인기작
웹툰〈네입술에물들어〉원작소설출간!

카카오페이지연재소설의인기에힘입어웹툰으로도큰사랑을받은아리킴작가의『네입술에물들어』가드디어종이책으로출간된다.

『네입술에물들어』는불미스러운사고이후10년만에재회한대한민국최고의배우정지안과CHA호텔전무이사차도진의정략결혼으로시작되는로맨스이다.

10년전,사고로죽은언니가사랑했던남자이자자신의첫사랑인도진을죄책감에멀리했던지안.시간이흘러배우로자리잡은그녀는정략결혼상대로도진을택한다.그러나도진은결혼은연기가아니라며입을맞추며지안을밀어붙이는데…….

재회이후10년간의공백이무색하리만큼서로에게강렬하게끌리는두사람은지난오해와역경을극복하고진심으로서로에게돌진한다.비로소언니의그림자에서벗어나진짜사랑을찾아가는지안과,이번에야말로지안을지키고자하는도진의로맨스는첫사랑과의재회를꿈꾸는이들에게설렘과감동을느끼게해줄것이다.

『네입술에물들어』는독자들에게아련한첫사랑의기억을되살려줄것이다.첫사랑의달콤함과애틋함을다시느끼고싶다면이소설을추천한다.

책속에서

“오빠라면괜찮을것같아서요.”
태어나서도진을알게된이후로처음내뱉는진심이었다.어쩌면자꾸자신을다그치려는그로인해10년동안케케묵은제불쌍한마음이이런식으로라도터져나온것일지도몰랐다.-1권15쪽

“나랑이런거할수있겠어?”
서로의숨결이가감없이느껴졌고,지안이도망칠곳은없었다.목뒤를감싸안은기다란손가락은느릿하게목덜미를문질렀다.
“나랑키스하고.......”
“.......”
“결국에는이보다도더한걸너와내가해야할텐데.......”-1권16쪽

“네가원하는대로하자고.”
내가원하는거라면.......도진과재회하고그와대립하고있는문제는딱하나였다.애초에그와다시만나게된이유가정략결혼이었으니까.그는그녀의머리에지금떠오른게맞다는듯고개를끄덕였다.
“과연정지안이나랑어디까지연기가가능할지,꽤기대가되거든.”-1권50쪽

“그러니까나,용서하지마.”
용서를바라고한사과가아니었다.그저살아있는사람을위한이기적인부탁이었다.
“이제차도진좀놔줘.나한테온전하게올수있게.”-1권68쪽

“나는네가보고싶었는데,너는여전히나를보면아프니?”
다시또후회가되었고,앞으로나아갈방향을또잃어버린미아가된것만같았다.-1권82쪽

“나,오빠한테하나만물어봐도돼요?”
“응.”
단번에고개를끄덕이는도진이었으나,지안은망설이듯입술만달싹였다.도진은몇번이나말하기를주저하는그녀를촉하지않고기다렸다.정적이길어지자지안은손바닥에난땀을바지에슥슥문질렀다.
“정말내가보고싶었어요?-1권116쪽

뜨겁게달아올랐던머리가안도감으로인해조금씩식으면서스스로에게다짐했다.다른건다필요없었다.딱하나만,오직딱한가지만생각했다.
“다시는네곁에서떨어지지않겠다고.......”-1권147쪽

“나한테최우선순위가너인데.”
예고도없이훅들어오는고백은언제들어도적응되지않았다.지안의눈꼬리가미세한경련을일으켰다.
“나는지금가장중요한일을하고있는중이야-1권189쪽

“나만생각해.”
도진은지안이무슨생각을하든그녀에게이것하나만큼은알려주고싶었다.이자리는평생너의것이라고.
“어차피내곁에있을사람,너인데.”
만약네가나를떠나서빈자리가될지라도,이자리의주인은영원히너하나였다.-1권244쪽

“지금오빠한테안기고싶어요.”
지안이도발적인눈매를길게접으며도진을안기위해팔을뻗자도진은그손을낚아채며탁해진숨을내뱉었다.
“미안.”
“.......”
“이제는싫다해도못멈출것같아.”-1권311쪽

“길가에는위험한게참많다는걸알려줘야하지않겠어요?”
가소롭다는듯이‘피식’웃으며소파에등을기대는도진이었다.그건야생에존재하는수많은거친포식자중에서도압도적으로군림하고있는왕의모습그자체였다.-2권18쪽

“내가연기를사랑하는건분명한데,비교도안될만큼더오빠를사랑해요.그러니까.......”
나지막이이어지는말끝에는조바심도약간묻어있었다.
“나를배려하느라나를포기하지는말아줘요.”-2권37쪽

“혹시언니스폰서가저분이세요?”
지안은곧울것같은얼굴로말을하는아리의얼굴을보며경악에물들었다.마치못들을말을들은사람처럼믿을수없다는표정으로입술만뻐끔거렸다.-2권85쪽

도진은지안의무릎을세우며귓바퀴에입술을부딪치고낮게속삭였다.자신을발정난짐승새끼로만든건전부그녀의탓이었다.
“그러니까드레스적당한걸로고르라고했잖아.”
너무예쁜것도죄였다.-2권133쪽

“......오빠.......”
[무슨일이야.]
잔뜩물기를머금고있는목소리를도진도느꼈는지처음과달리더낮아지고빨라진말투였다.지안은끊어질듯한숨소리로말을간신히내뱉었다.
“......오빠가너무보고싶어요.......”-2권196쪽

곳곳에서튀어나오는사람들의축하가담긴함성과환호를들으며지안은눈을감았다.
“사랑해요.”
입술을맞부딪힌채로속삭이자도진이‘피식’웃는것이느껴졌다.다시는놓지않을것처럼서로를꼭껴안은채사랑을속삭였다.
“사랑해.”-2권280쪽